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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생기는 수많은 변수..... 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것처럼 틀에 박힌 공식처럼 살아지는 게 아니잖아요..
생활의 경험이 녹록히 녹아 들어가고야 나서
절실히 깨달았다하는 것 혹시 있으세요?
1. 건강
'09.12.8 11:44 AM (58.76.xxx.73)주위에 있어요.
사업 실패로 추락했다가 다시 재기에 성공했는데,
건강이라는 복병 앞에서는 황망이 무너졌어요.
건강이 가장큰 복병이지 시퍼요.2. 저도 건강
'09.12.8 11:46 AM (113.10.xxx.24)저 30대중반인데 들어보지도 못한 암에 걸렸어요. 윗분 말씀대로 건강인거 같아요.
3. ....
'09.12.8 11:46 AM (211.49.xxx.29)어느날 아침 잡았던손 아주 잠시 놓았다가 영영이별이(생과사로 갈라져버린 ...)되버린 내하늘과의 인연
그일이후 살면서 큰소리도 안치고
엄살도 안부립니다4. 저도
'09.12.8 11:51 AM (211.176.xxx.215)건강.....
건강 자체셨던 어머니께서 뇌졸중,,,,,,,
살아계시다는 것에 감사하지만 본인도 가족도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너무......ㅜ.ㅜ5. 저도
'09.12.8 11:54 AM (211.216.xxx.224)건강이랑 남편과의 애정관계요..
전 이제 건강도 망쳤고 남편과의 관계도 개판이에요..푸흐흐..6. 음
'09.12.8 12:01 PM (221.147.xxx.49)건강,금전,애정 관련된 문제에 제일 변수가 많은거 같아요.
이 세가지에서 만큼은 뭐든 확신할 수 없는것 같아요.7. 저두 건강
'09.12.8 12:23 PM (119.69.xxx.145)저도 30대 후반에 암
그 동안의 가치관이 모두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됨
그리고 복불복,램덤의 진리8. 그리고...
'09.12.8 12:39 PM (211.176.xxx.215)사람.....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더이다......ㅡ.ㅡ;;;9. 건강이
'09.12.8 3:05 PM (121.147.xxx.151)중요한 변수가 되기도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자신인거 같아요.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는가 하는~~10. .
'09.12.8 4:01 PM (125.184.xxx.7)지금까지의 인생에서는
제일 큰 문제가 돈이었어요.
돈만 아니면 내 인생 너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죠.
물론 지금도 형편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살면서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옛날에는
아파도 돈이 있어야 치료 받을 수 있고 생활이 가능하니
역시 중요한 건 기본적인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역시 지금까지도 유효한 생각이긴 하지만
건강이 나빠진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든 일이니까요.
모두에게.11. 남편의 바람
'09.12.8 4:46 PM (210.182.xxx.108)때문에 잃은것은 남편에 대한 신뢰(부부관계 회복되어도 예전처럼 새벽에 들어와도 한치의 걱정없던 무한한 신뢰는 없어요)
얻은것은 나를 사랑하자~그리고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뀌었어요..
얼마전에 결혼삼년차가 올린 결혼생활의 팁??이란 글보고 피식웃었는데
저 그정도는 못되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바람핀걸 알고,세상사 내뜻대로 되는거 아니고,내가 잘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것은 나였구나,
남편위해서 너무 애쓰고 맞추지 말자로 변했어요..
그리고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알아버렸다고 해야하나?세상물정 모르던 사람이
인간의 추악한 면을 발견했고,
나자신을 알게도 되었죠..
더불어서 예전에 나의 잘못과 예전에 이해안되던 것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세상 모든것은 음과 양이 존재하고 장단점이 같이 공존하더라구요..12. 건강
'09.12.8 5:38 PM (121.140.xxx.184)평생 아픈적이 별로 없었어요.
입원은 아기 출산할때 딱 1주일간만...
건강에 지나치게 자신만만 했습니다. 교만할정도로...
지금....선천적 희귀성 난치병 입니다.
모든 삶에 있어 겸손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