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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도 남편이 월급통장을 안주네요...

슬픈맘..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09-12-03 22:23:49

제목 그대로예요...
결혼한지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는데도 남편이 월급통장을 안주네요,,
결혼한지 얼마안되어 시골에 계신 시부모님 저희집에 오실때마다 아버님이 월급통장을 지금까지도 안주신다며 어머님이 저에게 매번 하소연하셨거든요..
그래서 저도 얼마후 어머님께 당신아들도 월급통장을 안주니 저를 도와달라고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가 헛으로 돈을 쓰는것도 아니니 생활비주면 그걸로 만족을 하라네요..
당신아들도 여웃돈이 있어야 사회생활을 편하게 한다면서요,,
저 정말 그 소리듣고는 어처구니가 없어 이래서 다들 시자를 멀리하는구나 했어요..

남편(30대 후반)은 별정직 공무원이고 4급입니다..
보너스를 받건 안받건 한달에 300만원만 주고는 자기혼자 쓰고 생활해요..
아이는 초1 하나라서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저 저축못하고 그냥 매달 말그대로 생활만 해요..
다른분들이 한달에 300이라면 저와는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사람마다 다 입장이 다른지라,
한 예로 남편은 차를 바꾸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가전제품을 바꿀때도 상의한마디 없이 자기 취향대로 구입을 해요..
얼마전  자동차도 바꾸고 일주일이나 지나 주말에 같이 코스코가면서 보고는 한마디했더니 자기차 자기 맘대로 바꿨는데 어떻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걸 보고는 정말 이 인간을 믿고 같이 살아야하는지 의심스럽더군요^^;
저기 어떻게 하면 이 남자 버릇을 잡을수 있을까요?

에휴~~~
그냥 제 맘이 요즘 답답하여 두서없이 하소연한거니 좋게 봐주시고 선배님들 지혜를 쪼끔씩만 나눠주셔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IP : 115.139.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 10:29 PM (116.122.xxx.26)

    에이.. 너무 하신다..
    저두 그냥 월급에서 생활비 그 정도 타서 쓰는데요..
    그건 불만 없으나, 자기가 뭐 살때 (하다못해 티셔츠라도) 얼마짜리 어디서 샀다고 얘기는 해주거든요.. 근데 어디 투자하는 지 정확하게는 몰라요 쩝.. 대강은 아는데..

    하지만. 생각이 잘못되셨네요. 내 돈 내가 벌어서 맘대로 쓰겠다는데? 이러면 안되죠..

    맞벌이 하시는 건 어떠세요?

  • 2. 슬픈맘..
    '09.12.3 10:31 PM (115.139.xxx.73)

    시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애기아빠가 고생을 무쟈게 많이 했데요,,
    어머님이 통 살림을 안하셔서,,,
    그래서인지 결혼초부터 맞벌이는 안하면 좋겠다고 해서 임신3개월때 관뒀어요,,
    근데 지금은도그생각은 남편이 변함이 없어요^^;

  • 3. 무수리
    '09.12.3 10:32 PM (125.177.xxx.131)

    자기 용돈 쓰고 300만원씩 준다면 저는 터치 안 할거 같아요
    제 남편의 경우 경제권을 통채로 주는데 자기용돈 많이 쓰고 시댁에 돈 많이 나가요
    경제권을 주는 대신 경제적인 문제도 완전 제가 다 처리해야 되요
    저는 친정 유산을 받고 (전에는 맞벌이 현재는 전업) 재테크를 해서 제가 다 처리 하기는
    하는데요


    저는 자기 용돈 제하고 자기쓸거 제하고 딱 300씩 주면 터치 안하겠습니다
    남편 애기를 들어 보면 주변에 다 남자가 경제권을 갖고 있더군요
    제 남편의 경우 시댁에 워낙 나갈게 많고 본인 쓰는게 많으니 저에게 경제권을 넘기더군요..ㅠㅠ

  • 4. 아직젊으신데
    '09.12.3 10:46 PM (125.129.xxx.45)

    취업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사도 분담하시구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서로 그 입장을 해봐야 압니다...

    배우자가 자기 월급으로 의논없이 큰 물건을 사면 상대는 어떻게 느끼는지
    또 한 쪽은, 자기가 번 돈을 배우자에게 준다는게 얼마나 어깨 무거운 일인지
    둘 다 말입니다...

  • 5. ..
    '09.12.3 11:17 PM (61.82.xxx.104)

    아이 하나에 생활비 300씩 주면 쓰기 나름이겠지만 모자라지는 않겠네요.
    남편분이 돈관리 잘 하시는 모양이니 믿고 맡겨 보시지요.
    꼭 돈관리 아내가 하라는 법 어디있나요?
    원글님은 궁금하실테지만요..
    저라면 입다물고 있겠습니다..

  • 6. 이해불가
    '09.12.4 12:18 AM (122.34.xxx.39)

    전 이해가 안가요.
    돈보다 차사거나 전자제품 바꾸거나...부부가 같이 하는 즐거움아닌가요? 그걸 자기가 돈버니까 자기맘대로 산다? 말이 안되는 논리같아요. 그럼 부인은 파출부인가요? 그냥 주는돈으로 생활하고 아이키우는?
    남편분의 사고방식부터 잘못됐다는걸 먼저 얘기하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나머지 돈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지도 분명히 따지시구요. 그 재테크라는 것도 아내에게 다 오픈해야 한다고 하세요. 그러지 않는다면 부부가 아니죠. 그냥 고용인이 될 뿐이니까요.
    저라면 가만 안있을겁니다.
    남편이 설사 돈관리를 하겠다면 대신 단서를 다세요. 남편이 용돈 이외에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재테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다 오픈하라구요. 그리고 적어도 자잘한 용돈으로 쓰는거 아닌 큰 물건들(자동차,전자제품)은 모두 상의하고 서로 합의하에 구입한다는걸 꼭 약속하라고 하세요.

  • 7. 천사
    '09.12.21 4:28 PM (121.136.xxx.137)

    저희 남편도 월급을 안 준지 12년 되었어요. 남들은 월급도 못타쓰는 바보라고 합니다.
    요즘들어 남편이 꼴보기 싫어져서 이혼을 생각 중이에요. "자기는 왜 나랑 결혼했어?"하고 물으면 부엌데기가 필요해서 결혼했다고해요.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가끔 시장 갈때 5만원씩 타쓰는게 다에요. 더 필요하면 벌어서 쓰랍니다.
    이렇게 사는 내 자신이 진짜 지지리 복도 없는 년 이란 생각이 들어요.
    쫓아다니면서 결혼해달가고 메달릴땐 언제고 이제와서 푸대접입니다.
    제가 경제적인 능력만 되면 바로 이혼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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