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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 모시고 사는기분이에요.

아휴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09-11-06 21:16:37
뭐 주2회 오시는것 같구 일케 말하면 오바같지만요.
애기낳고 인제 백일 쪼끔 넘었거든요.
난산이어서 몸회복도 좀 늦었어요. 거기다 딸래미가 껌딱지라 안아주다보니 관절도 좀 안좋고 친정에서 조리할 형편도 안되고.. 해서 아직 도우미 분 부르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제가 혼자 살림하던 끝이어선지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저희집 24평정도구요, 청소기+ 걸레, 아기빨래 이틀치, 다림질 3~4장, 반찬 2가지 정도. 거기에 설거지 제가 먹은거 못하면 그릇 4~5개정도(남편은 집에서 밥을 안먹어요. 아침엔 자느라고 못먹고, 밤에 늦게와서 안먹구요) 거든요?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은 안드는데 말이죠.


처음 오신 아주머니는 저랑 성격도 너무 안맞는것 같구- 남한테 제얘기 하는것 안좋아하는데, 2주동안 오시면서 집 살림 얼마에 샀는지 다 캐묻고 갔어요. 그리고 뭐 좀 해달라고 하면 항상 변명 먼저.. 그리고 무시.. 위생관념 좀 없으시구요. 정말 싫었던 건 우리애기 보구 맨날 뭐처럼 잔다는둥, 무슨 애가 성질이 저러냐는둥. 말 막하던거예요. 아줌마가 시끄럽게 굴어서 애가 낮잠 제떄 못자고 운건데 -_-;; 유일한 장점은 반찬이 맛있었다는거?

지금 오시는분도 되게 깔끔한건 아니지만요. 전에 분보단 낫고, 사생활 캐묻지 않구, 뭐 해달라면 그거는 해주셔서 계속 쓰려구 했었는데요. 시간관념이 너무 없어요. 10~20분 늦는건 연락도 없구요. 30분 늦는다 해놓고 40분 늦고. 어떨땐 한시간 늦게온적두 있어요. 그리고 툭하면 시간 바꾸기. 오후에 오시는데 갑자기 아침에 전화해서 오늘 못가요 하기. 그외 사소한 거짓말 등등.

그러더니 오늘은 또 월요일날 오실거냐고 했더니 자기가 자꾸 일이 있다고 그러더니 아예 다른사람 구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이점이 제일 싫은데) 또 확답을 안주고 내일 얘기하겠대요. 전화해서. 꼭 확실히 얘길 안하고 몇시간 전이나 전날 얘기하시더라구요.

머리아퍼서 다른사람 구하고 싶은데 전에 하루 사람 썼던거 생각하니, 담배 절은 냄새 나는 아주머니 오셔갖구선 찬장 다뒤지고(다뒤지다 먹을거 없으니까 먹을거 달라고 얘기하심. 제가 커피는 드렸구요, 애땜에 장을 못봐서 집에 저먹을거도 없긴 없어요 ㅠㅠ) , 애기 빨래에 코스트코에서 파는 스프레이앤워시 들이부을려그래서 혼비백산했던거 생각나구. 머리아프네요.

주절주절 말이 길었는데, 가사도우미분들 다 이런가요? 새로 또 일하는거 이거저거 말씀드려서 적응할생각하니까 머리아퍼요. 제가 가입한 소개소만 이렇게 이상한 분들로 골라서 보내는건지. 이럴거면 인터파크같은데 할걸, 급하게 구하느라 그런거 있는지도 몰라서 대충 아무데나 가입했더니 그런가 싶기두 하구요. 소개소 가입비가 아깝긴 한데 ㅠㅠ (돌려주지도 않겠죠?)

그냥 기존업체에서 새로 사람 구해서 길들인다, 가 답일까요./
아님 아에 다른업체 통해서 사람 구해보도록 하는게 나을까요.

IP : 211.17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6 9:19 PM (180.66.xxx.44)

    업체보다는 아는 친구나 친지등 하다못해 아파트벽보를 통해서 정말 일하고픈 사람 위주로 연락해보시는건 어떤지요?

  • 2. 흠...
    '09.11.6 10:35 PM (121.167.xxx.206)

    업체보다는 사람 운인 것 같아요. 결론은 마음에 드는 아주머니를 만날때까지 계속 바꾸는 거죠. 그리고 사람부리는 요령도 좀 있어야해요. 계속 도우미 도움을 받으시다보면 요령이 좀 느실 거예요.^^

  • 3. ..
    '09.11.6 11:31 PM (180.68.xxx.226)

    친구나 친지가 어려울땐 아파트 경비아저씨나 청소하시는 분께 부탁해 보세요.

  • 4. `
    '09.11.7 12:56 AM (121.134.xxx.214)

    업체에 전화해서 특별히 일잘하시고 좋은 분으로 보내달라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좋은분들은 나름 스케줄이 꽉차있거든요.
    님처럼 일주일 두번 쓰는 젊은 혹은 어린사람이 있는 집엔 초짜거나 다른집서 퇴짜놓은 분들 보내주기도 하는거 같더라구요. 님 친정부모님께 전화해달라고 부탁을 하거나, 님이 좀 강단있게 말하던가(화를 내는게 아니고..)
    그러면 좀 더 괜찮은 분 보내주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마다 살림방법이 다 다르거든요, 위생관념도 젊은분과 나이드신분은 달라요.
    그냥 뒤에서 욕하지 마시고
    님이 원하는걸 미리 미리 설명해주고 그대로 해달라고 하세요.
    아이옷은 어떤세제를 얼만큼 넣고 어디에 빤다던가.
    어른거랑 따로 빨라달라고 한다던가.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말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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