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땅을 샀습니다.

내맘대로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09-11-30 22:53:25
땅을 충동구매 했습니다.
평생 아파트를 빼고 처음 사는 부동산입니다.
10분 고민해서 결정했어요.

친정동네(경북 안동에 도청이전지 정반대쪽 깡촌)에
산꼭데기의 과수원입니다.  500평조금 덜되구요.
제 경차가 올라가긴하는데 올라갈땐 2단으로 변속해야하구요
내려올때는 앞으로 처박할것같이 경사가 가파릅니다.
제동생은 차 안타고 걸어오는걸 택할정도로 롤러코스터가 부럽지 않습니다.

땅값 오를 가능성 제로이구 내놓으면 팔리지도 않아요.
나이들어 시골가서 살고싶고 놀지않고 농사지을라고 덜컥 ....
가격도 900만원에요..  ㅋㅋ

울남편은 시골가 살면 마당에 뱀나와서 안된다고 펄쩍뛰는데..
저혼자 저질렀내요.  제가 감당할수 있을것 같아서

이웃언니가 너 평소 황당한짓 한번씩 하더니.. 결국..이런일을 벌이는구나. 라고 웃내요.
그래도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요.
전원생활을 꿈꾸며 첫발을 땐 기분입니다.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어요



IP : 112.151.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0 11:17 PM (121.137.xxx.219)

    축하드려요.
    산꼭대기면 어때요. 내맘 편하면 최고지요!

  • 2. ^*^
    '09.11.30 11:19 PM (221.158.xxx.174)

    저도 축하 드려요
    산꼭대기라 올라가면 뿌듯하시겠어요
    저도 섬에 조그많게 사 놓은거 있는데 농담으로 바닷물 넘쳐 땅 없어지는거 아냐? (ㅋㅋ)하고
    거의 잊고 살아요
    멋진 전원생활 상상이라도 하니 좋으시겠어요

  • 3. ㅋ ㅋ
    '09.11.30 11:32 PM (222.236.xxx.173)

    원글님 배짱에 .. ㅋ ㅋ
    땅 사면서 10분 고민하고 사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 ㅋ ㅋ
    산 꼭대기라도 물이 흐르면 좋은데 물이 있나요 ?
    농사를 짓든, 가서 전원주택을 짓든 물이 있어야 될듯..
    아뭏든 추카드리고요.ㅋ ㅋ 기와집 많이 지으세요.

  • 4. 원글
    '09.11.30 11:40 PM (112.151.xxx.4)

    흐흐
    정말 말그대로 산꼭대기라서 물이 흐를수 없답니다.
    그렇지만 땅은 촉촉하지요.
    집은 지을수 없어요. 멧돼지 차우가 나올수도 있는 곳이랍니다.
    지금은 과수원인데..
    나중에 막연히 국화를 심어서 국화차를 만들면 어떨까? 싶내요
    10-20년 이후에 말입니다.

  • 5. 토끼네
    '09.12.1 3:10 AM (118.217.xxx.202)

    제가 본 씀씀이 중에 제일 잘 쓴 900만원이세요 ^^

  • 6. ㅎㅎ
    '09.12.1 8:27 AM (211.215.xxx.105)

    세상에 900만원으로 땅을 샀으니 그것도 500평씩이나 횡재 하셨네요
    부러워요ㅎㅎㅎㅎ

  • 7. 초칩니다..
    '09.12.1 8:59 AM (110.11.xxx.174)

    ^^땅값오를 희망은 갖지 마세요.....그냥 노후에 내 땅 있다 정도로...저희 시동생이 의성에 땅 샀는데 정말 안올라요...팔 거 아니라고 하긴 하지만 속이 쓰리답니다.전국에서 땅값 제일 싸다나...다음에 사실 때는 혹시 호옥시 나중에라도 경우에 따라 팔 수도 있는 땅을 사세요...큰 부자 아니시라면...

  • 8. 대대손손
    '09.12.1 9:04 AM (221.138.xxx.6)

    물려주세요. 축하드려요. 내 이름으로 땅 산 게 어딘가요?
    남들은 명품가방에 혹해 있는데..원글님 희망과 꿈값만으로도 값어치가 되는 것 같네요.
    덤으로 땅값도 오르면 좋겠지만 ㅎㅎㅎ...

  • 9. ...
    '09.12.1 9:23 AM (112.72.xxx.137)

    여차하면 가서 흙집이라도 짖고 살수있으시겠네요
    900만원 손에들고 있으면 없어질돈이기도 한데 잘하셨네요

  • 10. .....
    '09.12.1 1:37 PM (219.255.xxx.215)

    지인형부가 강원도 산골짜기 땅을 샀는데... 겨울만 잘 안가고 봄여름 가을 거의 그곳에 다닌다고 .. 요즘 거기 컨테이너 하나 짓는데 천만원 한다고 하대요. .산자락 일궈서. 채소 고추 다 심고... 공기 좋아서 그런지 웬종일 밭에 있어도 몸도 안 아프다고 합니다, 님 잘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050 피부관리실에서 피부관리받은거 4 부담스럽네 2009/11/30 1,742
505049 땅을 샀습니다. 10 내맘대로 2009/11/30 1,659
505048 come away with a cell phone이 휴대폰을 어떻게 한다는 뜻인가요? 4 .. 2009/11/30 623
505047 십일 앞으로 다가온 아버님 환갑 잔치. 도와주세요. 3 맏며느리 2009/11/30 467
505046 3인 가족 상수도 요금, 얼마쯤 나오시나요? 6 2만원이 넘.. 2009/11/30 948
505045 시어머니가 용서가 안되네요. 7 며늘 2009/11/30 2,583
505044 생활기록부 .... 2009/11/30 377
505043 하나로마트에서 귤을 샀는데... (결과적으로 만족) 1 2009/11/30 514
505042 4대강에 로봇 물고기 한마리 3천4백만원 넘는다는데...(자석가지고 낚시나 하러 갈까?) 4 강태공 2009/11/30 729
505041 김장하고 수육먹을때 먹는김치는 김장한 그 김치인가요?? 3 김치 2009/11/30 759
505040 경기도 이천 그릇도 구경그리고 식사 맛난곳 추천부탁드려요 3 이천 2009/11/30 795
505039 미국 의료 보험 시스템에 관한 질문 4 미국의료보험.. 2009/11/30 406
505038 영어문장 하나가 해석이안되요.. 2 .. 2009/11/30 477
505037 결혼하고 시어머니 첫 생신 메뉴 좀 봐 주세요.. 17 걱정가득새댁.. 2009/11/30 1,869
505036 결혼 첫해 평일김장날짜를 며느리 봤다고 주말로 옮긴 시댁 28 새댁이 2009/11/30 2,270
505035 마트에서 냉동식품 사면 집에 오는 길에 녹지 않나요??? 5 근데 2009/11/30 758
505034 김장할때 찹쌀풀이... 6 새댁 2009/11/30 900
505033 초3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4 궁금맘 2009/11/30 632
505032 부부 문제 전문가(상담)를 알아 보고 싶어요. 도움을 구하.. 2009/11/30 522
505031 오븐치즈떡볶이요 2 .. 2009/11/30 432
505030 그 문제의 까칠녀(커피배달녀) 입니다. 5 까칠녀 2009/11/30 2,112
505029 한글교육 1 질문 2009/11/30 303
505028 코스트코 멸치 가격 아시는 분 계세요? 남편이 사왔는데 2 혹시 2009/11/30 876
505027 식사때마다 시아버님이 트름을 하셔요. 대처방법좀... 16 1 2009/11/30 1,679
505026 친구랑 둘이서 김장하려는데요.... 2 친구랑 김장.. 2009/11/30 686
505025 어둡고 침침한 하늘.밝아도 밝은것 같지가 않아요.. 하늘이다했다.. 2009/11/30 293
505024 혹시..** 핫초코 선전 보셨어요? 12 하하하 2009/11/30 1,948
505023 허리경락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엄마때문에요.. 2009/11/30 393
505022 webmail 만 사용가능? 2 무식이 죄 2009/11/30 347
505021 결혼하고서 처음 맞게 되는 와이프의 생일인데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습니다.*^^* 8 축복이 아빠.. 2009/11/30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