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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대해 잘 아시는분

이거 결론좀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09-12-03 15:43:35
자아 아래 대화를 잘 보시고 판단 좀 해주세요


남자,여자가 나오는데


남자: 어떤일 하세요?

여자: 의상디자이너 입니다

남자: 노가다하시네요 저도 md일을 하는데 같은 노가다 네요

여자: 어감이 별로네요 노가다 라는 언어선택...

남자: 노가다가 어때서요? 상당히 럭셔리 한 척 하시네요
         여기가 무슨 발표회장도 아니구

여자: 어느 공간이건 떠나서 평상시 인품이 말로 바로 나오는 것이니까요
         럭셔리 한 척이 아니라 언어 선택이 인품에 높이 평가 되진 못하네요

남자; 말로 인품을 평가하나요?

여자: 그럼 말과 행동이 인품이지 뭐가 인품인가요?

남자: 국어 사전 찾아봐요 노가다가 무슨 뜻인지

여자: 노가다라는 언어는 은어에요 은어를 막 말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초면이구요

남자: 참 무식 하시네요


제 후배가 소개팅서 이런 말이 오갔는데 물론 잘 되지 않았겠죠
하지만 저라도 노가다 라는 말 저렇게 막 하는 남자 저라도 별로 일 것 같긴 한데
노가다가 저도 은어라고 알 고 있는데
아닌가요? 이 남녀가 오가는 대화에서 누가 잘했다 못했다 떠나서
노가다 라는 말 은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잘 아시는분 리플 부탁 드립니다

IP : 211.230.xxx.14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2.3 3:52 PM (203.244.xxx.55)

    일본어의 잔재라서 사용하면 안 되는 말이기긴 합니다만..
    처음 본 자리에서 상대방의 말실수를 지적하는 게 더 예의에 어긋나네요.
    저같아도 뭐야 이여자 지금 잘난 척 하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고 삐딱선 탈 것 같아요.

  • 2. 음..
    '09.12.3 3:54 PM (203.244.xxx.55)

    상대방의 직업을 깎아 내리려고 하는 표현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IT업에 종사하는데 저희끼리는 3D 업종/노가다라고 종종 얘기합니다. 일이 힘든데에 비해서 보수가 좋지 않고 이런 경우에 대한 표현을 장난삼아 표현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여서 당황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깎아내릴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의상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굳이 깎아 내릴만한 직업은 아니잖아요.

  • 3. 앗..
    '09.12.3 3:55 PM (203.244.xxx.55)

    댓글 달고 나니,,리플이 사라ㅈㅕㅅ네유...ㄷㄷㄷㄷ

  • 4. .
    '09.12.3 3:58 PM (222.111.xxx.111)

    디자이너들 끼리 "노가다" 란 말 많이 쓰던데요.
    남자분이 상대를 깍아 내리려고 한 말이 아니라 서로의 직업이 힘들다는 표현을 한거 같은데..
    경우에 따라서 여자가 "네..정말 노가다예요" 라고 웃으면서 대답하기를 기대했을듯..
    분위기 바꾸려고 그런 단어를 쓴것 같은데.....

  • 5. 남자가 비호감
    '09.12.3 4:01 PM (121.131.xxx.29)

    자기들끼리 쓴다해서 무심코 노가다란 말이 나왔다 해도
    '국어사전 찾아보세요'라는 말은... 참 예의없게 느껴지네요.
    일본어 잔재인 노가다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라 거들먹거리는 것도 무식하게 느껴지고...

    여튼,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네요.

  • 6. 제 생각엔
    '09.12.3 4:02 PM (211.104.xxx.37)

    여자분이 좀 까칠하신 듯..
    전 웹 쪽 일은 아니지만, 웹 디자인 쪽 살짝 발만 담근적도 있고, 프로그래밍쪽도 살짝 구경한 적인 있는지라.. 거기도 사무직이고 첨단 언어(?)인 기계어를 다루면서도, 실제로는 서로들 노가다로 밤샌다고 하는데...
    하다보면 그 어감이 절절해서 딱히 대체할 만한 편한 말도 신경 쓰기 귀찮을정도로..ㅎㅎ
    격무도 뭔가 동떨어지고.. 코딩하다보면 노가다 작업이 딱 맞는..

  • 7.
    '09.12.3 4:04 PM (211.219.xxx.78)

    만약 제가 디자이너인데 노가다 하시네요
    그럼 말이 곱게 안 나갔을 거 같긴 해요

    친한 사이면 서로 "우리 일이 노가다지 뭐" 이러면서 하하호호 웃을 수 있지만
    소개팅 자리에서 저딴 언어를 썼다는 건 남자분이 무례한걸요?

  • 8. 참,
    '09.12.3 4:06 PM (211.104.xxx.37)

    친구도 의직과 나와서 유명 메이커 디자이너로 일도 했는데, 나한테 그러던데요..일이 완전 노가다야.. 직물 들고 나르고 시장 돌고.. 스케치도 하지만 대부분은 몸으로 힘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그러다보니 딱히 은어도 아니고 그냥 노가다란 표현이 적절했는지 그냥 쉽게 그 말 쓰던데요.. 공주풍의 예쁜 얼굴과 몸매에 디자이너의 명함을 가진 그 친구가 품위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15년전이긴 얘기이긴 하지만..

  • 9. 근데
    '09.12.3 4:08 PM (211.230.xxx.147)

    딴에는 친근하게 다가서려 한다해도
    그런 말이 선뜻 나오는 남자 고양 있어 보이진 않아요
    동료들끼리 가벼운 자리서 하면 모를까 초면에 소개팅서 저러는거
    참 교양 없어 보여요 아 제 글의 질문은 은어냐 아니냐 그건데..

  • 10. 무크
    '09.12.3 4:17 PM (124.56.xxx.21)

    초면에 노가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하자....의도가 어찌됐건.
    그걸 받아들이는 여자분도 너무 정색하셨으니 쫌 글코....

    어차피 둘이 잘 안 맞겠네요 ㅋㅋ

    저라면 노가다라는 말 들었어도 걍 피식 웃고 맞아요 하고 말았을 듯 싶지만, 예의 없어 보이긴 하네요.

  • 11. .
    '09.12.3 4:18 PM (121.134.xxx.212)

    육체적 노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니까 속어라는 표현이 맞겠죠.
    은어는 자기들끼리만 아는 말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어요..예를 들어 형사를 짭새라고 부르는 건 은어죠.^^

  • 12. ...
    '09.12.3 4:19 PM (211.49.xxx.91)

    은어는 아니죠 육체노동을 주로하는 사람을 뜻하는 일본말이니까요

  • 13. 현랑켄챠
    '09.12.3 4:25 PM (123.243.xxx.5)

    남자 입장에서 보면, 저건 여자분이 맘에안드었거나 초장부터 소개팅에 마음이 없었던 거 같은데요....

  • 14.
    '09.12.3 4:31 PM (114.207.xxx.169)

    남자분께서 동료의식 느끼고 좀 분위기 루즈하게 풀어볼려고하셨는데 여자분이 예능을 다큐로 풀어가셔서 되려 분위기 뜨악해진 것 같아요.
    여자분께서 남자분 좀 맞춰주시잖고...솔직히 저런 경우, 남자분 머쓱하시겠죠. 남자는 머쓱해지면 공격적으로 나가는 경향 있어요.
    결론적으로 여자분이 융통성이 없던지, 남자분이 맘에 안드셨던지...

  • 15.
    '09.12.3 4:32 PM (218.38.xxx.130)

    그 남자 참 무례하네요
    아무리 솔직하고 친근하다는 좋은 말로 포장하려고 해도
    첫 소개팅 자리에서 "아 님 일은 노가다네요 저도 노가다예요^^" 이러는 건..
    좀 바보 멍청이인 듯..ㅋㅋ (저도 그 남자와 친근한 척 한거예요..ㅎㅎ)

  • 16. .
    '09.12.3 4:50 PM (58.227.xxx.121)

    전 여자분이 까칠했다에 한표요.
    뭐 남자분이 좀 센스가 없는거 같긴 하지만 농담으로 한마디 한걸가지고 기분 나쁘다고 정색으로 지적하는건 좀..
    상대가 아주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 17. ...
    '09.12.3 5:00 PM (220.120.xxx.54)

    남자도 무례하고 여자도 융통성이 없어 보여요..

  • 18. 어머!!
    '09.12.3 5:06 PM (112.170.xxx.45)

    현량켄챠님 언제 돌아오신거예요????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요???

  • 19. 남자는
    '09.12.3 5:30 PM (115.128.xxx.225)

    여자에게 잘보이고싶은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었고
    여자또한 남자랑 잘해보잔맘이 전~혀 없었다
    삼자입장에서 본 대화였네요
    슬프네요 요새 소개팅풍경 최소한의 배려까지 실종된느낌

  • 20. ㅇㅇ
    '09.12.3 5:30 PM (121.160.xxx.58)

    노가다라는것은 비하하려는게 아니라 힘들겠다고 인정해주는거 아닌지..
    저는 우리회사 감사나온 회계사들에게 3D보다 더 하네요?? 했더니
    그렇다고 박수치면서 좋아하시던데요.
    잘 받아줫으면 재미있었겠구만요. 어색한것도 한 방에 날아가구요.

  • 21.
    '09.12.3 5:37 PM (123.214.xxx.89)

    MD라는 직업이 평소 의상 디자이너들과도 교류가 있어서 그쪽 일을 잘 아는것 같은데..
    그렇담 농담반으로 그렇게 말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비슷한 동종 업계에서는 그렇게들 많이 말하는데...
    저도 프로그래밍쪽인데..프로그래밍, 3D 디자인 등등 다 노가다에 삽질이죠..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같은 직업이면 삽질한다고 농담도 하고 그러죠..
    아마 썰렁한 분위기를 깨보고자 남자분이 실험적인 농담을 하신것 같은데..
    그냥 웃으면서 "네~ 잘 아시네요.. MD도 일이 힘드시죠?" 이정도로 대꾸했으면
    따뜻한 대화들이 오갔을 것 같은데..
    제가 공대를 나와서 그런가.. 남자분 말하는게 전혀 무례하지 않고 재미있게 들리는데요;;;;

  • 22. 남녀탐구생활
    '09.12.3 5:41 PM (122.37.xxx.197)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 남자 정말 몰라요...
    남자들은 단순무식하게 말하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까칠하시면 그녀도 뭐 그닥...
    은어라기 보단 이제의 잔재...그럼 외래어인가요...

  • 23. 노가다꾼
    '09.12.3 5:42 PM (121.190.xxx.58)

    기자, 편집자.... 이런 일 했습니다. 저희끼리 말합니다. "선수끼리 왜 그래~" "또 공장 돌리냐?" "노가다인생 언제 끝낼 건데"
    스스로 하급 언어 쓴다고 생각한 적 없으며, 럭셔리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만...
    그 여자분 말씀 참 재수없게 하시네요 ㅋ
    제가 그 남자분이라면 아마 더 쏘아붙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 여자;

  • 24. ..
    '09.12.3 6:08 PM (203.226.xxx.21)

    그냥 짝이 아니었네요...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동의해주고 넘어갔을 것 같아요...
    알고보면 노가다 아닌 직업이 있나??

  • 25. 머..
    '09.12.3 7:48 PM (116.36.xxx.100)

    그렇게까지 까칠하게 나오나요?

    동류의식같은걸 느끼려고 가볍게 한 말인거 같은데
    여자가 넘 정색하고 나오니 남자도 뾰족하게 나간거 같네요.

    저도 남들이 말할땐 번듯한 직업군이지만
    동종업자들끼린 노가다, 3D, 일수찍는다 등등
    자조어린 농담하면서 웃습니다.

    근데 소개팅 그렇게 정중하게만 해야 하나요?
    제가 남자라도 그 여자 별로일거 같아요.

  • 26. 전직 디자이너
    '09.12.3 8:01 PM (116.37.xxx.159)

    제자신도 노가다란 말을 많이 썼는데...실제로 밤샘도 많이 하거든요.
    남자분도 md니까 그런말 많이 썼을텐데...
    남자분은 화제를 이어가려고 꺼낸 얘기 같은데...
    제 생각에도 여자분이 발끈하신것 맞는것 같아요.
    부모님이 해주신 맞선도 아니고,친구가 해준 소개팅이면
    나이도 비슷할꺼고,호텔같은곳에서 만났을것 같지도 않은데...
    그리고,저도 동종업계 종사하는 사람이랑은 잘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힘들고 박봉이라는거 뻔히 아니까요?
    지금 남편은 완전 공돌이(이것도 은어인가?)
    어쨌거나 둘다 같은 업종이라 첨부터 맘에 안들었을것 같아요.

  • 27. 한마디로
    '09.12.3 10:01 PM (121.130.xxx.42)

    남자는 여자가 맘에 안든겁니다.
    맘에 들었으면 여자가 톡톡 쏘는 말투여도 굽신거리는 게 남자들의 심리죠

  • 28. ㅎㅎㅎ
    '09.12.5 1:59 AM (222.98.xxx.176)

    남자가 웃자고 던진말에 여자가 죽자고 달려 들어서 파토난 상황입니다.
    둘이 성향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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