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유모차 부대에 쑥떡과 주먹밥 보내주신분 너무 감사해요..
저는 3살 6살 두 딸내미 데리고 다녀왔는데요.
5시쯤 덕수궁대한문에서 출발해서 삼성본관으로 해서 나중에 동화 면세점 지나서 세종문화회관 길건너건물<어떤 빌딩이었는지 이름을 몰라서리>에서 6시 반쯤 행진을 잘 마쳤습니다.
저는 더 있고도 싶었지만 아이들이 좀 피곤해하는것 같아 7시 35분경에 시청 전철역으로 향했는데
그야말로 끝없는 촛불과 사람의 물결에 20분넘게 걸렸네요.ㅜ.ㅜ
여러분들께서도 다들 잘 아시다시피
요즘 유모차 부대의 순수성 마저 폄하하려는 시도<?>가 너무 많아서
맘이 싱숭생숭했었는데 오히려 다녀오니 더 맘이 편하고 좋아요..
어제 저희를 지켜주신 간지철철 예비군 삼촌들께도 넘 감사드리구요..
앞에서 인솔해주신 다른 맘들께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분들 성함을 잘몰라서리....ㅡ.ㅡ
지방에서 올라오신분.. 돌도 안된 아가들을 아기띠에 업고서 오신 엄마들..
쌍둥이를 데려오신 엄마들.... 정말 모든 분들이 감동이였습니다!!
특히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가져오신분<어느까페소속이신진 잘 모르지만>
직접 쑥을 캐서 보내주신 우리 82cook의 회원님께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마치 제가 만든양 제 어깨도 으쓱해지는거 있죠..^^>
정성가득 담긴 쑥떡 맛있게 먹고요.. 남은떡은 집에 가져와서 냉동칸에 두었어요.
나중에 생각날때 먹으려고요....^^
행진할때 힘내라며 호응해주시는 시민분들도 꽤 많았지만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특히 시청 광장 앞 지날때는<왜 뉴라이트 집회분들>
좀 뭐라하시더군요...
다 제 부모님 연배쯤 되어보이시는데
정말 뭘 모르시는 그 모습들이 화가 난다기보다는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컨테이너로 만든 MB산성을 보니 답답한 마음 금할수 없었답니다.
그분과 어청장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셨을까요?
집에 올때는 마침 같은 광명에서 오신 맘이 계셔서
전철역에서 집까지는 마중나오신 남편분덕분에
아주 편하게 왔답니다.. 감사해요..
제가 다녀온 것이 정말 작은 일이지만
이 작은 행동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되었음 정말 좋겠습니다.
p.s:사랑하는 나의 딸 ㅎ ㅇ 아. ㅇ ㅇ 아
너희들에게 이상한 구호 듣게 한것은 정말 미안해...ㅡ.ㅡ
<2mb는 물러가라>등등
하지만 너희가 크면 이해해줄수 있을까?
1. 손지연
'08.6.11 3:02 PM (122.32.xxx.170)유모차부대님들 너무 수고하셨어요 눈물이 나네요.
같이 하고 싶은데..못하는 맘 응원으로 대신할께요.
대단하시고 감사합니다 멋지세요2. 홍이
'08.6.11 3:06 PM (219.255.xxx.59)정말 고생하셨네요
지연님 님의 행동이 기폭제가 되어서 다들 힘내서 하는거랍니다
정말 감사해요
고마워요3. 애쓰셨어요~~
'08.6.11 3:14 PM (220.75.xxx.252)저도 2번의 유모차부대에 출동했지만 어제는 참석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시청엔 저녁 8시나 되서 도착했거든요.
손지연씨도 걱정되고, 다른분들이라도 꿋꿋하게 나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4. 고맙습니다
'08.6.11 3:45 PM (59.12.xxx.232)이런 우리들 하나하나의 몸짓이 정말 큰걸 이루어내길 간절히 바랍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5. 고생하셨어요
'08.6.11 3:46 PM (121.152.xxx.82)간지철철 예비군 삼촌들~~ 요즘 최고의 신랑감이죠.
두 따님이 크면
이상한 구호가 아닌 멋진구호였노라고, 그 현장에 데리고 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할 거예요.6. 은석형맘
'08.6.11 4:01 PM (121.190.xxx.28)주먹밥은 유모부대 카페지기이신 일루님 직접 만드신거구요(막상 일루님은 맛도 못보셨다네요^*) 사람이 넘 많아 유모차 가지고 다니기 쉽지 않았지만..넘 뭉클하고 벅찬 집회였네요..
우리 유모부대 엄마들 넘 감사해요..
어느분이 올리신..앞치마 부대도 넘 좋은 생각이신듯해요..
엄마들이 먹거리,물가,민영화 되는 공기업들 보며...더더욱 직접적으로 느끼시니까요..7. 아~
'08.6.11 4:09 PM (124.199.xxx.62)일루님이셨군요...
일루님!!
어제 주먹밥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이 챙겨서 데려오는것만도 힘든데
주먹밥까정...
정말 감사합니다~!!8. 묻어가서죄송해요
'08.6.11 5:01 PM (58.232.xxx.74)저녁까지는 생각못했는데 주먹밥에 쑥내폴폴나는 쑥떡이랑 너무 감사하게
넙죽 받아먹고 왔네요! 아이들도 잘먹고 쑥떡은 오늘도 작은아이 간식으로
주니 너무 잘먹네요 감사합니다9. 에구
'08.6.11 7:43 PM (58.226.xxx.119)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