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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살러 가는 친구 결혼선물...
고등학교 때부터 10년넘게 알고지낸 친구가 내년에 결혼을 하는데요.
신랑의 사업때문에 아프리카의 감비아라는 나라에 가서 결혼생활을 하게 됩니다. 언제까지 감비아에 살게 될진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특별한 결혼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제가 선물 사고 물건 고르는 데에 워낙 소질이 없습니다.
참, 이 친구는 요리하고 살림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에요. 그리고 굉장히 소탈해서 옷도 싼 걸 사서 예쁘게 스타일링해서 입구요, 아님 에스닉한 소품을 좋아하는 데 이건 아프리카에서 실컷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명품 브랜드 같은 거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사치와는 거리가 멀고, 실용적이면서도 어딘가 우아한 그런 스타일입니다.
(신랑은 친구와 완전 반대입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
안목 있으신 82님들, 도와주셔요.
1. 흠....
'09.11.12 6:32 PM (211.223.xxx.182)선물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채소 씨앗 있잖아요 그것 종류별로 조금씩 싸서 드리면 어쩔까요? 깻잎이랑 상추랑 쑥갓이랑 대파같은거요
지난번 아프리카에서 가이드하신분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그분들은 텃밭에 조금씩 심어서 드시길래요....2. 저도
'09.11.12 8:23 PM (91.107.xxx.99)씨앗이 좋을 것 같아여.
외국나와보면 깻잎하고 상추같은 한국야채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염~
저도 텃밭이 있으면 키워보고 싶구요~3. 씨앗
'09.11.12 8:49 PM (203.170.xxx.66)은 맘대로 반입이 안되지 않나요?
좋은 마음에 주셨다가 문제되면 안되니까
잘 알아보세요4. 신혼
'09.11.12 9:23 PM (218.38.xxx.134)이라면... 제가 잘.. 모르겠지만서도요..
전 결혼한지 12년된 중년이라서요....
제 동창이 남아공에 선교사로 가 있는대요....
한국 왔을때 이야기를 들으니... 옷을 사기가 좀 힘들다고 하던걸요?
그곳 사람들 체형이 가슴이 너무 크고 ... 하여튼 뭐라 머라... 했는데... 가슴크다는 것만 기억이 나네요....
옷을 사서 바늘땀 떠서 줄여입는다고 하던데요....
저라면 이쁜 커플잠옷이요...
그리고 결혼선물로는 좀 그렇지만.... 한국 나가면 그립다는 커피믹스.... ㅎㅎ
사실... 전 원래 주려고 한 선물에... 좀 엉뚱한 선물을 하나 더 곁들입니다.,
작은 쪽지 하나 넣어서... 이러이러한 맘에 준비했어... 이러면서....5. 아프리카
'09.11.13 1:27 AM (86.151.xxx.120)저도 내년에 살게 될지 모르는데 참 남의 일 같지 않네요(나라는 달라요)^^;;
이주하시는 본인이시라면 자잘히 필요한 것들을 많이 알려드릴 수 있는데 대부분 결혼 선물로 하긴 좀 그렇지요.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한 화장품이 가장 좋은데 이건 보통 결혼할 때 꾸밈비로 받는 품목이구요.
결혼 선물이라면 제 생각에는 그냥 한국에서 결혼하는 친구들과 비슷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윗분 말씀하신 커플 잠옷이나(소재는 면으로^^) 액자 세트, 앞치마와 오븐 장갑 등 부엌 소품들..
뭐 아주 친해서 엄마같이 챙겨주실 거라면 자잘한 생활용품이나 먹을 거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