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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기싫어 자살했다는 기사
물론..제 경우 그 문제로 자살은 않겠지만..
그리고 그 기사에..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되있는데.. 전.. 우울증은 없습니다만...
주말마다 시댁가는거... 죽을많큼 싫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좀 많이 달라져서 가지않는데요 ㅋㅋ외국에 있어서
외아들에 홀 시어머니 연세 많으십니다.
같이살진 않지만 대신 주말마다 갔지요. 거릳 가까운 편이비다. 차로 30분 안쪽이니
아들이 나서서 그렇게 합니다. 모시지않는대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물론, 저도 머리로는 이해가 갑니다.
근데, 주말에 여행도 가고싶고 제 자유시간도 갖고 싶고..
예를들어 친구와의약속땜에 시댁 안가는거?
남편이 못 받아들입니다. 못 받아들인단건 말로는 친구만나라곤 하겠지만 분명 삐질것이고 싸울 것이란 얘기죠.
그렇다고 뭐 어린애 있는 주부가 매번 친구 만난답니까? 끽해야 일년에 서너번도 안될꺼예요.
참고로..저 지난 4년간 주말에 친구만난적 한 번도 없습니다. 결혼한 친구들은 뭐..사정들이 비슷비슷 하지만 싱글들은 주말에 만나고 싶어하잖아요. 직장다니고 그러니까
여튼..
제 기억엔 4년동안 특별한 일 빼고는 (친정을 한 달에 한 번 이나 한달 반에 한 번 정도 간 듯 합니다. 친정은 지방이구요. 서울에서 2시간 반정도.. 또는 산후조리기간 ) 항상 간거 같은데 남편기억엔 또 그게 일년이면 반 정도 갔다고 기억하더군요. 서로 이렇게 기억이 다릅니다. 달력에 적어놓더니 해야지..원
하여간에,
안겪어보신 분 들 그 스트레스 모릅니다.
정말 거짓말 약간 보태서 죽을만큼 괴롭습니다. 내가 이거 뭐하는 짓이냐..싶어서 이 좋은 시절에..
특히 남편은 소파에 누워 (처) 자고 저랑 시어머니 멀뚱히 재미없는 티비보고 있을때.. 최고로 괴롭지여!!
1. ..
'09.12.3 10:07 AM (112.152.xxx.34)정말 그맘 백번이해합니다 그꿈같은시간에 푸욱 늦잠도자고 그냥 늘어져 쉬고싶은 주말에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랑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답답한데 그서도 잼없는 티비틀어놓고 멀뚱히 시어머니 신경거슬리는 말하고 이렇게 와주는것 고맙게 생각도 않고 더 와주길바라고 더 있다 가라 잡고 정말 화나죠 남편의 마인드를 고쳐야해요 한번 날잡아 친정에 가서 자기혼자 멀뚱히 티비보라하고 누워서 자고 똑같은 심정 알게 해줘야할것같네요
2. 공감100
'09.12.3 10:15 AM (125.178.xxx.192)전 시댁가서 젤 싫은게
온식구 모여앉아 티비보며 멍 때리는거에요.
집에서 티비안보는데 어른들이 보시니 따라할밖에요.
거기서 책 읽거나 하면 눈치주니 책도못보구..
그래서 전 올 초부터 안갑니다.
너무 힘들다고 주말에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져야겠다고
두 분께 얘기했구요.
부녀만 보냅니다.
몸이 아프다고 하니 이해해주시더군요.
것도 시부모를 잘 만나야 이해해주시겠지요.
원글님도.. 마음을 좀 털어놓고 하고싶은대로 해 보세요.
진짜 화병나시겠어요3. 윗분
'09.12.3 10:19 AM (211.172.xxx.209)너무 웃겨요
상황은 이해가는데 죄송
그 상황이 그림처럼 보이니 저까지 어색하면서 넘 웃겨요~~~4. ....
'09.12.3 10:22 AM (211.49.xxx.29)전 그렇게 멍청한?남잘 택하지 않아서 그 기분 일생 이해하지 못할것같습니다
5. 그냥
'09.12.3 10:28 AM (59.31.xxx.177)식구가 있다는 것만으로 좋으신거겠죠?
딱히 뭐 하는 것도 없는데 더있다 가라고 하시는거 보면..
전 요즘 셀프효도로 인해 편하게 살아요.
친정가다가 좀 미안해지면 시댁갈까? 하고요.. 전화는 아예 각자 담당.
너무 좋아요 싸울일도 없고요. 전 시댁가면 거의 자다와요 -_-;;6. 윗님
'09.12.3 10:29 AM (121.182.xxx.2)윗님은 속이 완전 꼬여있으시네요.
인성이 잘못잡혀 있으신분 같아요.7. 위에
'09.12.3 10:59 AM (220.86.xxx.176)공감100님
실례가 안된다면 몸이 어디가 아프다고 하신건지 궁금해요?
저(결혼17년차)도 시댁(차로두시간 반거리)에 평일에 남편혼자 보아야할일 있어 갔는데 저보고 왜 안오냐고 하시니...
앞으로 시댁 근처로 이사가게 생겨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좀 주세요8. 짜증나
'09.12.3 11:52 AM (155.230.xxx.254)저 위에 댓글 한개 읽으니 짜증이 확 나네요--; 신세한탄하는 글에 염장질 지르는 댓글러들 너무 싫어!
9. 공감100
'09.12.3 11:53 AM (125.178.xxx.192)네~
저는 갑상선 저하를 9년째 앓고있어요.
많이 피곤하지요.
그래도 100% 이해는 못하시지만 피곤하다는데 어쩌겠어요.
두 분이 이해심이 많은편이구요.
남편은 잘 아니 뭐라하질 못하는거구요.
암튼..병을 좀 지어내서라도 매주 시댁가는건 하지마세요.
그걸로도 여자들은 병나겠더라구요10. 아프다면
'09.12.3 12:03 PM (123.248.xxx.207)이해해주는 시부모님 있으신 분들도 부럽...ㅠㅠ
저같은 경우는 애들이 감기걸려도---->에미가 어떻게 관리를 했길래 애들이 감기걸리냐
남편이 목기침----->결혼하기 전에는 토끼먹이고 도라지 달여먹여서 나았는데 또 도졌냐
저 아프고 감기----->몸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감기나 걸리냐
결혼후에 한의원 따라갔다가 의사선생님이 저 얼굴보고 신장이 안좋겠다, 젊을때부터 관리잘해라 하는거 들으시곤----->우리아들 결혼 잘못했네, 결혼 물러야되겠다11. 저도...
'09.12.3 12:22 PM (119.67.xxx.200)공감 100%...
시댁 시누이...매주 오라고 전화오고...
안가면 저희집으로 들이닥치고...
우울증걸려...유서에...시누때문에...그런다고 써놓고...
자살할려고 했었어요...
친정식구들 가슴아플꺼같아서...안했지만...
이젠 무시하고 사네요...쫌 살꺼같아요...
시부모님들이나...시누들이 이 기사를 좀 바야할텐데...12. 이해
'09.12.3 1:27 PM (211.51.xxx.107)저는 절실히 이해합니다 결혼초 그리고 8년흐른지금 나아지지않았어요 ..반협박식으로 오라가라 정말 미칠것같더라구요..저도 시모시댁식구땜에 자살생각했었던적이 있어서 ... 지금도 정말 시댁시러요 ..
13. 저도 공감..
'09.12.3 1:49 PM (61.101.xxx.117)저도 며칠전에 친정 언니와 남편앞으로 유서써놓고 며칠을 고민했는데
한참 어린 아기 얼굴을 보면서 아직은 간신히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시아버지와 시조부모님께서 끝내주시거든요.
아직 유서 안버리고 화장대 서랍에 넣어놨는데 뭐 꺼내려고 서랍열어서 볼 때마다 울컥하네요..14. 저도 이해..
'09.12.3 2:12 PM (125.182.xxx.39)그거 정말 안 겪어보신 분들은 모릅니다...
15. ...
'09.12.3 5:58 PM (61.107.xxx.7)안겪어 보신 분들.. 이해 못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인복이 많으신가봐요.
저도 결혼전엔 내 인생 평탄하고, 인복많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후론... 인생관이 달라졌어요.
주말마다 오라구 해서, 하는일도 없이.. TV 멍때리는거.. 저도 많이 해봤어요.
책읽으면, 와서는 지하고싶은것만 한다고 눈치주죠.
저는 제 천금같은 시간을 왜 거기서 그렇게 멍때리며 소비해야 하는지.
게다가 잘이나 해주시나요. 다 같이 할일없이 멍때리다가.. 밥먹을때 되면, 삼시세끼 꼬박..
여자가 차려야 되잖아요. 애기낳기 전에 시부모님, 남편, 저 이렇게 넷이 있으면..
누가 차리고, 누가 설거지 해야 할까요? ㅎㅎ
저도 이것땜에 부부싸움 많이 했구요.
그때마다 남편 부모님편이라.. 우울증 오더라구요.
이넘을 뭘믿고 결혼했나 싶고.. 후회되서.
신혼초 1-2년차때 자살하고 싶었는데... 유서에 꼭 시어머니때문이라고 쓰려고 했죠.
지금 3년차인데, 매주 가지는 않지만.. 애기땜에...
애기땜에 이제 저희집에 틈만나면 오려구 하고요.
지금도 시어머니 문제때문에 남편이랑 1달째 냉전중이에요..ㅡㅡa
이혼하고 싶어요...ㅜㅜ16. 공감100님
'09.12.3 6:52 PM (220.86.xxx.176)답글 감사합니다.
바로 위...님
주말에 아기랑 같이 식물원 동물원등등 돌아다니세요
아기가 집에 있음 보챈다고17. ..
'09.12.3 7:17 PM (114.205.xxx.21)전 시댁가는거 스트레스별로 없는데....
가면 진짜 할거 없거든요...나들이 가는것도 아니고...
아파트에서 테레비 식구들이 모여 앉아 보고,,,먹고....
어쩔때는 이거 뭐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어디기 놀러가서 만나자고 해도 ...
우린 힘들어서 못간다라고 하고..18. ......
'09.12.3 9:40 PM (112.154.xxx.28)아프다면님 .... 정말 시어머니 너무 하십니다 ... 말하는 뉘앙스가........ 그동안 속상한 일 너무너무 많으셨겠어요 ...토닥토닥 ..
19. 자살까진 아니고
'09.12.3 10:55 PM (221.138.xxx.17)전 시댁 가는것 보다는 시어머님 때문에 이혼을 몇백번도 더 생각했습니다.
둘만 좋으면 되지 시어머님 이랑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멀리 살아도 매일 매일 1시간씩 전화 받으면서 스트레스 안받아본 사람은 모릅니다.
자기 말만 하고, 그 1시간의 절반은 남의 집 며느리 이야기. 지속적으로 비교, 비교, 비교.
전화 안받으면 안받았다고 그 담날은 2시간 붙들려 있어야 하고.
첨엔 저희 시어머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1년쯤 되니 제가 정상이 아닌 상태가 될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안겪어본 사람은 아무리 이야기 해도 공감 못할겁니다.
그런데, 이분은 얼마나 심하셨으면 자살을 선택했을까요.
에효. 명복을 빕니다.20. 가기 싫어하는
'09.12.4 12:50 AM (114.202.xxx.196)날 두고 남편이 '엄친 며느리' 얘기를 하더군요
누구는 지방에 있는 두시간 거리 시댁에 매주 찾아간다고 한달에 네번 간대요
가서는 자고 온대요
제 답이요?
매주 시가를 간다는 말은 친구들 경조사 안간다는 말이고..
그럼 친구도 없는 싸이코다
그리고 자기 친정은 어쩌다 명절에만 간다는 얘긴데..
자기를 낳아준 부모한테도 못하는 ㄴ ㅕ ㄴ 이 남의 부모한테 잘한다는 건 가식이다
자기 부모한테도 효도를 못하면서 어디다가 효도란 말을 갖다 붙이냐...
자기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에겐 저따위로 하면서...그게 미친* 이네...
그랬더니 '엄친 며느리' 이야기 쏙 들어가네요
저 친구만나러 나가면 시가에도 안가면서.. 그러고
이웃집하고 친하게 지내서 음식 왔다갔다 하면
시가에도 안주면서 이웃은 주냐고 잔소리 하는 남편입니다...
요즘은 안갑니다
저 연식이 좀 되었어요
오히려 요즘 같이 노인들이 연세도 많으시고 하니 초창기 창창하실 때보다 더 자주 가야할텐데
결혼 초기 남편의 'only 우리집'에 질려서 이젠 무슨 명분 없으면 안갑니다
남편은 자기도 마음만 있지 자주 못가네요
저도 친정에 마음만 있지 자주 못가니 항상 마음에 밟혀요
가고 싶으면 남편 가는 건 절대로 안 막지만 절보고 가자면 명분을 대라고 합니다
요즘은 전보다 친정엘 자주 가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부모님도 늙으시니 걱정도 되구요
남편이 딴지를 걸더군요
시가에 가는 횟수보다 훨씬 많이가네~ 라면서요
"지금까지 간 걸로 따진다면 앞으로는 시가에 가지말고 친정엘 가도 그 횟수 비교할 수 없네요
앞으로 친정에 더 자주 가야겠네.."
이젠 남편이 말로는 날 이길 수 없어요..ㅎㅎ21. 이해이해
'09.12.4 2:08 AM (114.200.xxx.122)시댁 걸어서10분 시누 결혼하고 울 아랫집...결혼초 정말 힘들었습니다.
남편과 은근 신경전으로 많이 싸웠구요. 너무 가까운데 주말에 안갈수도 없구 그때는 애도 없는터라 시댁가면 밥먹고 티비보며 멍때리고 난 그냥 책한권봐주고 휴...정말 같은 공기마시는게 너무나도 싫어 엄마한테 하소연 많이 했습니다. 왜 내 주말을 매주매주 시댁에다 받쳐야 하냐고요 여행도 못가고 친구도 못만나고..젠장. 그런데 멀리 이사온 지금 너무나도 맘편히 잘살고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네요 아마 지금도 이사안했음 매주가겠지만 시댁은 좀 멀리두시고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생기니...신랑도 제편에서 생각해주더군요. 지가 부모랑 살어?? 나랑 더 많이 살꺼거든..나한테 잘보여야 따순잡 얻어먹고살져...ㅋㅋㅋ22. ..
'09.12.4 9:28 AM (112.151.xxx.214)저도 시잭가면 멍때리고 가만히 앉아 티비보는거 너무 싫은데...
그리구 갈때마다 음식해가야하면 뭐안가져오나 눈을 크게 뜨고 기다리는거..
가면 하는 얘기마다 속이 보이는애기 정말 너무너무 싫다.
좋아하는 딸들이나 오라하지 왜 아들만 오라히는지...
평생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준 친정부모님들도 바라기는커녕 뭐하나생기면 너나해라 너나 먹어라 그러는데
뭐해준게 잇다고 그리바랄가..정말 이해불가..정말 싫어..도대체 왜 그리살가23. 대한민국
'09.12.4 9:49 AM (121.161.xxx.196)다들 마음고생하고 사시는분들이 많네요...
공감가는 부분들도 적잖이 있고 혹시나 내 올케도 이런 스트레스받고 사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살짝 드네요..(제 생각으론 우리집같은 시댁도 없다는 생각이지만^^단지 제 생각일뿐 올케의 생각은 다를수도 있겠죠..)24. 절대 동감
'09.12.4 9:57 AM (112.150.xxx.148)남편은 소파에 누워 (처) 자고 저랑 시어머니 멀뚱히
재미없는 티비보고 있을때.. 최고로 괴롭지여!!
절대에 공감입니다...멀뚱히 본 적도 없는 내용도 모르는 사극 보고 있으면 돌아버릴것 같아요.
님 우리 친구 해요.....흑흑흑...절대 동감입니다.25. 에휴..
'09.12.4 10:05 AM (211.184.xxx.5)울 어머님.. 애들도 어린데 꼭 레슬링을 보십니다..
전.. 권투나 레슬링등 치고받고 싸우는 경기는 절대 못보는데..
좁은집 거실에서 고것만 보십니다.. 이름 모르는 선수가 없고...
안방 TV는 바둑으로 아버님께서 점령하셨고...
신랑? 작은방에서 코골며 잡니다.. 우리 아들 요즘 힘들구나.... 하시는데..
맞벌이하는 며늘도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