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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간단하게 살고 싶어요

모델하우스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09-11-25 11:41:27
이번에 저희가 이사를해요.
시부모님이랑 살기 때문에 살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견적을 냈더니 무려10톤이나 나오네요!!
1층에서 1층으로 이사해 사다리비용이 빠져도 최하 백만원 이야기합니다.ㅠㅠ
그래서 안쓰는 살림은 정말 정리하고 싶어요.
애아빠 결혼전에 쓰던 쥬니어장도 버리고 싶고
누나네 필요없다고 어머님께서 가지고 오신 문갑이랑 화장대도 버리고 싶고
어머님 무스탕코트랑 아버님 8년동안 한 번도 안입으신 바바리도 버렸으면 좋겠고
냄새나고 지저분한 플라스틱 통들도 정리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버리는걸 좀 좋아하는 편인데^^;
왜 어른들은 다싸잡아 가지고 계시고 싶어할까요.
제가 유일하게 싸짊어지고 다니는건 책들인데
옷들이나 그냥 무심코 산물건들은 버려도 버려도 화수분인가 항상 그만큼씩은 있드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죽어 내가 쓰던 물건들 남은 사람이 처치할려면 그것도 참 곤란할건데
전 나이먹어가면서 하나씩 정리하고 살라구요..
진짜 모델하우스처럼요. 추억은 머리속으로 간직하는것도 벅차요,,,
IP : 211.175.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5 11:49 AM (114.207.xxx.153)

    저도 동감해요.
    제가 혼자 사는데 이번에 이사하려고 짐을 대강 싸놨어요.
    보는 사람마다 살림 없다고 놀라는 집인데도 사과상자로 13상자나 나왔어요.
    당장 안쓰는 짐들 상자안에 싸두고 최소한 간소하게 일주일 넘게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다른 짐들이 없어도 사는데 지장이 전혀 없더라구요.
    다른 짐들이 13상자안에 다 들어있는데도...
    그러니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이고지고 살고
    환경도 오염시키나 생각하니...

  • 2. 저도
    '09.11.25 12:00 PM (58.142.xxx.22)

    가끔 100L쓰레기 봉지 가지고 다니면서 버릴 것들 찾아서 버립니다.
    이웃들이 이사가는지 알더라구요.
    주방, 베란다, 옷장...사용하지도 않는 물건들이 참 많더라구요.
    낡고 냄새나서 사용하지 않는 통들, 필요할때 쓴다고 모아둔 유리병들, 혹시 사용할지 몰라서 둔 포장 리본들, 어머님께서 사용하시다 안쓰다고 주신 각족 홈쇼핑 소형 가전들...
    그냥 눈딱감고 분리 수거해서 버렸습니다.
    방하나가 더 생긴 것 같아요. 이제는 숨 좀 쉬고 살겠어요.

    남편이 결혼하고 6년동안 한번도 입지 않은 양복과 코트들도 버리고 싶은데
    못버리게 해서 남편 옷장만 보면 한숨 나옵니다.
    12자 옷장의 2/3가 안입는 남편옷들입니다.
    심지어는 20년 전에 남편 중학교 졸업할때 부모님이 사주신 푸마 오리털 잠바도 아직 있네요.
    30년 넘은 초등학교 시절 수첩도 그대로 가지고 왔네요.
    저는 비싼 겨울 코트도 3년 이상 안입은 것들은 정리해서 처분합니다.
    저도 책만 빼고는 다 버려요. 그런데 정말 책은 도저히 못버리겠어요.
    상자에 넣자니 한번 상자에 넣은 책은 벌레도 생길 것 같고 그대로 버릴 것 같아서
    정리가 안되요.

    정리하고 나니 청소가 쉬워요.
    한결 안정된 느낌도 들구요.

    그런데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걸 못버리시더라구요.
    살림을 같이 하신다니 마음대로 버리지도 못하실 거구...위로해드립니다.
    저는 남편 무스탕은 몰래 버렸네요. 그런데 압지 않는 옷이니 버렸는지조차 모릅니다.
    그런데 대체 왜 못버리게 하는지...

  • 3. 저도
    '09.11.25 12:17 PM (125.178.xxx.192)

    콘도처럼 해놓고 살고싶은데
    애때문에 되지가 않네요.

    이건모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니.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

    초등 고학년쯤 되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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