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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딸,맏며느리로 살아가는거 힘들지 않나요?

장녀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09-12-03 08:56:08
친정에선 맏딸 시가에선 맏며느리...
친정가도 일하고 시가가도 일하는 정말 살림밑천 같은 맏딸이네요.
큰사람이라는 이유로 잘해야 본전인것 같아요.
잘하면 당연한거고 못하면 욕먹는..
아래 맏딸 언니글 보니 생각나서요.세상은 다 각각인가봐요.
날씨가 이러니 제맘도 흐리네요.
IP : 220.116.xxx.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 9:07 AM (125.139.xxx.93)

    저요~ 친정에서도 부르고 시집서도 부르고... 같은 지역이라 수시로 불러댑니다
    내가 제일 후회하는 것이 운전면허 딴것입니다

  • 2. ㅜㅜㅜㅜ
    '09.12.3 9:12 AM (124.49.xxx.143)

    맞아요. 더군다나 가난한 친정의 맏딸 자리는...... 맏딸 어쩌구 제목으로 대문으로 오르길래 맏딸 노릇 힘들지 않냐 소린줄 알았어요.^^;

  • 3. .
    '09.12.3 9:12 AM (211.48.xxx.114)

    저는 맏딸인데,,아예 못하는줄 알고 부르는일 거의 없습니다ㅎㅎ

  • 4. 햇살
    '09.12.3 9:23 AM (220.72.xxx.8)

    저는 둘째딸이고, 맏며느리예요.
    양가어른들이 저에게 많이 의지하지만..그래도 해드릴수 있다는 기쁜 마음이 아직은 크네요..
    힘들때도 있고, 귀찮을때도 있지만..부모님들보면 항상 안쓰럽고 그러네요.
    그래서 맏딸 노릇하고 사나봐요..

  • 5. 으후
    '09.12.3 9:38 AM (115.136.xxx.67)

    종가집 맏며느인데 여러모로 스트레스네요
    친척들 결혼식엔 신랑대동하시고 시부모님들 참석하시려고 하시고 대소사 다 챙기시고 이번에 임신했는데 아들바라신다는말자주하시고 그래도 신랑은 우리엄마같은 시어머니 없다고 하네요...ㅡㅡ;

  • 6. 웃음조각*^^*
    '09.12.3 9:38 AM (125.252.xxx.28)

    저는 맏딸에 맏며느리입니다만..
    형편도 어렵고.. 동생들이 양쪽 부모님께 더 잘해드리니 미안함만 가득이네요.

    듬직한 양쪽집 동생들을 보니 고맙고 미안하고.. 양쪽부모님께도 더 잘해야지.. 마음만(?) 먹습니다^^;;;;

  • 7. 큰딸
    '09.12.3 10:09 AM (121.188.xxx.111)

    어른들이 하시기 나름인거 같아요. 장녀지만 자식들에게 성가시게 하지 않으려고 하셔서 별 어려움 모르고 살았어요. 그나마 돌아가시고 나니 어른들 살아계신게 큰 복이었구나 느낍니다. 시댁에선 막내 며느리라 그냥 형님들 하는거 옆에서 따라하는시늉만해도 잘한다 해주시구요. ㅎ 제가 복이 많네요. 이제 보니..

  • 8. 저요저요
    '09.12.3 10:29 AM (124.50.xxx.102)

    저도 맏딸이자 7남매의 맏며느리입니다.
    친정에서는 두 딸 중 장녀여서 맏이의 책임과 고충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시집왔는데요..
    힘듭니다.
    장남과 맏며느리에게 바라시는게 너무 많아요.
    시어른들은 두 말 하면 잔소리구요. 시어른의 형제분들, 7남매들 모두 저 하나만 보고 계시는 느낌이에요.

  • 9. ...
    '09.12.3 10:33 AM (115.86.xxx.99)

    그나마 능력있으니까 맏딸 부르는거 아닐까요?
    꼭 맏이라고 그러는건 아닌거 같아요.

    저는 맏이,맏며느리라서 약간 그런 부담감 안고 살지만
    그나마 제가 형편이 낫기에 약간은 보람도 있어요.
    형제들에게 앞서니 도와주는 입장이라서.

    내자식 키우고 돈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지금 첫애를 가졌는데요
    맏이라서 부모님의 첫사랑이었을 아가때가 있었음을 생각하면
    동생에게 좀 미안할때가 있을 정도죠.
    맏이는 대신...두 부부의 첫정과 첫추억을 모두 함께한 시간이 있는
    행운이 있는거 같아요.
    그걸로 위안해요.

  • 10. 저도..
    '09.12.3 10:40 AM (94.195.xxx.223)

    여동생을 가진 장녀이자, 결혼할사람이 삼남매의 맏이네요..
    원글님글이랑 리플보고 약간 겁먹었어요 ^^;
    저도 장녀의 부담감을 좀 느끼고 살았거든요.. 사실 그냥 동생만 놓고 보면, 너무나도 이쁜 내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고, 항상 더 잘해주고 싶고, 뭐든 잘해줘도 더더 잘해줘야지 괜히 미안한 마음만 드는, 착한동생인데..
    괜히 부모님이 저에게 많은걸 바라실때 부담이 되요.. 원글님 말처럼 잘하면 본전 못하면.. 좀 그런... '넌 언니니까' 이렇게 해야돼고... '넌 동생이니까' 이렇게 안해도 되고....
    아... 맏며느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_ㅠ

  • 11. 원글
    '09.12.3 11:39 AM (220.116.xxx.23)

    막내들 처럼 저도 보살핌 받으며 살고 싶은데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동생들은 동생대로 맏딸인 나한테 의지만하는지...
    저도 의지하며 살아보고 싶네요. 그것도 다 부모님 성향따라 다르겠죠?
    제 부모님은 저를 너무 자립심 강한 맏딸로 키우셨나봐요.

  • 12. ...
    '09.12.3 1:09 PM (203.255.xxx.57)

    전 맏딸인데 ㅋㅋ 아들없이 딸만 셋이에요.
    그래서 좋아요 ㅋㅋㅋ 큰아들 대접해주거든요~ 재산나눠가질 올케도 없고 -_-;;
    차별받을일도 없고..ㅎㅎ

  • 13. 제가 맏딸,맏며느리
    '09.12.3 3:03 PM (221.142.xxx.230)

    게다가 종가집으로 시집갔어요.

    아주아주 힘듭니다.

    첫번째로 경제적으로 지출이 많아요. 시댁에서 종가이기때문에
    사촌동생들(도련님들) 오면 용돈 주어야지, 시누들도 다 손아래라서 신경써야지,

    부모님들과 작은 아버님,어머님들.....

    물론 종손이라서 재산은 많이 받을거지만, (땅으로)

    그것 안받고 의무감이 가벼운 경우가 훨씬 나을것 같아요.

    친정이 종가라서 나름 각오는 했는데도, 시댁은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장점은 나이들수록 남편이 아내에 대한 고마워하는 마음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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