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비(난방) 줄이는 방법 공유좀 해요!!

[항상 많이 나와]

항상 느끼는 거지만, (겨울)
쓰는것 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 가스비...ㅠㅠ
추운 겨울에도 가스비 아낀다고 낮엔 거의 안틀고 저녁에 식구들 다 모이기 전에
두세시간 틀고, 정 추우면 늦은밤에 한시간 정도 더 돌리고 자요.
새벽에 조금 싸늘한듯하게요.
이렇게 아끼는 데도 가스비가 많이 나와요.

어떤 분은 보일러 난방 설정 온도를 20도 정도로 해놓고 하루종일 틀어놓는게
하루에 몇번씩 잠깐 잠깐 보일러 난방 돌리는 것보다 훨씬 적게 가스가 든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보일러를 저온으로 해놔도 하루종일 돌리는 것보다야 제 방법이 나을듯 한데.

보일러 전원을 껐다 켰다 하는 것도 아니고, 저희 집 보일러는 외출 기능이 없고,
온수/난방/전원 이 기능밖에 없어서 난방 안돌릴땐 온수로 변환해 놓거든요.

정말, 난방 설정 온도만 20도 이하로 해놓고 하루종일 난방 틀어놓는게 오히려
하루에 몇번씩 잠깐잠깐 난방 돌리는 것보다 가스 적게 먹을까요??

[.]

저도 그게 너무너무 궁금한 사람입니다.
전 그냥 온수도 안쓸땐 전원 꺼 놓습니다.
하루종일 일정 온도에 설정해 놓는것도 어려워요.
무조건 평상시 램프등에 켜 있는 온도 보다 1도 올려서
아직까지는 하루에 두번 정도 돌리거든요.


또 궁금한게
온돌 온도랑 실내온도 어느걸로 맞춰 놓는게 가스가 적게 드는건지
온수도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많이 소비되는건지,
힝~ 도대체 모르겠어요.ㅠㅠ

[.]

우리집이 언젠가 20일정도 집을 비운적이 있는데 평소랑 똑같이 나와서 사람을 불러다 알아봤더니 개량기를 잘못측정했더라구요
개량기도 집주인이 꼬박꼬박 봐야겠더라구요

[..]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1. 실내에 정확한 온습도계를 거실 및 각방 공간에 설치하시고 겨울철 실내 온도를 23도 기준해서 맞춘다 생각하세요. 23도는 기본 속옷(런닝셔츠와 팬티, 양말) + 얇은 내의 + 겨울용 티셔츠 이정도 입고 쾌적하다 느끼는 온도이구요, 추위를 더 타시는 분은 그 위에 폴라플리스 자켓 하나 가벼운거 걸친 경우 쾌적하다 느끼십니다.

2. 실내 난방은 무조건 안트시는 것보다는 적당히 유지해 주면서 트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가족이 거실과 안방만 사용한다고 작은방, 부엌을 아예 꺼 놓으시는 경우는 열효율이 떨어져 트는 만큼 따듯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더 틀게 되구요. 집안 전체를 돌리시는 것이 낫습니다.

3. 차가운 외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샷시를 정비하세요. 문풍지를 단다던가 방풍용 비닐 차양막을 치면 훨씬 따뜻합니다. 거실 전면창의 경우 두꺼운 커튼을 바닥에 닿게 늘어뜨리는 것도 냉기 차단에 좋습니다.

4. 대부분 보일러가 온수(목욕) 기능과 난방 기능으로 나뉘어 있는데, 온수 기능으로 맞춰 놓고 보일러 전원이 켜 있으면, 실제로 온수를 쓰지 않더라도 보일러 내 물탱크에 차 있는 온수가 식을 경우 보일러가 다시 돌아갑니다. 온수든 난방이든 실제로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을 때는 전원을 내려 놓으세요. 전기세도 아낄 수 있습니다.

5. 실외 온도에 따라 수온 설정을 달리 해주세요. 별로 춥지 않을 때는 저온과 중온 사이로 난방하시고, 격하게 추울 때는 수온을 좀더 높여서 돌려 주세요. 물을 뜨겁게 데우려면 당연히 연료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6. 참고로, 실외 온도 영하 3도일 경우, 수온은 저온과 중온 사이로 놓고 난방은 새벽6시, 정오, 저녁6시, 밤 10시, 새벽 2시 이렇게 틀어 보세요. 정오와 저녁은 직접 가동하면 되고 밤 10시타임과 새벽 2, 6시타임은 타이머로 맞춰놓고 주무시면 됩니다.

7. 보조난방기구를 사용하세요. 바닥은 그런대로 견딜만 한데 냉기가 돌 경우에는 보일러를 돌리기 보다는 전기히터를 잠깐 틀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 경험상 느낀 점이므로 참고 하시어요. 그리고 외기차단 정말 중요합니다. 냉기만 제대로 막아줘도 보일러 온도 높인것만큼 따뜻합니다. 내복, 양말, 플리스자켓 완소아이템이구요.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래요~

[.]

..님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꾸벅 ^^*
그런데 질문 있어요~
6번 밤10, 새벽 2.6시 타임은 예약하고 정오.저녁은 직접 가동하라고
하셨는데 전원 끄면 예약해놓은걸 매일 다시 셋팅해야해요.
그게 불편해서 예약은 사용 못하게 되더라구요.
또 예약 해놓고 자도 안돌아가기도 하고...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바뀐지 1년 되었는데
가스보일러 사용법이 너무 어려워 도대체 숙지가 안됩니다.^^

[..]

가스보일러 제조회사 홈피 가시면 매뉴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이해 안가는 부분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꼭 답을 받으세요. 저는 매일매일(어쩔땐 하루에도 몇번씩 ^^;) 셋팅하는데 그게 불편하다고는 생각 못해봤거든요. 그냥 당연히 그렇게 하나보다 했어요. 근데 말씀듣고보니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제가 둔한편이라;;; ^^;

그리고, 예약해놓고 자는데 안돌아가는 것은 그 조종기(벽에 붙어있는거) 센서가 고장난 거일수도 있어요. 저희도 그거 한번 교체했답니다. 귀뚜OO보일러였는데 동네 서비스센터(대리점이겠죠 아마도?)에다 말했더니 엄청난 금액을 부르길래 남편이 어이없다고 직접 사서 달았어요. 별로 복잡한 기계도 아니구요 안에 뜯어보니까 진짜 별것도 없더군요. -_-;

저희도 중앙, 개별 다 써봤는데 개별이 솔직히 일일이 관리해야 하고 불편하긴 한데요, 익숙해지면 비용 아끼고 내 맘대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고 참 좋아요. 중앙일땐 나 더운데 불들어오면 아이구 아까워라 하고, 나 추운데 불 안들어오면 어우 왜 불안주나 이랬거든요. ^^;

[.]

..님 고맙습니다.
저희집도 중앙 난방일때 난방도 잘 안되는데
난방비 20만원도 넘게 나와 관리비 고지서 받으면
스팀이 나왔는데 개별로 바뀌니 같은돈으로 훨씬 따뜻하게 지내요.

[넹;; 아 그리구요]

방금 생각난건데, 설겆이 하실 때 웬만하면 더운물 사용 안하고 기름때는 키친타올이나 남은 밀가루로 기름기 싹 돌려 닦아낸 다음에 걍 찬물로 하구요.. 샤워할 때도 샤워가 어느정도 끝났다 싶을 때 "보일러 꺼~"하고 소리를 꽥 치지요 ^^; 그럼 밖에 사람이 얼릉 꺼요. 캬캬캬캬 너무 궁상맞나요? 보일러 꺼도 그 안에 더운물이 어느정도 남아 있어서 샤워 마무리 하는데에 지장 없거든요. 근데 만약 샤워 후 바로 난방 돌리실거면 굳이 미리 안꺼도 됩니다. 더워진 물이 그냥 난방으로 이용되니까요.

쩝... 써놓고 보니 좀... 궁상 + 쪼잔으로 보여서 어쩐지 부끄럽네용 *^^*

[이상]

이상한게 저는 어떨때는 왜 국민을 상대로 어떻게 하는게 가스비가 절약되는거다 라고 일부러 안 알려주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전기절약에 비해서 홍보가 전혀 안되어 있어 설들만 난무한게 가스비 인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개별난방 아파트로 이사가기 땜에 정말 궁금한데요.

[..]

늦었지만.. 혹시나 볼 수도 있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가스비는 누진은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사용한 만큼 나옵니다.
외출기능이 없다고 하니.. 이건 아닐테고..
외출기능이 있는 세대는 한겨울 아주 춥기 전까지 가능하면 외출기능을 사용하지 않는게
절약이 됩니다.
외출기능은 난방이 들어왔다 나왔다 하거든요.
그리고 온수도 순간적으로 가스 소비가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난방은 낮은 온도로 계속 트는것 보다는 가장 높은 온도로 한번 돌리고
그 난방된 온도를 유지하려 노력하는게 절약에 도움이 되요.
문틈사이를 막는것도 좋고 두툼한 카펫을 사용하는것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예약 기능은 쉽게 말해서 퇴근하고 집에와서 한번틀고.. 새벽에 한번.. 일어나기 전 한시간전에 난방이 들어오게 하면 되겠습니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아침 출근 시간 한시간전에 난방이 들어오게 하면
아마도.. 사용하기 편할겁니다.

[..]

어젠가보니 보일러 청소한번 하고나니 한달동안 절약되는게(하루 5시간 기준) 4만얼마더라구요
보일러 청소해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