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된 딸아이를 아파트옆동 가정어린이집에 보낸지 2주 정도 됐어요
아이가 적응도 잘하고..사실 약간 여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적극적이고 다소..공격적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제가 평소보다 30분정도 일찍 데리러 갔더니.. 영어특강시간이라 안방에서 수업받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30분뒤에 온다고 하고 현관문을 나갔드랬죠..
아이가 어찌 수업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현관문에 귀를 대고 있는데.. 웬일입니까.. 한쪽에서는 영어수업하는 소리가 들리고 현관문 바로 옆방에서 교사인지 원장인지는 알수 없으나.. 어른이 아이를 혼내는소리를 넘어서 윽박지르며 명령조로 혼내는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에요.. 순간 저는 다시 들어가볼까했는데 그러면 제가 밖에서 옆듣고있다고 생각되질까바 들어가지못했어요
감정섞인 목소리로 윽박지르는 소릴 지금도 생각하니... 아찔해요.. 아이가 3살이라 정확히는 표현은 못해도.. 대충은 이야기하는데.. 어린이집에서 자주 혼나는듯 맴매 했다고 하기도하구요..
문제는 동네에 어린이집이 보낼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는거구요.
원장과 어떻게 된 영문인지 상담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서로 껄끄러우니 그냥 그만두는게 좋을가요
참고로 제가 9개월된 둘째아이가 있어서 둘은 보기가 힘들어요.. 첫아이도 친구들만나서 노는걸 좋아하구요. 그러니 보내지말고 엄마가 데리고 있으라는 조언은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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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좀 꼭 조언해주세요
고민 조회수 : 265
작성일 : 2009-11-04 12:39:50
IP : 211.178.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4 12:45 PM (121.133.xxx.118)그러면 그냥 옮기시는게 날것같습니다. 근처에 마땅한곳이 없다면 조금 떨어진곳에서 셔틀이 오는지 확인해보시구요. 그런마인드의 선생님이라면 엄마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 버릇 또 나올것같습니다.2. ^^
'09.11.4 12:46 PM (220.70.xxx.209)이래저래 윽박지르는 소리와 아이가 돌아와서 자주 맴매했다고 하드라구
상담해보시고, 그냥 다른 쪽으로 알아보시는 게 좋을듯합니다.3. 아이
'09.11.4 1:18 PM (116.41.xxx.196)인성은 3살 이전에 완성됩니다.
그 시기에 저런 폭력적 환경에서 사육되다시피 한다면
아이의 인성은 평생 굴절될 걸요.
폭력적 인성, 과격하고 우울하며 이기적이며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아이로 자라겠죠.
아이 자신에게도, 부모에게도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겠죠.
아이 둘 건사하기 힘들다고 방치한다면
......
그 댓가를 치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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