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5층 꼭대기층 살기 어떤가요??

[복진맘]

전세 만기가 되어 집을 알아보는 중인데 다른 몇몇집은 좀 지저분하다거나, 도로변에 접해있는 동이든가 하고

그나마 맘에 드는 집이 있는데 25층 꼭대기층이네요. 필로티까지 감안하면 27층 높이정도고요....

초등3학년, 7살 , 자매아이가 있는데  여자아이 키우는 집이라 엘리베이터 탈때도 조금 걱정되고,

층수가 너무 높아 살기 어지럽다거나 베란다에 잠깐씩 이불같은 거 볕에  널때도 위험하다거나,

또 꼭대기층에서 밤손님(?)이 방문하신다든가.....걱정만 앞서네요

제가 경험이 없어 그러니 겪어보신 경험담있으시면 좀 알려주셔요...

[꼭대기]

층은 비추입니다. 넘 춥고 습기도 많이 차요. 겨울 바람소리 너무 무서워요.전 15층 꼭대기입니다.^^

[.]

전세면 살만해요
볕 잘들고 겨울엔 좀 춥긴한데 전망좋고요

대신 곰팡이 슬기 쉬워요 잘 보세요

[전망은 굿]

저는 25층이 꼭대기층인 동에 24층에 살아요. 방향은 동향이구요. 전망은 정말 좋아요.
그런데 가실 집 방향이 어떻던가요? 남향이라면 좋겠죠.
높은 층이니 동향이라 해도 어둡지는 않아요. 근데 많이 추워요.
바람 좀 부는 날은 현관문이 잘 안열릴 정도랍니다. ㅋㅋ 잠긴 상태인줄 알고 다시 확인하기도 하고 그래요.
제일 나쁜 점은 장농 안에 들어 있는 옷에서 곰팡이가 핀다는 점이에요.
겨울 한번 지나고 나면 쫘~악 드라이 해야 될 정도에요.

맨 끝라인이 아니라면 곰팡이까지 피진 않겠죠..

확장이 안되어 있으면 겨울에도 그렇게 많이 춥진 않을것 같아요.

[이해가]

고층에 습기가 있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반 지하층만 습기가 있는줄 알았는데...

혹시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저희가]

25층 꼭대기층에 살아요. 남향이라 그런지 햇볕 잘들고 전망도 좋죠. 윗분들 말씀대로 좀 춥긴해요. 그래도 곰팡이 슬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위층이 없으니 아주 조용하고.. 바람 불때 소리는 좀 스산하죠..ㅎㅎ 그래도 만족합니다.

[...]

집마다 달라요.
15층이면.. 옛날아파트라서 그러시나봐요....

[궁금이]

전 요새 아파트 남향의 전망좋은 꼭대기층 살아봤는데 넘 좋았어요. 남향이라는 게 중요합니다.....왜냐함 같은 아파트 동향의 전망안 좋은 집은 그닥 뭐.....시세가 말해주거든요., 그 아파트 살때 최고가였어요 남향 탑층이요.(천정이 1m 높아 집이 넓어 보이는 메리트도 있었음)
다시말해 새아파트라면 그래도 메리트가 많아요. 옥상을 못 올라가게 관리실에서 잠가놓기 때문에 도둑 걱정 없지요....하지만 20년된 오래된 아파트라면 안됩니다. 춥고 옥상 관리 안되는 곳이 많더라구요. 물론 케이스바이 케이스겠지만요. 지극지긋한 층간소음 때문에 전 담엔 꼭 탑층 골라 갈거여요^^

[27층]

꼭대기에 살고 있어요.
하늘을 지붕 삼아.......... 좋아요.
10년차예요.
안 추워요.
안 더워요.
여름에 창문 열면 에어컨 필요 없어요.
밝고 조용하고... 높아서 먼지도 걸러서 올라 오는지 깨끗해요.
꼭층엔 옥상 비상 열쇠도 있어요... 옥상은 나의 정원...^^

[새집이면]

문제 없을 거에요. 지금 1년된 아파트 꼭대기 사는데 너무 좋아요.
전망 좋고 남향에 햇빛이 너무 잘 들고 혼자 집안에 있으면 절간같아요.
옥상문은 항상 잠겨있구요 최상층을 위해서 적외선 센서가 집 외벽에 다 달려있어요. 움직이는 물체가 있으면 바로 경보 울리도록요.
전 꼭대기층 강추입니다. 단, 새집이면...

[꼭대기]

살아봐서 말씀드려요.집 나름이예요.9층살다 25층오니 아래층 내려다보기 아찔하더니

일주일지나 바로 적응됩니다.이불 널고 먼지도 가끔털고 운동화도 내다널고 다~합니다.ㅎㅎ

도둑은 든적없고 엘리베이타 타는건 아이들이라고 걱정하실거 없던데요?

로얄층도 아파트 불만 많은분 얼마나 많은데요..딱히 꼭대기라고 안좋은건 덥거나 춥거나인데

진짜 살아보니 아파트 나름인거 맞아요.제가사는곳은 여름엔 안더운데 겨울엔 좀 추운듯해요.

우리라인에서 우리집난방비가 제일 적게나올정도 난방비아끼는데 아마 추운이유가 그거일수

도 있어요^^

[..]

새아파트 22층 살고 있는데요..제가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입주하기전에
고생 좀 했어요.
근데 이사 오고 났는데..웬걸..너무 좋네요..ㅋㅋ 앞으로 계속 고층에서만 살고 싶어요.
저희동네는 아직 발전이 덜 되서 앞이 완전 타악~트였거든요.
그래서 야경이 너무 너무 좋구요..(완전 영화속 한 장면처럼..ㅋㅋ)
여름이면 바람 잘 불어서 시원하고..겨울이라도 크게 추운지 몰라요.
낮에 채광이 너무 잘 들어와서 겨울에도 낮엔 보일러 안 틀어도 따뜻하구요.
집이 열기를 오래 보관하고 있다고 해야되나..아무튼 그래서 좋아요.
대신 엘리베이터 고장나면 완전 끝장이겠지요..^^;;

[~]

동백 꼭대기층 아파트에 살았었는데요. 천장이 높아서 집 넓어보이고~ 그건 좋더라구요.
근데 겨울에 넘 추워요.. 천장이 높아서인지,,,,, 온기가 느껴지려면 보일러틀고 한참 있어야해요. 실외랑 온도차도 커지니 베란다에 곰팡이 많이 생기구요... 혹 꼭대기층 사시려면 탄성코트 필히 하세요~
추운거빼곤,, 좋았는데~ 전 추운게 넘 싫어서 꼭대기층엔 다신 안갈꺼에요.
지금집은 로얄층인데 위아래집에서 어찌나 보인러를 틀어대는지 겨울에도 춥질 않네요~
층간소음은..... 좀 문제지만요ㅡㅜ

[^^]

7년된 아파트, 20층 꼭대기삽니다.
거실 천정이 높고, 다락방이 별도로 있습니다.
옥상열쇠는 따로 주셔서, 나의 정원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합니다만...게을러서...
부지런한 분은 텃밭도 가꾸실수 있을 정도입니다.
여름에 시원합니다.
겨울에는 꼭대기이고, 천정도 높고, 끝 라인이라서 조금 춥습니다.

[원글이예요]

82님들이 내 일처럼 생각하시고 조언주셔서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됬네요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