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젊은 나이에 어릴적 기억이 서서히 사라진다면......

..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9-11-26 16:26:05
좀 문제 있는거죠?

올해 29인데 예전 어릴때 학창 시절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어릴적 친구들을 가끔 만나서 얘길하면...친구들은 다 알고 있는 유명했던 사건이나
일화들이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냥 그랬나? 하고 같이 얘기는 하지만..음..기억이 안 나네..이정도죠.
친구들도 아주 친했던 친구들 이름이랑 얼굴만 기억나고..보통 반에 그래도 10명은 기억나야 할텐데...
기억나는 친구들 해봤자 몇명 안 되고...

아주 인상 깊었거나 충격적이었던 사건만 좀 기억나고..
다른 친구들 다 기억하는걸 전 못 해요.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거의 매번 그래요.
친구들 다 기억하는 친구들, 선생님, 사건들..얘기 들어보면 저도 분명 그 현장에 있었는데
왜 기억이 안 날까요?

어제 친정에서 제가 어릴때 친구들이랑 주고받은 편지를 봤는데..한 친구가 보내 온 편지에
쓰여진 친구들 이름..누군지 기억이 안 나요. 전혀요.....

평소에 기억력에 문제는 없습니다.

최근 문제는 참 잘 기억하고..오히려 이런 부분은 굉장히 꼼꼼하게 잘 챙기고 하는데요.
어릴적, 특히 학창 시절의 기억이 정말 희미해요.....

아기는 2년전 낳았는데...그전부터 그래요...다 성장해서 어릴적 기억을 떠올릴려고 해도
아주 희미한데...원인이 뭔지 궁금하네요. 혹 조기치매? ^^;
IP : 211.216.xxx.2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6 4:27 PM (123.204.xxx.20)

    다들 그래요.

  • 2. .
    '09.11.26 4:28 PM (123.204.xxx.20)

    덧붙여 치매는 옛날 기억은 아주 또렷한데 최근 기억은 없는게 특징입니다.

  • 3. ..
    '09.11.26 4:33 PM (211.48.xxx.161)

    점하나님~그럼 전 치매인가요??
    최근에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 4. 치매
    '09.11.26 4:36 PM (121.180.xxx.207)

    는 최근기억이 없어져요
    그리고 건방증 하고 치매는 깜빡잊어버리고 나중에 왜 그랬는지
    아는것은 건방증 나중에 왜 그랬는지 본인이 모르는것은 치매
    가령 리모콘이 냉장고에서 나오면 실수를 본인이 느끼는것은 건방증
    왜 리모콘이 냉장고에서 나오는지 모르는증상은 치매일 가능성이 높아요

  • 5. 원글
    '09.11.26 4:45 PM (211.216.xxx.224)

    음..장기 기억력님 말씀대로 진짜 제가 장기 기억력이 안 좋은가봐요...
    장기 기억력이란게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ㅎㅎ 전 성인이 되서 제가 어린 시절
    기억이 너무 없는거에요...지금은 대학 시절 기억도 좀 희미합니다.
    서서히 예전 기억과 추억들이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사실 혼자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었는데..이제야 이유를 찾은거 같네요.
    검색해보니 어릴적 불우하고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가 장기 기억력이 떨어진다는데..
    제 얘기네요..^^; 어릴때 가난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아마도 그 이유가 아닌듯..혼자서 추측해봅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조금은 홀가분해졌어요.

  • 6. 저도 그래요
    '09.11.26 5:15 PM (222.108.xxx.184)

    흐음...장기기억력
    그리고 어릴적 불우하고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서 자라난 것........
    그게 서로 관련이 있다니..처음 알았네요..
    제 경우도 해당되네요....
    저 스트레스 정말 심하게 받으며 자랐거든요ㅜㅜ

  • 7. ..
    '09.11.26 5:56 PM (222.108.xxx.48)

    저도 어릴때 가정환경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어요. 혼자 그때문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평소 기억력은 좋고 머리도 좋은 편이고..심각하게 생각하질 않아 누군가에게 얘기해본 적은 없네요.
    전 정말 어릴 때 기억 뿐 아니라 원글님처럼 몇년 전 일도 아주 가물가물해요. 어릴 때 힘들고 스트레스받으면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이건 지나간다 지금 당하고 있는 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마음먹었던 게 생각나요. 그래서 지금도 천하태평한 스타일이예요.
    그리고 웬만한 일에는 충격도 안 받구요. 남들도 그런 줄은 몰랐는데 제 경우를 봐선 어릴 때 스트레스에서 피하는 방법..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지 않았나..해요.
    저도 장기기억력땜에 문제라기보단..후회나 미련이 없고 강한 충격이 와도 남들보다 잘 버티는 점..과거일에 얽매이지 않는 점이 장점이라 여기고 살아요.

  • 8. 그래도
    '09.11.26 5:58 PM (202.30.xxx.232)

    원글님은 장기기억력만 문제라시니 부럽습니다.
    저는 타고난건지 환경에 너무 적응한건지 정말이지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그 쪽으로 딱 관심을 끊는 순간 모든 기억을 묻어버리는 것 같아요.
    제가 IT업계에 있는데 1년이면 2번 정도는 업무 환경이 바뀌어요. 완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기억력이 정말이지 짜증날 정도예요. 새 프로젝트 들어간지 한 2주만 지나면 그 전에 몇달씩 했던 일은 다 잊어버려요.
    원래도 이해력은 괜챦은데 암기력이 완전 꽝이라 공부나 시험은 저와 거리가 멀었는데 거기다가 애 낳고 나이까지 드니 더한가봐요.
    지금도 도전하고 싶은 자격증이 하나 있는데 도무지 자신이 없어요.
    어차피 공부하고 시험보고 하는게 결국은 외워져야 쓸 수 있는 건데 기억력이 너무 안따라주니까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706 kbs 시그널음악(?) 비가 부르는 건가요? 4 쓸데없이 궁.. 2009/11/26 384
503705 이와츄 무쇠 후라이팬 괜찮은지.. 무쇠고민 2009/11/26 597
503704 서울의료원 아토피 부모 교육 및 전문 영양사의 식단 관리 세미나가 있어요. 6 쥴리에뜨 2009/11/26 476
503703 얼굴색 좋아보이게 하는 화장품, 너구리 안되는 마스카라 추천좀 해주셔요 님들! 15 화장품 2009/11/26 1,631
503702 연근 조림할때 안 데치고 하면 안 되나요..? ((컴대기 중)) 8 - 2009/11/26 826
503701 백신접종이후 신종플루 걸련는데.. 1 신종플루맘 2009/11/26 797
503700 나라를 위한 황당한생각 2 1 세아이 2009/11/26 259
503699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되나요? 궁금 2009/11/26 229
503698 상품권 구하시는 분, 중고나라로 가보세요 1 코스트코 2009/11/26 563
503697 비디오를 dvd로 다시 구우려면? 4 방법?? 2009/11/26 380
503696 영문해석 부탁드려요 (속독법관련) 3 불량주부 2009/11/26 271
503695 젊은 나이에 어릴적 기억이 서서히 사라진다면...... 8 .. 2009/11/26 888
503694 시어머니께... 1 2009/11/26 542
503693 이거 보셨나요? ㅋ "2009년 최악의 방송대상 시상식" 10 세우실 2009/11/26 1,626
503692 중국어하시는분들!! 무슨말인지 알려주세요~~ 2 부탁 2009/11/26 368
503691 가난을 부끄러워해라, 라고 말하는 이유 29 40넘어서 .. 2009/11/26 4,907
503690 일산에실내배드빈턴배울수있는곳좀가르쳐주세요.. 4 배드민턴 2009/11/26 593
503689 컬투쇼 성우녀 11 ㅋㅋㅋ 2009/11/26 2,654
503688 통장을 처음 만들었습니다 -_- (신용카드 추천도 부탁드려요~~) 4 rka 2009/11/26 770
503687 초등학교 몇학년때 휴대폰 사주셨나요? 5 .. 2009/11/26 625
503686 오쿠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5 숲속가득 2009/11/26 851
503685 [펌]어느이혼남의 글 - 10 내생각이.... 2009/11/26 2,120
503684 요즘 유행하는 단발로 자르려고 하는데요.. 이름이 뭔가요? 5 머리요~ 2009/11/26 1,165
503683 스텐냄비 탄부분 지우는 방법좀 6 . 2009/11/26 901
503682 알려주세요 4 남자혼자쓴 .. 2009/11/26 342
503681 친북인명사전 만드는거 기자회견장이 난장판이랍니다. 11 참, 그 노.. 2009/11/26 713
503680 제빵재료 인터넷에서 사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3 자극맘 2009/11/26 467
503679 파브cf 영상에서 여자모델이 입은 드레스요~ 어때요? 2009/11/26 208
503678 대학 선택시 학교 또는 학과 어느게 우선인가요? 7 고3 2009/11/26 814
503677 전세 연장 재계약시 계약서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지요? 10 전세 재계약.. 2009/11/26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