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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조짐이 보이는 우리아이.. 놔둬도될까?
소심아이입니다. 행동도 느리고 성적도 그리 좋지도 못하고 좀 그러네요.
저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 제가 좀 윽박질러가며 키운 결과라고 보여요..
후회되죠....
그런데 일기에 아이들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모둠실험을 해도 자기만 따돌린다고
속상하다는 글을 써놨네요.
보고서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자기가 잘하려고 노력해도 받아주지 않는다는 글을 보니까 그동안 제가 잘
키우지 못해서 그렇구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 여러가지 감정에 속이 많이 상했어요.
아침에 얘기를 좀 해보니 신경쓰이면서도 그냥 무심하게 넘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아님 선생님을 찾아가 좀 상담을 받아봐야할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어디가서 상담이나 받아볼까 싶기도 하고..
좀 속상한 아침이네요.
1. .
'09.11.5 11:37 AM (124.53.xxx.9)그냥 두면 점점 심해질 수도 있고 아이가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으니
어떻게든 조치를 취하셔야 할 듯 해요.
아이에게는 네 잘못이 아니라는 것...꼭 말씀하시구요..2. ..
'09.11.5 11:45 AM (115.140.xxx.175)일기에 그렇게 쓸 정도면 지금 무언가를 하셔야겠어요.
그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뭘 몰라서 그런거지 따님이 나빠서가 아니라고
꼭 말해주시고.. 저학년이니 선생님을 만나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3. 엄마
'09.11.5 12:18 PM (59.5.xxx.203)참 고민 많이하고 여기 글도 가끔 올리곤 했어요.
방금 혜화동에 있는 유명한 신경정신과 예약했네요.
에휴... 내년 4월이나 된다지만 그때라도 늦지 않지 싶어 예약했어요.
제가 아이를 다독거리기에는 너무 능력이 딸려서 아이에게
이렇게라도 도움을 줘볼까 싶어서 했는데 도움이 됬으면 하네요.
답글 주신거 감사드려요.4. ..
'09.11.5 12:38 PM (115.140.xxx.175)신경정신과 상담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있으니까
아이가 좋아하는걸 해서 잘하고 성취하는 기쁨도 느끼는 활동을 하면 어떨까요?
지금 상황 너무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시지 말구요.
성격이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중고등학교 여자애들은 너무너무 못됐어요..ㅠㅠ
여고에 다니는 애 얘기를 들어보면 어느달은 A가 따돌림을 당하고 그 뒤에는
A를 따돌림시킨 무리의 B가 또 따돌림을 당합니다.
놀이처럼 그렇게 돌고 돌아요~ 부반장이나 반장의 무리들도 10명남짓한 인원으로
애들 사소하게 괴롭히기가 예사구요..
따님이 밝고 명랑하고 자존감있는 아이로 잘 컸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많이 표현해주세요~5. ..
'09.11.5 12:48 PM (118.220.xxx.165)우리 아이도 4학년들어 반에 친한 친구가 없대요
자기랑 안논다고.. 그래서 초대해서 놀게 해줄까 했더니 싫다고요 아직은 괜찮다네요
여자 남자 애들 다 사춘기 들어갈 나이고 일부 아이들이 왕따를 조장하나봐요
돌려가며 그런대요 우선은 집에서 엄마가 잘해주시고 가능하면 몇명 초대해서 영화보여주고 점심 사주는 정도해보세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못된애들에게 대처 하는법도 가르치시고요 어쩔수 없어요6. 왕따
'09.11.5 1:38 PM (110.12.xxx.118)아직 대놓고 전체 아이들 대상으로 왕따를 당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 쟤는 왕따라는 이미지로 굳혀질까봐 많이 염려스럽고
만약 왕따로 자리 굳혔다면 그 이미지는 학년이 올라가서도 되돌리기 힘들어요.
조심스럽지만 담임선생님을 한번 찾아뵈었음 합니다.
선생님께서 특별히 신경써 주시고 챙겨주시면 아직 저학년이라서
선생님이 예뻐?하거나 하면 아이들도 무시하지 못하고 잘 해주려고 합니다.
꼭 아이들 모르게 엄마들에게 소문나지 않게 조용히 선생님과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