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타미플루복용시 <<부작용>>꼭 살피세요~~

신종플루.. 조회수 : 3,366
작성일 : 2009-11-02 16:40:43
실제 경험을 올립니다.

지난주 첫째 아이가 귀체온계로 열이 40도가 나오니 겁이 덜컥 나서 밤늦게 거점병원 응급실에 가니 타미플루를 처방해주시더군요..혹시나 싶어 하루를 지켜보자 하고 열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죠..

열이 밤새 떨어지지 않아 결국 아침일찍 타미플루 한알을 먹였습니다..타미플루 복용은 12시간에 한번씩입니다..하루 두번이라는 것이..잘못 아시는 님들도 계시던데..

그리고 어차피 한알을 먹였기 때문에 5일치를 다 먹일 생각으로 12시간 지난 후에 한알을 복용시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갑자기 "엄마 눈이 이상해...멀리 보여..그리고 팔이 저려.." 하더군요..

일단 팔을 보니 오른쪽 손바닥이 피가 안도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되더군요..그리고 손등에 둥그스름한 붉은 기가 나타나고 팔뚝 안쪽에도 좀더 큰 원으로 생긴 붉은 기가 보이더군요..그리고 온몸 중간중간에 혈관이 피부표면에 쫙 보이더군요..순간 이건 부작용이 아닐까 싶더군요..

일단 손과 팔을 열심히 마사지했습니다. 한참을 하니 손에 핏기가 돌더군요..
그런데 둘째녀석이 다시 열이 나서 밤에 다시 거점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둘째를 진료받는 중 첫째 아이 증상을 이야기하니 그건 타미플루 부작용이다 하시면서 즉각 약을 먹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아이가 양성반응이 나와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없다고 하시면서 폐렴기가 제일 무서운거니 가까운 병원에서 폐렴여부를 진찰받고 혹 폐렴이면 입원을 시키라고 하더군요..

오늘 두 아이다 양성으로 나와서 일단 지켜보고 있는데 열도 없고 두 녀석다 팔팔하니 정상이지만 이번주 내내
집에 데리고 있을 예정입니다..

무조건적인 타미플루 복용은 자제해야 할 듯 싶어 적어봅니다..
특히나 말을 못하는 아기나 아이들의 경우는 더 신중하게 부모님께서 대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IP : 122.40.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종플루..
    '09.11.2 4:45 PM (122.40.xxx.73)

    덧붙여 두아이 다 양성확진인데 한아이는 두알 복용후 부작용으로 중지한 상태이고...한 아이는 타미플루 복용하지 않고 있습니다..타미플루 복용하지 않아도 신종플루는 낫는다고 생각합니다..현재 제일 센 항생제가 타미플루라고 해서 저는 제 판단으로 일단 아이가 양성이어도 복용시키지 않고 있습니다..각자의 판단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안이하게 대처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서워할 필요는 없는 듯 싶습니다..

  • 2. 무조건
    '09.11.2 4:51 PM (211.57.xxx.98)

    타미플루 복용은 위험해요.
    건강한 아이나 어른이라면 견뎌냈으면 좋겠어요.

  • 3. ...
    '09.11.2 5:09 PM (152.99.xxx.168)

    그런 리스크를 모르고 타미플루를 먹으라고 하는것일까요.
    지금 나온 항바이러스제 중에 신종플루에 그나마 효과있는 유일한 제제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견디라는 말도 위험합니다.
    부작용이보이면 즉각 중단하면 되지만. 늦게 투약해서 급성으로 넘어가서 사망하면? 누가책임집니까?
    부작용과 효과를 저울질해서 처방하는 겁니다.

  • 4. ..
    '09.11.2 5:10 PM (219.250.xxx.124)

    부작용이 나오면 먹이면 안되는거겠죠...

  • 5. 많이
    '09.11.2 5:11 PM (116.41.xxx.185)

    아이들이 어려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생각만해도아찔했겠읍니다..

  • 6. 제 아이
    '09.11.2 6:00 PM (114.204.xxx.70)

    제아이가 금요일 밤에 갑자기 열이 확확 올라
    다음날 아침에 동네 병원 갔더니
    타미플루 처방해주더라구요.
    집에서 그걸 먹이는데 먹자마자 조금 먹었던 아침밥까지
    다 토해 약도 흡수되지 않을것 같아 다시 한번 시도 했는데 또 토하더군요
    (토해도 또 먹이지는 말래요.나중에 알았어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해열제를 먹여도(해열제도 다 토하고..)
    열은 안잡히고 애가 기운이 없으니 힘들어 하다가 잠이 들었어요.
    한두시간 자고 일어나더니 약간의 앞뒤 안맞는 말을 하기에
    남편과 놀라 응급실에 가서 해열제 먹고 (다행히 안토함)발열체크하고
    그래도 열이 안잡혀 두시간후 해열제에 탈수 증상 올까봐 링겔 맞고..
    열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어 혹시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감염인가 싶어
    소변 혈액 검사도 했습니다.링켈 맞으며 열이 조금 내려갔어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들이 확진 전이라도 타미플루는 먹이는게 좋겠다 하셔서 먹이고
    집에 왔는데 먹은게 없어설까 이번에는 안토하더니 몇시간 후에 열이 떨어지고
    그다음날부터 거짓말처럼 쌩쌩해져 해열제는 안먹이고 타미플루만 먹이고 있습니다.

    사망 플루 환자들을 보면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못하고 확진이 늦어져 나중에
    복용하게 된 케이스가 많다고 하니 무조건 터부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7. .
    '09.11.2 6:35 PM (119.71.xxx.65)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는 같은게 아닙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 증식 초기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는거죠.
    항생제는 다릅니다. 항생제는 한마디로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병원에서 플루에 처방하는 항생제는 플루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하라고 처방하는게 아닙니다. 플루의 가장 큰 위험인 폐렴같은 합병증을 막기위해 처방하는거지요.
    건강해서 플루를 가볍게 치루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바이러스가 엄청난 속도로 증식하고 그 증식을 막을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증식을 막을 수 있는 현재 유일한 방법이 타미플루 복용이고요. 그 복용도 바이러스 증식을 타미플루가 억제할 수 있는 48시간내 복용이 최우선입니다.

  • 8. 저도..
    '09.11.2 6:45 PM (116.125.xxx.29)

    저희 아이도 5살 어린이 집에서 같은 반아이가 확진이라고 해서
    유치원 안보내고 있었는데 이틀 지나서 재채기를 엄청 하더니 콧물 주르륵
    그리고 3일째 되는날 고열이 나서 토요밤에 응급실에 갔었어요.
    바로 타미플루 먹으라고 해서 다음날 약국가서 약가져와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48시간안에 먹이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먹이기 시작해서 오늘 이틀째 입니다.
    지난 밤엔 설사를 조금 했구요.
    다른 이상 증상은 없고 오늘은 콧물도 많이 멈추고 열도 안오르네요.
    천식이 있어서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했는데 아직은 괜찮아요.
    제 아는분은 확진결과 나오기까지 타미플루 주지 않아서 집에서 감기약 먹고 있었는데
    거의 다 나아서 확진 결과나와서 그 약 먹지 않고도 잘 지나갔더랍니다.
    근데 전아이가 천식이 있어서 먹였어요.

  • 9. @@
    '09.11.2 9:34 PM (125.135.xxx.38)

    환각,환청 현상도 있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23 슬슬 김장철이 오네요..아 너무싫어요.. 9 2009/11/02 834
500322 도와주세요 - 설탕 굳은 것 4 우왕 2009/11/02 501
500321 감기에 안 먹는게 낫겠지만 그래도 먹는다면 어떤 고기를 먹는게 그 중 낫나요? 7 고기 고민 2009/11/02 636
500320 초등2학년 슬기로운생활 45쪽 2 .. 2009/11/02 908
500319 무좀 약 드신분 이런경우 있으신가요? 4 생리 2009/11/02 509
500318 춘권피 3 가을타기 2009/11/02 364
500317 제주가는 비행기 예약자 변경 안하고 그냥 타도 될까요? 10 후덜덜덜 2009/11/02 1,314
500316 분당에 머리잘하는 미용실없나요? 2 2009/11/02 1,587
500315 닦지도 않은 온집안을 기어다니네요 초등학생이. 4 추운날 2009/11/02 700
500314 남편의 진로문제 1 고민상담 2009/11/02 398
500313 비자금 3000만원 23 비자금 2009/11/02 2,250
500312 KBS 가을 개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네’ 2 세우실 2009/11/02 337
500311 중학배정 전에 이사가야 하는데, 언제 까지 가야 하나요. 5 중학배정 2009/11/02 623
500310 지금이라도 맞아야할까요?? 5 독감주사 2009/11/02 569
500309 잡곡 뭐 섞었을때 젤 맛있어여?? 2 밥순이 2009/11/02 662
500308 진오크색이랑랑 월넛중 어느색이 진한색인가요?? 4 진오크, 월.. 2009/11/02 477
500307 7살 책 좀 추천해주세요 제발!! 6 ,, 2009/11/02 799
500306 tmp2.exe 라고 에러창 뜨는 경우 경험하신분 도와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09/11/02 205
500305 임산부 만삭사진 어떠세요,,?? 49 ,,, 2009/11/02 2,730
500304 자궁수술을 했는데 어이없네요.. 1 ... 2009/11/02 1,365
500303 가스렌지 후드필터 청소를 하려는데요. 1 .. 2009/11/02 562
500302 호박고구마추천부탁해요 1 .. 2009/11/02 971
500301 홍삼이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고 아이들한테 먹이지 말라는 이야기? 11 건강. 2009/11/02 2,196
500300 운동권과 밍크코트 물어봤던 글쓴이예요 2 2009/11/02 705
500299 타미플루복용시 <<부작용>>꼭 살피세요~~ 10 신종플루.... 2009/11/02 3,366
500298 차범퍼 긁혀서 일반카센터에 도색 맡겨도 안 벗겨질까요? 6 비오는날 2009/11/02 1,209
500297 자동차사고로 90만원이 나왔어요.. 5 자동차사고할.. 2009/11/02 781
500296 하이킥에서 히릿 잃어버린 이야기에 나온 부암동 집이요.. 10억은 하겠죠? 3 부암동 2009/11/02 2,462
500295 도대체 이 남편, 심리가 뭘까요. 왜 화가 났을까.. 6 단하나의소원.. 2009/11/02 1,140
500294 정말 아~무것도 안시키고 싶어요. 6 책읽는시간 .. 2009/11/02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