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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평대에 크리스마스 트리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그래도 다른 돈 들어갈 일도 많고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싶어 살 생각은 못했었는데...
울 아이들이 트리 있었음 좋겠다고 길 지나가다 반짝이 불만 봐도 좋아하더라구요.
그러자 저도 갑자기 트리를 너무 사고 싶어져서 검색해보니 전나무 트리(진짜 나무 아닌 만든 것)로 예쁜 게 있더군요.
장식 하나도 없는 트리만도 가격이 만만찮아 올해는 나무만, 그리곤 매년 오나먼트 하나씩 장만할 생각이에요.
근데 도대체 높이를 어떤 걸로 해야할지 결정을 못하겠네요.
집은 55평이라 거실은 넓어요.
늘 이 집에 살 건 아니지만... 줄여서 이사한다 해도 40평대 중후반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파트라 층고가 그리 높지는 않겠지만 보통 2미터 20 내지 30 정도 될 듯 하죠?
예쁜 걸로 하나 사서 보관 잘 해서 오래~ 오래~ 쓸 생각이에요.
150센치는 16만원 180센치는 20만원 정도 하네요.
어느 사이즈가 좋을까요?
주관적인 걸 묻는 게 이상하긴 하지만...
실물을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려니 크기를 어찌 해야 할지 감이 안와서요.
조언 좀 주세요.
화분에 심어진 진짜 전나무를 사면... 관리가 힘들까요?
제가 나무나 꽃을 좋아해 화분을 열심히 관리한다고는 하는데 워낙 많이 죽여서요... ㅠㅠ
아구 갑자기 트리 사야지 마음 먹고 나니까 이런 저런 생각들로 머리 복잡하네요. ㅋㅋ
예쁘게 오래 쓸려면 진짜 전나무보다는 만든 트리가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강해 트리 알아보니 이번엔 크기가 문제고...
1. //
'09.12.8 12:57 PM (221.151.xxx.19)저희집은 30평대 후반이지만 트리가 1.8m예요.
맨위에 금색별 올리고 나면 2m는 되요.
꺼내고 넣긴 어려워도 꾸며 놓으면 그럴듯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요.
다른사람들도 볼수 있게 하자고 꼭 밤에도 전구를 켜놓고 있어요.
저희는 거실 베란다가 2m 로 좀 넓어서 거기에다가 해 놓았거든요.
처음에는 디자인이다 색감이다 해서 제가 아주 산뜻하게 꾸며 놓았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오려놓은 눈 모양이나 받았던 크리스마스 카드,, 빨간색, 금색나는 과자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좋아 모냥은 좀 빠지지만 아이들이 꾸민거라 더 애착이 가요.
저도 작은 집에서 살다가 이사한 첫해에 이 트리를 샀는데 저는 큰트리가 나름 로망이었나봐요.
저는 코스트코꺼 샀는데 높기도 높고 크기도 커서 이게 가정집용이냐고 남편한테 한 소리 들었어요.
풍성하고 좋은편이예요. 그렇지만 저희처럼 베란다에다 놓지 않고 거실에 놓으시려면 제법 자리차지 합니다.
설마 진짜 전나무는 .... 겨울 지나시면 어쩌시려구요.2. 음..
'09.12.8 12:58 PM (222.103.xxx.146)나무보단 사는게 역시 나아요.
관리하기도 그렇고 평수와 상관없이마음에 드는걸로 꾸미기 나름이겠죠.
평수대로 크기고려하면 전원농가엔 300평 제한에서
거실겸 마루만 70평넘는 집들이 허다한데 그분들은 어쩌실려구요..
그냥 보기 예쁘게 꾸미기 나름이죠 모
저희도 전원농가다 보니 거실겸 마루만 50평이 넘어요
이번에 크리스마스 트리 7만원 주고 산 48cm짜리 ^^ ㅋㅋㅋㅋㅋ3. 1.8m
'09.12.8 1:08 PM (211.176.xxx.215)정도면 무난할 것 같네요.....^^
4. ^^
'09.12.8 1:08 PM (110.13.xxx.60)무슨 나무를 보셨는지 알것 같아요. ^^
저도 지금 180 그린파인트리 가지고 있는데 그 전나무 너무 탐이 나서.... 고민중입니다.
삼각형의 정형화된 트리가 아니라 비쭉바쭉 가지가 늘어져서
데코레이션해도 너무 예쁠 것 같아요. 북유럽풍 트리가 될 것 같죠~
한가지 걱정이라면 소재인데....
그린파인트리는 4년째 쓰고있는데 너무 좋아요. 색도 바래지 않고 푸르고
진짜 소나무처럼 싱싱해보이고 먼지가 안생겨요
부스러지지 않는다는 건데....
그 전나무 트리는 모양이 일반 삼각형으로 뾰죽하지 않고 진짜 전나무처럼 가지도 뻗쳐있어
보기가 너무 좋던데... 소재가 그린파인트리보다 못한 것이더군요. 냄새도 ㅠ
파는 분은 좋은 소재라고 하시던데
제가 그린파인트리와 기존소재의 리스를 같이 써보니 확실히 낡고 조금씩 바스라져 가는 것이 눈에 띄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갈등중입니다........................................... ㅠㅠㅠㅠ
옛날, 삐삐가 꾸미던 트리가 생각이 나서.... 소재고 뭐고
지를지도 모른다는..........................5. 음
'09.12.8 1:27 PM (98.110.xxx.240)인조나무말고 진짜 나무 한번 써보세요.
그럼 절대 인조 못써요.
여긴 크리스마스 지나고 1월초면 말라가는 크리스마스 나무들 도네이션 받거나 버리는 날있어요.
은은한 향도 좋고, 인조랑은 차이가 납니다.6. 전나무트리
'09.12.8 2:22 PM (116.121.xxx.187)음님은 외국이신가봐요.
한국에도 전나무를 트리용으로 잘라 파는 곳이 있나 모르겠네요.
얼른 인터넷 검색해보니 안보이는데...
그리 비싸지 않다면 매해 사야 한다해도 향도 좋고... 느낌도 그렇고 진짜 나무가 좋죠. ^^
답해주신 모든 분 고맙습니다~7. 전나무트리
'09.12.8 2:48 PM (116.121.xxx.187)전나무 묘목 파는 곳을 찾아보니 1.5m 전후의 것들이 몇 곳에 올라와 있네요. ^^
용인에 있는 전나무 묘목 파는 곳에서는 1.5m 짜리를 57000원 하네요.
1.5m 전나무인데도 몇곳을 둘러봤는데 가격차가 심해서 2만원대부터 있는데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고 용인으로 전해해보니 나무 모양에 따라 가격차가 난다니 비싸다고 탓만 할 수는 없나 봅니다.
전화해보니 아파트에서 키우기는 힘들지만 천정까지 닿는다 생각하면 3-4년은 괜찮지 않겠냐고 하니 갑자기 정말 전나무를 사고 싶어집니다. ㅋㅋ
오늘 내일 열심히 고민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8. 큰걸로
'09.12.8 6:35 PM (125.186.xxx.45)묘목을 사실 생각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세요. 부럽기도 하고..전 관리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화초계의 지진아.
저희 집 48평인데 160샀더니, 첨엔 괜찮아보였는데 삼년쯤 쓰고 나니 작아보여요. 180이나 200샀으면 딱 좋았겠다 싶네요.
아이들 어려서 지금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나중에 아이들 중고생되서 커다래지면, 트리도 좀 큰 걸로 바꾸려구요.
나무보단, 그냥 가짜나무로 사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겨울지나면 애물단지될지도 모르잖아요. 지금은 그렇다치고, 3~4년 지난 후에 관리 버거워지면 그땐 어쩌시려구요.
가짜야, 그냥 버리면 되는데, 나무는 그러지도 못하고..
저라면, 180이나 200정도로 고급스러운 걸로 장만하고, 오너먼트를 두 세 세트로 장만해서, 해 바뀔때마다 다른 색 분위기로 할 것 같아요.
저희 집 오너먼트는 붉은색위주로 되어 있는데, 그것도 괜찮고, 나중에 질리면 골드톤으로 세트를 바꿔볼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