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네.. 저 이제부터 캔디가 되려구요.
어제 "남편의 바람" 이란 글을 올렸었는데요.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도 이상하게 화가 많이 안난다.. 어쩐다.. 뭐 이런 글이였죠. --
아무리 화가 안나도 마음이 예전같을순 없잖아요.
열심히 일하는 낮엔 괜찮은데..
긴긴밤을 나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남편 보라고 눈물쇼?를 하기도 했고.. 진심으로 마음이 아파서 눈물짓기도 했고..
스스로 나 왜 이렇게 화가 안나지? 담담하지? 이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오늘 사무실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던게 아니였나봐요. 밤마다 울었으니.. ㅎㅎㅎ
쇼를 하든 진심이였든.. 어쨌든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웠었네요.
울지 말아야 겠어요.
이제 제 속마음은 저만치 접어두게요.
어차피 이혼하지도 않을거 자꾸만 생각하면 뭐하나요.
이제 겨우 일주일 지났지만 ..
앞으론 제 두아이를 위해서.. 제 남은 인생을 위해서 즐겁게만 살아야겠어요.
그냥저냥 마음이 허허로워서 이렇게 또 즐겁지도 않는 얘길 쓰게 되네요.
님들!
행복한 밤 보내셔요~
우쒸~ 나도 바람 확 피워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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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캔디가 될꺼예요.
캔디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9-11-27 18:51:16
IP : 220.122.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
'09.11.27 7:39 PM (124.48.xxx.98)캔디가 되셨으니 곧 테리우스가 나타날지도.....ㅎ
님을 위해 더 즐겁게 사세요. 힘내시구요 ^^2. 나도 쿨했으면...
'09.11.27 10:02 PM (222.235.xxx.208)넘 멋지세여
전 석달이 지난 지금도 아직 전전긍긍하며 남편핸펀만 보면 가슴아리고
뒤져보고싶은 충동이 막생기고.. 상상되고... 완전 정신병자 따로 없는데..
저두 그냥 마음비우고 살고싶은데..
아직도 두렵고 반복되고 되풀이 될까봐 겁나죽겠어요
매일밤 악몽만 꾸고...
님이 넘 부러워여..3. 저 봤어요
'09.11.28 11:36 AM (219.254.xxx.205)앞에 쓰신글 보면서 갸웃했네요
진짜 충격받으셨나 보다,,,나중에 쓰나미같이 몰려오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전 많이 우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슬픈영화 보고 슬픈 음악 듣고 많이 많이 울고 극복하셨으면 싶네요
꾹 참는다고 없어지는 슬픔이 아니니 그냥 다 풀어내면 나중에 더 수월할듯 하네요
슬픈 음악으로는 "시크릭 가든'꺼 추천합니다
저도 예전에 슬픈일 있었는데 많이 울고 극복했어요
이상하게 음악만 틀면 그렇게 눈물이 났고 엉엉 울었는데 다 울고 나면 가슴속이 박하사탕을 먹은듯 시원했어요
바람 피우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세요
쇼핑도 다니고 애들 데리고 여행도 가고.....
잘 극복하셨으면 합니다4. 오타
'09.11.28 11:36 AM (219.254.xxx.205)시트릭이 아니고 시크릿 가든입니다
82는 댓글 수정 좀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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