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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할려고해도..(강사님이시거나 학부모님의견부탁드려요)
작년 늦은가을..동네어귀에 모수학전문학원이 생겼어요.
전단지와 벽보등으로 모집을 하더라구요.
수학에 전혀 흥미(하기해야하는데 그냥 그적그적거리는타입)가 없는 편이라면 그런편이면서도
이과를 간다네요.
차라리 문과가서 가고픈과 정해서 달리면 되는데
그노무 하고픈게 없다는 이유가.....더 난관이였어요.
즉 뭔가 새로운것도 없고 하고픈것도 없고
학원가도 뭐..숙제 내어주면 하고 안해가도 뭐라 말하는 선생도 없고...
야자시간에 대에충...몇문제하고 나머지는 몰라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고 말하면..그런대로 통했나봅니다.
그걸 남아서까지 시킨다던가 주말이 완성시켜오라던가 하는 경우는 없던거지요.
즉 애나 선생이나 해라고 해서 안한건 학생이지 숙제가 없던건 아니다의 식.
그런식으로 해서 지금까지 수학을 공부해왔어요.
그나마 작년겨울과 올여름엔 수학 하나만큼은 완벽은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해놨노라라는 엄마의 기대를 이루어줄
수학전문학원을 정하고 정말 열심히 보냈습니다.
그 회비의 대비상 과외가 더 낫지싶은데
방학때만 나타나서 관리해주겠다는 선생은 다소 땡겼지만
여기에 평일에도 오겠다는 대학생들은 이과간다는 말에 다소 꺼리고(수학과가 왜 이과를 꺼리는지 모르..)문과는 자신있는데의 소리를 하는 바람에
학원선택한것입니다.
문제는 회비가 타 수학학원에 비해 좀 비싼 탓이였는지 분위기가 참...그러네요.
애들이 들락날락 하고 별스런 수업의 수준이 아니니 그런가봅니다.
그러다..이번달에 한반이였던 옆짝지도 인강을 듣겠노라고 안나왔다고 하네요.
수학1,수학2의 수업을 따로 받아야하는데
애들이 워낙 다른수업들도 많이 받으니 원하는 시간표대로 수업을 받지못하고 편의상 하루몰아서 수1,2를 같이 했는데,
그런 이유로 수업하면서도 또 그 수업을 길게하면 애들이 지겨워하니 요량껏 재량껏 시간관념이없이 수업진행한 탓에
타아이들이 오고파도 그 수업에 그 가격?이라고 놀래고 도망을 가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 옆짝지라는 아이도..전교에서 내노라하는 등수(수학은 잘하는경우) 가 좋다고 들었고
울애랑 한반이라 같이 움직이게 좋겠다고 해서..이전에 다니던 종합학원은 버리지못하고
수학하는날만.그학원빠져가며 시켰는데...
그 수학수업에 혼자 남았다네요.
그런경우 애 혼자 수학수업이 되기나 할까요?
회비때문에 새로운 아이가 들어올 경우가 좀 드물겠기도 하고,즉 수업이 없어지지않을까 하는 엄마의 마음.
애는 오지마라고 하는 날까지 그냥 갈련다고 하네요.
어디 이동할 학원..알아보기에는 시기도 애매하고...
혼자 수업해도 괜찮을지??
과외도 아니고 학원인데....
수업좋다그러면 애들이 우르르르 몰려와 책상싸움하게 만들고
좀 그렇다싶으면 어느날부터 싸악 빠져서 썰렁하게 혼자 수업하게 만들고..
저만 뒷북치는..장단느린 엄마인지...
1. 동기부여
'09.11.10 4:50 PM (58.239.xxx.110)고2학생이면 지금 2학기와 겨울방학이 정말로 중요한 시기인데,
아이가 엄마맘만큼 따라주지 않아서 상심이 많이 크시겠어요.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예요.
하기싫은 거 10시간 붙잡아 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 듯,
내가 가고 싶은 학교, 이것만은 꼭 해야 점수가 나오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30분 앉아있어도 성과가 나타나거든요.
아이가 수학이 전혀 흥미가 없는데, 이과를 가고 싶어한다고요?
흠...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수학 기본이 안되면 이과 적응하기 힘들거라 예상합니다.
이과에 대해서, 이과 졸업 후 갈 수 있는 학과 등을 자세하게 정보를 모아서
아이에게 보여주시고, 대화를 해 보시기 바랄게요.
수학을 못해도 수학에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어도 힘든데,
아예 수학에 흥미가 없다면 좀 위험한 과선택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중위권 이상 학생 어느정도 공부 습관이 들여진 학생에게는
여러명이 함께 하는 학원 수업이 과외보다는 더욱 도움이 됩니다.
자극과 동기부여가 탁월해서 성적향상에 약간 도움이 되지요.
근데 공부 습관이 갖춰진 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사교육을 빌리고자 하신다면,
과외를 추천합니다. 학원에서도 1인 수업 등이요...
학생에게 맞는 교육처치가 이뤄져야지,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학원을 보내면
시간만 보내기, 그저 친구따라 학원가기 십상입니다.
성적좋은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라서 선택하는 것보다
아이와 선생님의 조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로서 현명한 결정 내리시기 바랄게요.
단, 과 결정에 있어서는 아이와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랄게요.
구체적으로 이과 갈 이유가 뭔지 저도 궁금하네요.
성급한 결정인지는 모르나, 지금 다니는 학원이 아이에게는 좋은 영향을 못 미치는 것 같아요.2. 수학의 경우
'09.11.10 8:58 PM (221.146.xxx.74)학원의 메리트는
많은 양의 문제를 푼다는 것과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거지요
개인 수업의 메리트는
개념과 본인의 문제를 정확히 알수 있다는 거구요
혼자 수업해서 문제가 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아이와 교사 마다 다른 일이라고 봅니다.
대학생들이 이과를 꺼린다는 건
그만큼 이과 수학이 만만찮다는 얘깁니다.
이과를 지망하실 거면
그 점 잘 생각하셔야 해요
문과 수학이 가볍다는게 아니라
이과에서는 어떤 과를 가든
수학의 일정선을 기본 깔고 가셔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그 점을 잘 알고
공부 욕심을 많이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학원을 가던지요3. 원글이..
'09.11.11 3:43 AM (121.124.xxx.162)수학을 잘해야 이과간다는 생각은 이미 버린지 오래이고
이과나 문과나 수학은 기본이며 울아이처럼 어정쩡한 아이는 오히려 이과가 낫다고 생각하는 엄마예요.
그,래서 윗분말씀과 같이 그 기본을 잡고자 타학원의 1.5배정도되는..(타임으로 친다면 3배정도 바싼편)
경험많고 내노라한다는 그 학원을 고른것이고...
학원강의 시간은 몇시간안되지만..풀고자하는 학습지나 문제의 양은 본인이 스스로 풀고자하는 시간대가 무한대려니 해서 조용한 학원은 고른것인데..
참...어렵네요.
아이는 아이다보니..다소 편하게 공부할려고 하고...
엄마는 어려운건 패스다..기본만 잡아도 80점이다는 식으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공발식 협박을 하고 있는중이지요.(이미 고2라 이과예요)
현재문제는 학원을 다시 알아봐야하는가 하는 문제이지요.
이젠 어느,어떤 학원을 골라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