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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파문, 미수다, 돌만 던지면 그만인가?
이로 인해 미수다를 폐지 하니 마니 참 시끄럽다.
난 문제의 홍대학생이나 미수다의 존폐에 대해 그닥 관심은 없다.
이제 우리 사회를 심각하게 되돌아봐야 하는것 아닌지?
정말 홍대녀와 미수다 욕하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우리 사회의 치부는 그냥 모른척 할 것인지,
우리 모두가 심각하게 되돌아 봐야 되는것 아닌가?
그런데 요즘은 외모지상주의가 하늘을 찌른다.
오직 이쁘고 키 큰 애들만 살 수 있는 세상처럼,
키작고 못생긴 사람들을 루저로 만드는 분위기를 메스콤이 선도 해 왔던 것 아닌가?
그래도 양식있는 사람들이 이를 못본척하고 내면보다는 외모에만 치중하며 성형을 부축하는 사회에
무언의 동조를 하다가 이 사건이 터지자 자신은 안 그런것처럼 마구 손가락질을 해 대는 것 같은 천박한 사회의
단면을 보는 느낌이랄까?
나는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참 부끄럽다. 못된짓 하다가 들킨것처럼~~
홍대녀가 불행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한 번 돌아보게 해 준 것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청소년들에게 외모가 아니라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철학을 심어 주어야 할 우리
어른들이 자성을 하고 뭔가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 딱히 대안은 생각이 안난다.
난 미수다 존폐에는 별 관심이 없다.
미수다 초창기에는 외국인 시각에서 본 우리문화, 또 각각의 나라에 대한 잼있는 얘기들을 신선하게, 즐겨봤었지만, 소재가 떨어졌는지 자극적인 얘기만 해 대고, 안 본지 무지 오래다.
하지만 미수다만의 문제인가?
미수다가 먼저 걸려서 그렇지 요즘 방송, 신문들 위험수위를 넘나든다.
요즘 토크쇼는 이쁜 여자들 나와서 성형 자랑하는거 아주 흔한 일이다.
아예 청소년들에게 성형을 종용하는 분위기 아닌가?
뭔가 일이 터졌을때 바로 잡을 기회를 잃으면 모순은 점점 심해질 것 아닌가?
큰 딸이 중학교 3학년인데 이 아이들이 주도할 세상, 나만 괜히 걱정 하는건지 모르겠다.
1. ..
'09.11.21 11:49 AM (211.178.xxx.124)여성을 향한 그런 발언과 시끌거림이 그래로 끝난게 어디 한두껀인가요. 남자를 향한 발언이 첨이라 어색할수도 있지만 시간 지나면 익숙해지겠죠.. 전 그 사건 뉴스로 접했는데요 뭐 그리 억울할까 싶던데요 그동안 여성을 상품화하고 외모로 편가르고 희화하한걸 생각해보면 뭐...
2. ..님
'09.11.21 12:08 PM (119.207.xxx.230)위에 쓰신분도 같은 취지의 말 같은데요.
남성 여성 구분이 아니라 외모지상주의 자체를 지적한 겁니다.
저는 남녀를 갈라서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3. 그게 어떻다고..
'09.11.21 12:09 PM (112.144.xxx.112)전.. 키 작아요. 남편도 키 완젼 작아요..
보통 남자들.. 여자 소개시켜준다..라고 할 때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예뻐?" 아닌가요?
그런 것처럼 여자도 남자 소개시켜준다..라고 하면 거의 제일 먼저 묻는 말이
"키 커? " 라는 거죠.
170인 여자가 180 안 되는 남자는 남자 같이 안 보인다는 말...
그게 그렇게도 파문을 가져올만한 말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남편 표현에 의하면 그녀가 170이기에... 재.수.없.어.서.. 라고 하더군요..4. 원글
'09.11.21 12:16 PM (119.207.xxx.230)제가 그 발언을 비판한 것이 아닌데요,
오히려 그 비판에 앞서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게 하는 사회 분위기를 돌아 봐야한다고
얘기한 겁니다5. 울딸도
'09.11.21 12:17 PM (125.180.xxx.29)173cm인데 180이 안되는 사람은 싫다더군요 뒤통수가 보인다고 ㅎㅎㅎ
키작은사람들한테는 상처가 되겠지만(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해서)
키큰여자들 입장에서는 솔직한 표현 아닌가요?
저역시 키가 170이다 보니깐 이왕이면 키큰남자가 좋던데...6. 흠
'09.11.21 12:32 PM (125.188.xxx.27)표현의 문제였지요
대본이었는지..개인의 의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키가 170cm이니까..180cm남자면 좋겠다"라고 표현한거랑
180cm안되는 남자는 루저다..라고 표현한거랑..
그것도 공중파에서..
물론 남자들 여자를 외모로 비하하고.하는거..저도 기분나빠요
개그콘서트에서도..."그냥 내비둬"이라는 프로에서도 늘 그러잖아요..
하지만..이번 문제의 본질은..공중파에서...180cm안되는 남자는
루저(패배자) 즉..인생의 패배자라고 해버렸으니..문제가 되는거지요...7. ///
'09.11.21 1:10 PM (118.220.xxx.66)의견이 아닌 표현의 문제입니다...
8. caffreys
'09.11.21 1:56 PM (67.194.xxx.39)전 철딱서니 없는 한 학생의 표현의 문제도 문제이지만... 그거야
이런 인간도 저런 인간도 있는 게 세상인데, 그걸 의도적으로 걸러내지 않은
방송사 편집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그 개인을 마녀사냥하는 데는 반대하구요.
방송국에서는 한국인의 양철냄비같은 근성을 이용한 신선한 자극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노이즈마케팅 종류의.. 이런 반응 의도했던 듯 하기도 하구요.
그 사건 이후의 시청률이 궁금한 1인입니다.
아아... 근데 전에 루저녀 얘기 너무 지겹다 고만올려라 이런 댓글 달렸었는데..
저처럼 별로 지겹지 않아 계속 답글 다는 사람 있으니 그런 무례한 댓글 안달렸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