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외수 "그래 니들 이겼어. 정말 대단해"

개가 웃을일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09-10-30 10:46:13
진중권 "헌재가 허경영 콘서트냐", 헌재 판결에 독설 융단폭격
대리투표·재투표는 잘못이나 통과된 미디어법은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의 앞뒤 모순된 판정에 대해 소설가 이외수씨, 평론가 진중권씨 등이 특유의 독설로 헌재를 융단폭격하고 나섰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정독자를 갖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는 29일 헌재 판결후부터 30일 아침까지 트위터에 헌재를 질타하는 글들을 계속해 올리고 있다.

그는 헌재 판정 소식을 접한 직후 "세상 돌아가는 판세가 내 소설보다 몇 배나 기상천외하구나"라고 개탄했고, 이어 다른 글을 통해선 "어처구니 없는 맷돌로 콩을 갈아서 두부를 만들어 먹이겠다던 분들이 결국 엿을 만들어 먹이시는군요. 놀랍습니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선 "그래, 동대문 문지방을 박달나무로 만들었다고 우기던 니들이 이겼어. 그 큰 대문에 문지방이 없다고 말했던 내가 어리석었어. 니들은 정말 대단해-라고 말한 다음 저는 울고 있습니다"라고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30일 아침에는 "여전히 해는 떠오르고 여전히 하루가 시작되고 여전히 날은 저물고 여전히 밤이 오겠지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라며 "다만 국어사전에서 양심이라는 단어를 지우는 일만 남았습니다"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올린 글을 통해선 "운전이 미숙한 사람에게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면허증을 발급했을 때, 그것은 운전면허증이 아니라 살인면허증으로 통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라며 "설상가상으로 gr 같은 성격에 똥배짱까지 겸비했다면, (한 호흡 쉬고) 백프롬니다"라고 말했다.

진중권씨도 30일 아침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헌재 판정에 대해 "헌재가 허경영 콘서트냐......?"라고 독설을 날린 뒤, "나라꼴이 이게 뭔지. 말이 필요 없습니다. 투표로 심판해야 합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전날 공정택씨의 서울시교육감직 박탈을 거론하며 "28억 물어내야 한다면서요? little MB의 처참한 말로"라며 "다른 little MB들의 말로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아, Big Brother도 예외는 아니겠지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침묵이 금인 시대는 지났다"는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의 말에 대해서도 "이 분은 딴 시대에 사는 듯. 입만 벙긋해도 잘리는 시대"라며 "'침묵이 금인 시대는 지났다.'. 예, 맞습니다. MB 정권 출범 이후 침묵의 값이 너무 올라 지금 침묵이 다이아먼드인 시대예요"라고 비꼬았다.

/ 김혜영 기자

=============================================================================================

나원참...안상수 이인간...미디어법 재논의 안한다네요 ㅜㅜㅜ
IP : 125.180.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가 웃을일
    '09.10.30 10:47 AM (125.180.xxx.5)

    이외수관련글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2&fid=544&article...

    안상수관련글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18&newsid=20091030092108633...

  • 2. 개탄
    '09.10.30 10:50 AM (121.55.xxx.65)

    두분말씀에 좀 후련하지만 아무일 없다는듯 돌아가는 세상이 저도 울고싶네요--

  • 3. 휴....
    '09.10.30 10:51 AM (59.18.xxx.124)

    이러다 진짜 이탈리아 꼴 나게 생겼어요.
    오늘 아침 kbs뉴스 타임에서도 한꼭지 달랑 한줄 전하고 계속 딴 뉴스만 전하더라구요.
    아침부터 승질나서 방송국에 전화하려다 말았네요.
    오후까지 열이 가라앉지 않으면 실행들어갑니다.

  • 4. 사랑이여
    '09.10.30 10:59 AM (210.111.xxx.130)

    휴 님....공감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분노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확신합니다.

  • 5. 아무일 없다고
    '09.10.30 11:04 AM (180.66.xxx.44)

    돌아가는 세상을 ...저들은 꿈꾼답니다. 그렇게 아무일없이 살다가 생긴 무서운 일...화려한 휴가...기억 나시지요. 흐유~~

  • 6. 정말
    '09.10.30 11:06 AM (211.35.xxx.146)

    플루가 문제가 아니라 맨날 국민들 엿먹이는 이정부 때문에 열올라~~~~

  • 7. 한나라당 뽑은
    '09.10.30 11:19 AM (114.204.xxx.145)

    양산사람들 진짜 무뇌아 맞습니다.
    전엔 몰랐다 쳐도 지금은 그럴때가 아닌데 한나라당 가족들 아닌 바에야 나라 말아먹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진짜 개쌍도입니다 구제불능.

  • 8. 벌써 그렇지 않아요
    '09.10.30 11:21 AM (211.215.xxx.52)

    요즘 아침방송은 돌아가면서 무슨 이름도 들어본 기억이 없는 외부방송에서 취재하고 편집한
    무시무시한 범죄이야기가 드라마처럼 방송되는데
    소 도둑 이야기도 극악무도 천인공노할 범죄가 되서 나오고
    잡아들였지만 판결도 안된 사건이 판결난 사건보다 확실하고 중요한 것처럼 나오는데
    음성변조라는 자막이 무안하게 전혀 변조 없이
    지역이름은 너무 또렷하게 올려주는 세심함까지 곁들여
    자주도 나오더군요.
    어느 지역이야기가 그렇게 줄줄이 무서운 이야기가 나올까요?
    언론장악을 한다고 해도 정권찬양을 떠나 확대 재생산에 살짝 거짓말까지 하면서
    엄청난 사건 사고가 날마다 나는 것 처럼 보여져야 할 지역이 어딜까요?

  • 9. 쟈크라깡
    '09.10.30 12:39 PM (118.32.xxx.185)

    아날리아 꼴 나게 생겼어요.
    이탈리아는 로마라도 있지.

  • 10. ....
    '09.10.30 1:44 PM (211.206.xxx.142)

    미치겠소

  • 11. 모든언론
    '09.10.30 1:59 PM (116.40.xxx.63)

    이 조용하네요.
    mbc마저 포기한 상태인지 해법이 없는건지 조중동에서 시나이로 써서 뒤로
    어떤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는건지..보이지 않는 권력에 조종되고 있는듯합니다.
    mb는 꼭두각시..뉴라잇,검새집단,유착된 권력들..
    무심한 국민..미약한 저항세력..에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243 옥매트 좋은 거 없을까요? 1 옥매트 2009/10/30 305
499242 헌재의 논리는 참 곱고도 아름답군요.. 3 아하!! 2009/10/30 332
499241 이 선생을 어떡하면 될까요? 7 이팝나무 2009/10/30 900
499240 제 친구 이야기 인데요. 정말 독한 아빠네요. 43 독한 아빠네.. 2009/10/30 8,657
499239 보내고싶은 유치원이 6세반이 마감되고 5,6세 혼합반이 남았다면? 3 유치원 2009/10/30 485
499238 울매트는 좋은 건가요? 2 구들장꺼 2009/10/30 356
499237 급)) 신종플루는 해열제 먹어도 열이 안내리나여?? 4 신종 ㅜㅜ 2009/10/30 3,038
499236 시도때도 없는 광고문자 그만 보내라 이거 어디에다 얘기해야 하나요 2 애는 다컸는.. 2009/10/30 240
499235 캐나다 사시는 요리잘하시는 블로거 없나요~?!?! 2 급해요!!!.. 2009/10/30 643
499234 박희태 "여당 상승무드…이대로 가면 지방선거 큰 승리" 17 노망 2009/10/30 716
499233 의류건조기만큼은... 15 제발 2009/10/30 1,241
499232 배우자가 ‘집에서’ 이런 행동을 취할 경우 외도(불륜.바람)의심하라 5 고정희 2009/10/30 2,545
499231 조카도 신종확진, 아들도 신종의심 옆집도 신종... 여기저기 신종...ㅜㅜ 2 환희 2009/10/30 716
499230 내가 쓴 덧글을 찾는 기능은 없는지.. 4 글쓰기초보 2009/10/30 445
499229 답답하다. 3 에구 2009/10/30 347
499228 남편사업때문에 일본에서 바이어들이 오는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9 일본인 2009/10/30 1,190
499227 이명은 치료가불가능한가봐요 6 불치병 2009/10/30 919
499226 혹 누워있을때만 왼쪽 등쪽이 아픈것도 대상포진인가요? 2 대상포진 2009/10/30 719
499225 미 광우병 쇠고기 대만도 파동 조짐 1 세우실 2009/10/30 366
499224 잠 없는 남편 2 *** 2009/10/30 583
499223 글쓰는 일과 관련하여 몸조심하라고 하네요 3 사랑이여 2009/10/30 717
499222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가 갈만한 캠프 있음 소개좀 해주세요 1 캠프 2009/10/30 266
499221 이외수 "그래 니들 이겼어. 정말 대단해" 11 개가 웃을일.. 2009/10/30 2,036
499220 이혼하고 아들하나 키우며 사는 친구..... 30 해라쥬 2009/10/30 9,111
499219 본인 남편을 남편님 이라고 하는 것 9 궁금 2009/10/30 888
499218 라섹알려주신분 회사이름만 알려주세요 라섹하고프다.. 2009/10/30 167
499217 고양이 시체 처리 방법이요.. 11 도둑고양이 2009/10/30 2,497
499216 성인여드름.. 1 dd 2009/10/30 1,417
499215 이것이 기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ㅋㅋㅋ 2009/10/30 918
499214 가맹점명, 가맹점 주소가 다른 경우, 신고해 보신 분 계세요? 포상금 10만원이라네요. 공 돈 2009/10/30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