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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가 되어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그 글도 읽고 요새 느끼는 바도 있고...기분이 좀 좋지 않습니다.
제 아이는 이제 두돌이 좀 안되었어요. 그간 아기 엄마들을 좀 만났습니다. 같은 아파트단지에서 알게된 사람, 문화센터 등에서 알게된 사람 등.... 전업주부이다보니 그런 엄마들과 가깝게 지내면 아무래도 얼굴보는 횟수가, 사회에서 사람 알게될 때보다는 자주 보게되는 것 같아요. 심하면 이틀에 한번, 아니면 일주일에 두세번, 아니면 1~2주에 한번정도. 그러면 한두달을 알게 되었어도 만난 횟수는 꽤 많게 되지요.
그런 식으로 짧게는 몇달, 길게는 1년 이상 보고 지내게 되었어도...현재 주위에 별로 사람 없습니다. 왜냐면 그네들이 어느 정도 만나다가 본인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다거나,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정리 들어가니까요.
저는 거의 정리를 당했죠.
그럼 제가 여기저기 민폐 끼치고 다니느냐...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82에서 수년간 교육(?)받은 바도 있고, 오히려 제가 남에게 조심스러워 하는 것에 대해 지인들은 너무 그럴것 까지 있냐는 반응도 있으니까요(예를 들면 만나거나 방문하게 되면 적어도 며칠 전에 미리 연락해서 물어보고 한다던지<-안그러고 불쑥불쑥 전화해서 놀러오겠다는 엄마들도 많아요, 다른 집에 가면 내 아기 용변 본 기저귀 등은 잘 챙겨서 온다던지, 왠만하면 빈손으로 가지 않는다던지, 너무 오래있지 않는다던지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 생활이나 감정에 조금이라도 뭔가 불편하다거나 손해본다는 느낌이 있으면 거리를 두더라구요.
저도 몇번 상처받다 보니 이제는 어느정도 사람 만날 때 거리를 두게 되네요.
이 시대에서는 그게 정석인가봅니다.
글 올리셨던 분도 한두해가 아니고 몇년째 가깝게 지내셨던 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몇년 알고 지내는 사람, 그렇게 인연을 이어나기도 쉽지 않지만 단칼에 끊는 것도 애지간해서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새는 그런게 별게 아니더라구요.
1. 음...
'09.11.9 8:25 AM (122.34.xxx.34)위의 사항대로 하셨으면 왜 정리를 당하셨다는건지..??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그 아이를 멀리해야겠다는 글과 비교하여 글을 올리신거면,
혹시 두돌아기가 다른 아기들에 비해 똘똘해서 정리를 당하셨다는건지요?
잘 이해가 안가서요..경우있게 하다보면 아이엄마들 사이에서도 마찰이 별로 없던데요.2. ..
'09.11.9 8:32 AM (219.250.xxx.124)근데 경우있게 해도 본인들과 격이 안맞거나 하면 정리당하기도 하더군요... 너무 예의 딱딱 지키려고 해도 그렇구요. 전 그걸 옆에서 보고 또 그자리에 없는 여자가 늘상 도마위에 올라가는걸 보면서 아이들로 인해 만나는 관계는 정리했어요. 그냥 뭐 배운다고 하면서요...
3. 인간관계
'09.11.9 8:42 AM (123.213.xxx.185)그 글과 비교해서 똘똘해서 정리당했다는 얘긴 결코 아니구요.
이유를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이유 없이 갑자기 멀리하는 경우도 있고 그랬어요.
낮잠 시간에 목숨을 거는 엄마는 낮잠 재우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아니면 어린이 집에 일찍 보내게 되면서 더 이상 오후시간의 아기 친구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경우도 있구요. 경우 있게 해도 멀어지던걸요.4. 정리는
'09.11.9 9:25 AM (118.217.xxx.173)사람 자체의문제보단
사람사이에 안맞는게 문제죠
자기랑 맞는기질의 사람들은 따로 있어요
기질뿐만 아니라 사는라이프 스타일 노는 방식 교육관 가정환경 등등
특히나 아이를 매개로 만나는 경우엔 잘 맞는사람 만나기 힘들구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들 찾아 유치원 보내고 동네 따지고 학원따지고 그러기도 하죠
노력해서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서로 조심안해도 몇년을 만나고 즐겁고 서로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는 사람들도 있는반면
만날수록 공허해지고 우울해지고 곧 안보게 될것 같다는
예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죠5. ..
'09.11.9 7:53 PM (211.177.xxx.233)낮잠이나 어린이집 때문이라면 ..
님은 정리당한 게 아닌 거 같아요
너무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시는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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