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도 양반 따지는 분 계신가요?

아직도?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9-12-03 17:44:50
제 친구와 남편친구중에 자칭 양반집 출신들이 있어요.

일단 제 친구와 남편친구 알고보니 같은 성씨더라구요..s씨..

그런데 친구도 예전에 이야기해보면 명절때 친정가서 친정 외가친척집까지 신랑 다 대동하고 세배하고 하길래

그냥 정말 대단하다 힘들지 않겠니 신랑은 잘 같이 가는거니 등등 얘기하는데

답변이 "우리 s씨는 양반이어서 당연히 그래.."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친구 그 s씨도 학교다닐때부터 친구들 보면 뒷짐지고 "이런 천것들이.." 그렇게 말하고

예전 갓쓴 할아버지들 제사때 많이 오셔서 상빌리러 다닌얘기들 그런얘기 많이 하시던데

요즘도 천것이란 표현을 잘 하더라구요..(기분은 나빴답니다)

저는 요즘시대에 많이 따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양반가문분들(?)은 양반이라는데 긍지와 자부심이 많은건가요?

궁금하네요.


IP : 222.234.xxx.2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3 5:46 PM (125.186.xxx.166)

    첨들어요 ㅋㅋㅋㅋ. 오히려, 여자들은 기피할거같은데..

  • 2. 웃음조각*^^*
    '09.12.3 5:50 PM (125.252.xxx.28)

    예전 국사선생님께서 나름 양반쪽 가문이셨던 것 같던데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양반출신이건 천민 출신이건 간에 다 소용없다.

    사실 양반출신 쳐놓고 국가적인 위기에서 앞장서서 나선 인물들 별로 없다.
    도리어 나라를 가장 위기에서 살린 것은 서민과 천민출신의 의병들이 임란이건 구한말이건간에 열심히 더 살리려고 애썼다"라고 하셨어요.

    친정 어머니께서도 나름 양반출신이라는 성씨(본이 하나라는)이신데 내세우시는 것 한번도 못봤습니다.ㅎㅎ

  • 3. ..
    '09.12.3 5:53 PM (125.139.xxx.93)

    사람이 양반상놈이 아니라 기품이 흐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양반스럽지요.

  • 4. ㅋㅋ
    '09.12.3 5:57 PM (118.217.xxx.173)

    우리나라는 예전에 일제시대 거치면서 사람들 신분제가 무너지고 다 섞이고
    난리 겪으면서 집안에서 족보를 그렇게 많이 샀다네요
    그래서 조선 왕족인 전주 이씨 수로국 왕족인 김해김씨가 그렇게 많다고,,,
    알고보면 조상이 왕족이나 양반 아닌 사람이 드물정도죠
    얼마나 자랑이 없으면 그게 자랑일까 싶네요

  • 5. ^^
    '09.12.3 6:00 PM (220.70.xxx.223)

    양반이네 뭐네 따지는 분들 그런분들 집안 들여다보면 정말 가관이라는거!
    주위에도 그런 분 있습니다. 돌상놈이 따로 없죠 ㅎㅎ
    진짜 자랑할게 없으니 양반이네 뭐네하죠!

  • 6. 그저
    '09.12.3 6:07 PM (222.103.xxx.146)

    웃을뿐... 허허허허허.....

  • 7. 그런 사람들 있어요
    '09.12.3 6:18 PM (202.150.xxx.157)

    저 직장 다닐때 제가 있는 과의 대장이 맨날 하는말이 자기는 전주이씨 양녕대군파 몇 대손이라고.. 왕족 운운하길래 참 내세울것도 없다 했네요... 실제로 내세울것도 없었구요...

  • 8. 우리시댁
    '09.12.3 6:22 PM (122.37.xxx.197)

    근데 그놈의 양반들 법도는 며느리들에게만 적용..

  • 9. 진짜
    '09.12.3 6:29 PM (125.178.xxx.192)

    어이없죠.
    저희 양 가 두 집안이 엄청나게들 따지십니다.
    저 결혼때 두 양반이 합해졌다고 종친회장께서 노래를 하는데~~~~
    에헤라 디여~~

  • 10. ^^
    '09.12.3 6:38 PM (116.34.xxx.75)

    그렇게 양반 따지시는 분들, 일제시대때 뭐했냐고 함 물어보시지요? 혹시 친일 인명 사전에 수록되는 그런 대단한 분들 아니신지... 일제시대때 암것도 안 했으면서 갓쓰고 도포입고 제사만 열심히 지내면 그게 양반인가요? 그리고 조선시대 없어진지 언제인데, 아직 그런 신분제가 있다고 믿고 산대요? 그게 명예로운 일이면, 그 명예에 걸맞게 뭘 했던가..

    저는 제일 웃긴게, 조선의 마지막 왕족..어쩌고 저쩌고 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이 나라를 위해서 한 거, 냉정하게 없고, 그 왕족이라는 사람들도 한 게 없는데, 그 밑에 있었던 양반들이, 무슨 양반 행세한다는 겁니까. 그것도 망한 나라의 옛 신분제를.. 참, 어이가 없어요. 양반은 무슨 얼어죽을 놈의 양반..

  • 11. 자진방아를 돌려라
    '09.12.3 6:39 PM (210.182.xxx.108)

    위에 어떤님이 그런집안 들여다보면 엄청 가관이라는거 딱이네요..
    우리 시댁 가풍이니 없어도 있는척,양반인척 하는데
    들여다보면 진짜..
    겉만 양반처럼 점잖은척 하면 뭣합니까..속알맹이는 정말 후덜덜합니다..

  • 12. 장가는어찌가셨을지
    '09.12.3 6:43 PM (211.33.xxx.252)

    완전 궁금하네요.....
    어떻게 요즘세대에 저런애기를 -_-;;;;;

  • 13. **
    '09.12.11 7:43 PM (202.136.xxx.35)

    옳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98 '무조건 MB 칭찬'에 입이 마르는 KBS 4 호빗 2009/12/03 421
506197 현*홈쇼핑에서 파는 호두 어떤가요? 5 호두 2009/12/03 808
506196 win32/induc란 바이러스 어떻게 치료하죠??? 1 도움절실 2009/12/03 510
506195 김장재료비율좀 가르쳐주세요. 2 푸른바다 2009/12/03 1,167
506194 괴로워도 계속 봐야하나요 1 시댁 2009/12/03 531
506193 할레드 호세이니의 책을 추천합니다. 4 태양 2009/12/03 395
506192 H 몰에서 밍크 목도리 샀는데, 목이 따가와요.ㅠㅜ 4 엑기스 2009/12/03 986
506191 백신 맞고 뇌염판정 받은 아이가 반혼수상태.. 2 참.. 2009/12/03 1,438
506190 제가 장보는 방법 - 아이쿱생협회원 6 유기농? 2009/12/03 1,284
506189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미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14 부탁해요 2009/12/03 1,640
506188 쿠키좀 구워볼라는데... 필 딱 왔는데... 5 지금 2009/12/03 632
506187 백설기 떡을 받았으면 어떤 답례가 좋을지요 6 그냥 2009/12/03 497
506186 엄마의 대학등록금도 제가 공제받을수 있나요? 1 연말정산 2009/12/03 348
506185 철도노조 조건부 파업철회(1보) 3 세우실 2009/12/03 339
506184 2001년 서울노량진 43평 아파트 2600 만원에 매입 3 철두철미하구.. 2009/12/03 1,460
506183 em 발효시 페트병이 빵빵해지지 않으면 발효실패인건가요? 3 em초보 2009/12/03 711
506182 14개월 된 아기가 코가 막혀 힘들어해요. ㅜㅜ 13 엄마야 2009/12/03 1,836
506181 신종플루에 대해 아이들학교마다 그 지침이 다른가봐요... 5 결정은맘대로.. 2009/12/03 433
506180 한상률 게이트 디벼보기 2 딴지펌 2009/12/03 427
506179 신이 내린 몸매?? 23 비슷 2009/12/03 4,172
506178 간장을 살려고 함유량을 보다가 종국이라는것이 보이네요 2 무엇인지 2009/12/03 475
506177 인연이란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7 참사랑 2009/12/03 1,391
506176 이 코트 어떤가요? 16 추천 2009/12/03 2,276
506175 전주에서 유명했던 풍년제과 요즘에도 맛있나요? 18 문의 2009/12/03 1,595
506174 건배 2 돌싱을위하여.. 2009/12/03 308
506173 확장한 베란다 쪽에 소파 두신분 있으신가요? 9 워킹맘 2009/12/03 1,343
506172 임신한 개 두고 7개월 휴가…女교사 징역형(폴란드) 12 슬프다 2009/12/03 1,034
506171 요즘 유니클로 옷에 꽂혔는데 어떤가요? 13 질문 2009/12/03 2,590
506170 요즘도 양반 따지는 분 계신가요? 13 아직도? 2009/12/03 1,000
506169 엄마가 할머니 대하는태도 너무 싫어요. 55 우울 2009/12/03 7,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