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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모양에 겁이 많은 아이, 나아질까요?
33개월 정도 되는 남자 아이인데요.
평소에는 개구지고 잘 놀아요. 거친 놀이(뛰어내리기, 그네 무섭게 타기 같은 것)도 좋아하구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병원 가서 울어본 적이 없어요.
주사도 잘 맞고 진찰도 너무 잘 받아요.
동물이나 처음 보는 것들은 처음부터 막 덤비고 하진 않지만
보자마자 겁을 먹거나 울진 않고 관찰하다가 만만해 보이면 다가가서 만지고 하는 편이구요.
그런데 뭔가 뾰족뽀족한 것들만 보면 기겁을 해요.
동화책에서 풀 숲이 뾰족뽀족 그려져 있으면 눈도 못 뜨고 책을 던져버리고 바들바들 떨고
건물에 불이 나서 소방차가 와서 꺼준다 라는 내용의 동화책은 한 번 보고는 근처에도 못가요.
그리고 요즘 전래동화/창작동화 같은 걸 읽어주는데,
도깨비나 괴물... 이런 캐릭터 나오잖아요.
그럼 몸 서리치게 겁을 먹고, 자다가도 생각이 나는지 무섭다고 오들오들 떨고 있네요.
(제가 동화책을 너무 리얼하게 읽어줘서 그런가요? -_-;;)
어제는 어떤 상자에 그려진 손톱만한 손바닥 모양을 보고 무섭다고
밤새 안아달라고, 손 붙잡고 자자고 보채더라구요.
요즘 들어 유난히 무서움을 많이 타는데 요 맘때 즈음 그러다가 지나가나요?
아니면 좀 주의깊게 봐 주고 신경써야 할까요?
아참,
양치질을 잘 안하거나, 밤에 잠 안 자려고 하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고 하면 바로 바로 들어서 좀 써먹었는데
(망태할아버지 얘기할때는 부들부들 떠는 정도는 아니예요.
그냥 "그럼 착하면 망태할아버지 안오지?" 하고 되물으면서 엄마 말 듣는 정도...)
망태할아버지 겁 주는 것도 그만 해야 하는 걸까요? 그렇겠죠?
제가 아이한테 너무 겁을 준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아요. ㅠㅠ
어떻게 하면 겁 먹은 아이가 다시 괜찮아질까요? 도움 좀 주세요.
1. 음
'09.10.29 1:13 PM (121.151.xxx.137)점님
제가 원글님은 아니지만
카페회원이 아니니 읽을수가없어요
대충 요약이라도 안될까요2. 놔두
'09.10.29 1:17 PM (121.166.xxx.121)놔두면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저희 애도 나대기는 최고인 남자애인데,
30개월 무렵 훌라우프를 그렇게 무서워하더군요.
훌라우프 보이면 울면서 치워달라고 하고요.
온 집안 식구들이 기가차서 웃었잖아요..
훌라우프 뿐 아니라 커다란 짐볼도 무서워하고요...
크고 둥근건 다 무서워하더군요
그런데 지금은....훌라우프 돌리고, 짐볼로 승마놀이하고...
웃긴건...아직도 크고 둥근게 무서운지, 큰~ 풍선은 싫어하고, 작은 풍선만 좋아하네요3. ..
'09.10.29 1:43 PM (114.207.xxx.153)애들한테 누가 잡아간다 그렇게 절대 하지마세요.
저 3살때 누가 저한테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 뒤로 무서움 엄청 타고 잘 놀랬어요.
약도 여러번 먹을 정도로..
중학생때까지 혼자 잘 못잘 정도로..4. 아이들은
'09.10.29 1:57 PM (112.149.xxx.70)겁을 주지않아도,
어떤 물건이나,모양에 대한 겁이 다들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저의 조카도, 그 무슨 호박처럼생긴(미국할리데이때나오는호박)이름이 뭐더라...
암튼 그거 보고는 완전 36계줄행랑이고,
멀리서 그 모양만 살짝 보여줘도(어른들이 놀린다고 몇번했어요..;;)
겁에 질려서 울고 불고 난리던데요..
나중에 또 보니, 호박있잖아요...늙은 호박
그걸 누가 갖다 놨더니,,,,,,,,그걸 보고도 너무너무 놀라선, 울고 불고
코범벅 눈물범벅...
주황색계통이 싫은건지..ㅎㅎ그런데 당근보고는 무서워 하지않는대요..5. 육아 조언 좀
'09.10.29 2:08 PM (211.106.xxx.136)답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니지만, 좀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 같네요.
요즘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벌벌 떨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비슷한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안심이네요.
말 안 들을때 겁 주는 것은 좀 피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6. ^^
'09.10.29 2:15 PM (221.159.xxx.93)전에 드라마에선가 본 기억이 나네요
모서리나 뾰족한 부분만 보면 거의 히스테리칼 해지는거요..정신과 병명이 있든데 ..
혹시나 해서 말씀 드리는거니 알아 보시는것도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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