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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방법이요.
모의 언수외 1등급이어서 연고대나 욕심을 내면 서울대도 생각했던 아이가
영어빼고 다 3, 4등급 나오게 생겼네요.
본인이 강하게 재수를 하려고 하는데 엄마인 제가 더 숨이 막히네요.
애가 워낙 자기 방을 어지럽혀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신경끄고 사는 앤데 그 꼴을 일년 더 봐야 하니 그렇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재수 종합학원을 다니겠다니 그 돈도 어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구립도서관 같은데 돈 안드니 학교 간다 생각하고 아침 일찍 다른 애들 등교시간에 맞춰 갔다가 공부하고 집에 와서 좀 더 공부하다 자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보냈으면 하는데.
자녀가 재수경험이 있는 분들 어떻게 해야 좋을 지 조언 좀 해주세요....
학원에 보내는 문제 그리고 안다닌 다면 하루 일과를 어떻게 짜야 할지 등등이요...
1. 어려워도
'09.11.19 7:29 PM (121.145.xxx.143)학원에 보내시는것이 좋을듯 해요
울 아들 재수를 시켜보니 학원에서 공부를 잘 할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줍니다.
타임 타임에 적절한 보충수업도 시키고 모의고사도 매달 치고 성적도 매달 나오고요
모의고사 점수가 좋으면 학원비를 면제,혹은 감액도 시켜주고요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거 쉽지 않아요
올 여름에 책 읽으러 도서관에 매일 갔는데 도서관에서 엎드려서 자거나 밥 먹으러 가서
몇 시간씩 들어오지 않거나 하는 애들 많았습니다.
물론 공무원,임용고시 하는 애들 많았지만..
혼자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2. ...
'09.11.19 7:32 PM (121.155.xxx.144)작년에 재수한 입장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은 1년에 한번보는만큼 장기적인 레이스입니다
또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수능 한방'이라고
그날의 컨디션, 교실분위기, 감독관 등 여러가지 환경이 조성되야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모의고사 언수외1등급 정도이면 당연히 재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수학원, 기숙학원, 독학, 단과학원 등이 있겠지만
독학을 생각하신다면 정말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공부를 잘한다면 어느정도 자기관리가 되겠지만
혼자 공부하것은 정말 힘든일입니다
경쟁자도 있어야 되고 학습에 신경써줘야할 누군가도 필요하고,,,
참고로 제 친구는 재수떄 독학했다가 더 못봐서
기숙학원에서 삼수했습니다(이번에는 시험 잘봤더군요)
개인적으로 독학은 추천하고싶지 않습니다
좋은학원은 추천안하더라도
조금은 저렴한 학원에 들어가면
공부잘하니 장학금 받으면서도 학원다닐 수 있을것 같고,
또 학원에서도 잘하는애들은 많이 밀어주니까 도움도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