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약일까요?

[곰팅이]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며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가요..

남편도 살갑지못하고 저도 나름 위로받고싶은데
대상은 없고
지오xx라는 채팅사이트에 가입을하고 친구를 얻었습니다
전화통화 한번 문자는 거의 4~5통?
연락하고지낸지 만 하루도 안되어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어요
상대가 10년 이상 차이나는
남편과 누웠는데 전화가 온거에요
전 제 상황을 전부 말했기때문에 그 늦은시각에 전화가 올줄 몰랐답니다
남편이 너무 화가나서 제 전화를 압수하고 회사에 가져갔는데
역시나 그 친구에게 문자가 잔뜩 왔다는거에요 남편이 집으로 전화해서
시댁에도 말씀 드렸다고 제게 이혼하고 싶은 뜻도 내비쳤어요ㅠ
전 어떡해야할까요..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눌 친구 한명 지금 제 곁엔 남아있지않아 이곳에 올리게 되었어요

전 처음이고 남편맘을 어떻게든 돌려보고싶은데
남편이 절 믿어주지않아요 아마 다른 남편들도 그 상황이라면 똑같이 반응하겠죠?

82분들께 진지한 조언 부탁드릴께요

[추억묻은친구]

참 안타깝네요..
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남편에게 들켜 버렸으니 다른 방법이
없네요..
남편의 마음이 풀릴때까지 계속 잘못했다고. 비는 수 밖에..

[곰팅이]

제가 어제 회사를 두번이나 찾아가서 빌었어요ㅜ

다행히 아침에 보니 남편이 조금 풀린듯합니다
그리고 전화기는 제 스스로 정지를 시켜 놓았어요
전화가 켜져있는 한 남편의 의심을 벗을수가 없을거같아서요

이번일로 정말 반성 많이 합니다
아무리 외로워도 이 방법은 아니구나 깨닫습니다
조언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