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글올리고 부끄러워하는 분 계세요?

[부끄러]

저는 참 수줍음을 많이 탑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내색을 안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속으로 수줍음을 엄청 탑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리 익명이라도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워요.
익명으로 올려도, 세상 사람들이 다 나라는 것을 알 것 같은 그런 기분...ㅜㅜ

자유게시판에 대쎄게 댓글 달고, 때로는 따지고 거친 말도 하는 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저는 소심하게 몇줄 달고도... 댓글이나 원글을 지우고 싶다는 생각 참 많이 하거든요.

저와 같은 한 수줍음하시는 분들, 계세요?
댓글을 살포시 달아보실래요? ㅋㅋ ^^*

잠시 후 자삭할 지도 몰라요...ㅜㅜ

[로]

큭큭. 저도 그래요.
전 평소 성격이 그렇게 소심하다고 생각 안하는데 (주위에서도 그러고요)
빨리쿡 익명게시판에 너무 사적인 고민 같은 것은 잘 못 올리겠어요.
댓글도요.
누군가는 알아볼 것만 같고^^
저도 정말 대찬;; 댓글들 보면 놀랄 때 많아요.
자삭하지 마세용^^

[저요]

본글은 아예 못쓰구요 ..댓글도 혹시 상처를 줬을까봐 또 금새 지워요 성격이 원래 소심해요
매사가 그래서...ㅎㅎ 그래도 원글님 글 지우지 마요 ㅎㅎㅎ

[부끄러]

수줍은 사람들에게 세상은 참으로 힘든 곳인것 같애요..
수줍기에 마음을 잘 못 들어내요.... 그러니까, 연애도 적극적인 표현을 못하고, 무작정 저 좋다고 쫒아다니는 사람하고만 사귈 수 있어요..흑흑;;;ㅜㅜ
왠지 막걸리가 마시고 싶어 막걸리 사왔는데요.(요즘 유행이라죠?^^)
막걸리 마시고 알딸딸한 기운을 빌어 이렇게 글을 써요.
(글 편안히 잘 쓰시는 님들은 이해 못할 듯.... ^^;)
예전에는 원글 한번 올리고 나면 며칠간은 82에 못들어왔었어요... 부끄러봐서(이정도면 병??)


이 따스한 밤, 위에 댓글 단 수줍은 님들 모두에게 축복의 기도를 보내드려요.. ^^
갓 블레스 유.....

[저두]

그래요
혼자 써놓고 신경쓰구...
누가 지적이라도 살짝 하면
맘 상하구 ㅎㅎ
실제로도 수줍음이 많아서 큰일이랍니다

[..]

일년쯤 지나니 조금씩 나아지네요.

[저도요]

저도 글 한번 올렸다가 댓글 막 달리니 어쩔줄 몰라 얼른 지웠어요.

[저는]

쥐색히 욕하는 댓글 몇번 지운 적 있어요.
경찰서 왔다 갔다 귀찮게 할까봐......

[저요]

저도 그러네요 댓글 다는것도 부끄럽네요.. ^^ 나같은사람들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