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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을 넣는다는 말 들어보셨어요?

김장김치에.. 조회수 : 800
작성일 : 2009-11-18 09:34:05
어제 이웃집에서 점심 모임이 있었어요.
시댁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쪄서 먹으며 김치을 곁들였는데 와~~~ 이런 맛이 ....
정말 시원하고, 어찌나 맛있던지 김치만 먹고 와서는 밤새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아침까지도 얼굴이 부었답니다.  

거기 모인 친구가 5명이었는데 모두 한마디씩 했어요.
비법을 물어보니 그 시어머니 다른 것은 별로 넣는게 없고 늙은호박 3~4통을 푹 삶아서
거기에 양념을 하신다네요.  젓갈도 새우젓 약간에 배만 넣으신대요.
암튼,
자세하게 시어머님께 여쭈어본다고 했는데 늙은호박이 비법인지 정말 궁금해서요..
IP : 124.216.xxx.1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지역
    '09.11.18 9:36 AM (211.253.xxx.235)

    이더라..
    호박김치를 담근다는 거는 봤는데, 그걸 삶아서 양념한단 얘기는 첨 들어봤어요.

  • 2. 저는
    '09.11.18 9:37 AM (58.237.xxx.13)

    들어 봤습니다.
    윗분처럼 푹 삶은 늙은 호박으로 김치담근다는 얘기도 들어 봤구요,,
    호박 삶아 그 물에 고추장도 담그고 식혜도 삭히던데욤,,,

  • 3. 그러게요..
    '09.11.18 9:41 AM (124.216.xxx.190)

    저희친정엄마김치도 알아주는 김치인데 솔직히 더 맛있었어요.
    친구가 자세하게 알려준다고 했으니까 기다려보세요.
    참, 댓글에서 한가지 더 여쭈어볼께요. 한살림에서도 김치가 있나요?
    맛도 궁금하구요...종갓집김치를 사먹었는데 먹다보면 젓갈을 많이 넣었는지
    축 쳐지는 느낌이 있어서 바꾸어보려구요...

  • 4. 늙은호박은..
    '09.11.18 9:45 AM (121.152.xxx.222)

    삶아서 배추김치 속재료로도 쓰지만 생으로 채쳐서 배추속으로도 넣는답니다..^^
    삶아서 넣는건 설탕을 넣지 않으려 그러는 것이고...감이 많이 나오는 지방에서 홍시로 대신 하기도 합니다..호박은 설탕 대신에 넣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생기든 삶든간에..^^

  • 5. 호박지
    '09.11.18 9:50 AM (24.211.xxx.211)

    호박지에 칼칼한 청양고추 하나 썰어넣고 끓여 먹으면 겨울에 그만한 게 없죠.
    안 그래도 그거 먹고 싶은데 늙은 호박 구할 길이 없네요.
    저도 김치 할 때 한 번 응용해 보고 싶은데 단호박으로도 될까요?
    겨울 되니까 한국 먹거리들이 넘 땡겨요. 강화도 호박 고구마랑 길거리 어묵이랑 ㅜㅜ

  • 6. 찌게
    '09.11.18 9:58 AM (121.160.xxx.58)

    삶아서 양념으로 사용하는것은 모르고요.
    늙은 호박을 썩둑썩둑 썰어서 항아리 바닥에 깔아놓고 그 위에 김치를 넣어요.
    그리고 나중에 꺼내서 김치찌게처럼 끓여먹으면 맛있다고 해요.

  • 7. 위 글에
    '09.11.18 10:04 AM (211.176.xxx.215)

    단맛대신 넣는다고 써주셨네요...
    늙은 호박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김치에 넣으면 맛나다 하시니.....
    조금만 사다가 해봐야겠어요.....
    근데 어디서 파나?

  • 8. 제가 듣기로는
    '09.11.18 12:12 PM (222.120.xxx.72)

    절에서 하는 김장이라고 하던데요.
    늙은 호박 푹 삶고,북어,배, 표고버섯,다시마등을 국물내서 하는거래요.
    저희언니가 이번 김장에 그렇게 했다면서 알려줬어요.

  • 9. ....
    '09.11.18 12:23 PM (124.146.xxx.25)

    친구분께 비법 들으시면 꼭 공개 해 주세요~

  • 10. 찹쌀
    '09.11.18 1:02 PM (121.165.xxx.121)

    찹쌀 풀 대신 호박 삶아 으깨서 담기도 한다고 하던데요... 늙은 호박도 그 대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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