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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나 서나 큰아들 타령...
대출이 있지만 자기집 아파트 있고(시부모님해줌) 아이 둘에 차도 둘 형편좋아서 세째 생각한다는 큰아들...
너희 형님네 살기 힘들어서 어쩌냐...힘들겠다고 돌림노래하세요...
말씀하시는건 본인 마음이 애틋하셔서 하시겠지만 정말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다고...
전세에 10년넘은 차에 형편 안좋아서 감히 아이 생각 안하고 못하고 있는 우리한테...
설마 자기집있고 세째 생각하는 형님네보다 전세에 아이 갖는거 생각못할 우리가 상황이 좋겠습니까...?
보기만 하면 그런 소리 하니...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이제는 화가 나려고 해요...
시어머니 50대 중반입니다. 연세도 많지도 않으신데...자꾸 그러시니까...
자꾸 60대 중반인 친정엄마랑 비교하게 되고 연세 더 많은 울엄마는 똑같은 소리 반복 안하고...
애키우기 살기 힘들어도 그게 다 자기몫이고 자기 자식이지 그렇게 사는게 또 부모할일이도 인생사라고
하시는데...정말...시어머니라서 저러나 싶어요...아무리 큰아들이 좋아도...좀 상황 봐가면서 하셨으면
하네요...진짜 신랑한테는 불만없고 그런데...시어머니 저러는 통에 점점 미워질려고 하네요
1. 해라쥬
'09.12.8 12:44 PM (124.216.xxx.189)그래도 형님네는 우리보다 낫잖아요?
형편 안좋아서 애 못갖는 우리 심정은 어떻하라고 어머니 자꾸 저한테 그런말씀하세요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매번 그러시니 전 듣기가 거북하네요 어머니.....해버리세요
그래서 어쩌라고? 설마 보태라는건 아니죠????2. ...
'09.12.8 12:47 PM (221.140.xxx.171)그런 소리 시작하면 에구 또 시작이구나~ 하고 다른 생각하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연봉 1억 넘는 사위에 딸은 학원원장으로 돈을 갈퀴로 긁어 모아도
맨날 쓸데없는 걱정 만들어서 하시구요...ㅋ
또 다른 딸 안정적인 공무원에 2000만원 전세로 시작해서
지금 10년만에 10억 넘는 아파트에 살아도 그 집 사느라 들어간 1억 대출 때문에 한숨 쉬는 양반이세요.
저희는 객관적인 형편은 그저그렇지만 사는 데 불만없고 행복하게 사는데도...
저 볼 때마다 너희 집에서 너 고생시킨다고 너희 친정에서 우리 아들 미워하지? 이러고...
물론 저희 친정에서는 하나 밖에 없는 사위라고 잘 해주시지만...
시어머니가 저럴 때마다 네~하고 싶어진다니까요?
도대체 뭔 대답을 듣고 싶은 건지...
아무튼 저는 그냥 걱정 사서 하는 것도 성격이려니 하고 불쌍하게 여깁니다.
왜 저렇게 자기 신세 볶고 있나 해서요...
의사도 그랬다네요, 저희 시어머니께...
스스로 수명 깎아 먹는다고... 쓰잘데기없는 걱정 만들어서 하느라...3. 전.
'09.12.8 1:01 PM (211.48.xxx.114)큰며느리인데도,,,아들아들~큰아들~하니 듣기싫어요
4. .....
'09.12.8 1:16 PM (221.138.xxx.250)저는 큰며느리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큰아들~큰아들 ~노래 부를수록 나머지 사람들 어깨는 가벼워지니깐요..
밥이되던 죽이되던 큰아들에게 모두 짐이던 덕이던 맡기면 되는 겁니다.....
옆에서 우리는 굿이나 보면서 떡이나 집어먹음 되니깐요.
큰며느리 노릇은 정말 할게못되죠..5. 듣기싫어요
'09.12.8 1:18 PM (211.202.xxx.96)자꾸 말씀하시니까 어떨땐 진짜 보태주라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러라고 한다고 보태줄 형편도 마음도 없긴 하지만...
월수입만 생각하면 형님네보단 금액만 보면 많아서 그런것 아닌가 생각이 들다가도...
우린 집도 없고...애도 낳아야 하는데...이 생각하면...정말...시어머니 왜 저러시나 싶어요
결혼전에도 시부모님이 큰아들 사랑이 엄청난건 신랑한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자꾸 들으니까 짜증나고 화나고...그런 시부모님 밑에서 신랑이 좀 슬펐겠다 싶기도 하고
친정엄마는 사람이 힘들다 힘들다 싫다 싫다 하면 더 힘들고 싫어지니까 그냥 넘기라고
하고 돈 문제도 없다 없다 하면 정말 말대로 된다고 그러지 말라고 해서 참았는데
시댁식구들 앞에서는 이제는 빠듯하고 살기힘들고 쪼달린다고 없는말 있는말 다해야하나봐요
그렇게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풍요롭지는 않아도 나름 만족하는데...
정말 시자는 시자인가 시댁에 가서는 없는척 어려운척 하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괜한
말씀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슬프네요6. ..
'09.12.8 1:21 PM (211.216.xxx.224)짜증 대박이군요.
요즘 그 큰형님 정도 형편이면 아주 괜찮은 편인데..
나중에 효도도 형님한테 받으시겠죠 뭐....7. 저는
'09.12.8 1:24 PM (125.176.xxx.177)저희도 그래요. 무조건 큰아들. 제가 드리는 용돈도 그쪽으로..
그집애들 대학입학때마다 제가 더 겁나요. 100만원씩 내놓는것도 쉽지 않쟎아요. 저희 외벌이에 저희도 어려워요. 한달 이자만 60씩 나가는데도 그래요.
그나마 형님네가 저희한테 보태달라, 빌려 달라 안하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어머니가 대출받아주고, 갚아주고, 제가 드리는 용돈까지 다 그쪽으로 주어도....
그냥 웃고 있지만 속마음은 그래요. 두분이 다 나눠드시고, 무슨 일 있어도 두분이 다 해결하세요...
울형님은 어렵다고 시부모님 생신때도 고기한점 사다 놓은적도 없고, 명절때 장본적도 없느데도 대접은 다 받으세요.
저 처음에는 시댁갈때 깨끗하게 잘 차려입고, 핸드백 들고 갔느데 요즘은 집에서 입은옷에다 잠바만 걸치고 따라 나섭니다. 나도 어렵거든요. 그래도 형님말씀 사이마다 "너희는 꼬박꼬박 월급나오쟎아."하는 뉘앙스가 있어요. 월급이나 많아야 말이죠.8. .
'09.12.8 3:48 PM (125.184.xxx.7)전 어머님이 큰아들만 걱정하고 찾으시는 거 좋던데요. ;;
일단 부담이 없어요.9. 큰며느리
'09.12.8 4:21 PM (210.222.xxx.193)울 시어머니, 우리 걱정을 하시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저보고 그러십니다. '난 둘째(며느리) 들어와도 너밖에 없다' @@
이걸 저 듣기 좋으라 하신 말씀일까요? 전 너무 듣기 싫은데..
어머니한테 아주 잘하는 동서 들어와서 동서만 예뻐해주셨음 좋겠어요...
큰애라고 무조건 챙기고 좋아하시는 부모님들이 아직두 많으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