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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조림 간장은 뭘로 하세요?

조선간장 조회수 : 2,370
작성일 : 2009-10-28 11:23:20
집에  양조간장이 다 떨어져 버렸어요.
집간장이 있긴 한데
사실 이 집간장은  엄청 짠데다가  특유의 간장 냄새가 있잖아요.
그래서 국이나 나물 양념에 좀 넣긴 하지만
많은 양의 간장이 필요한건 아니구요.


그래서 좀 오래 먹기도 하고 그런데
양조간장이 똑 떨어져서 어찌할까 하다가
(장조림 하려고 재료를 다 준비한 상태였거든요)
메추리알 삶아서 껍질 까고
돼지고기 안심 삶아내서 결대로 찢어주고
삶아낸 물에 집간장을 좀 넣어줬더니
진한 간장 색에  맛은 또 특유의 간장 맛과 짠맛이
엄청 나더라구요.


안돼겠어서
메추리알, 안심,  마늘편, 양파, 사과 작은거 한알 을 넣고
조려주었어요.
한참을 끓였더니  색도 연해지고  짠맛도 많이 가시고
나중에 고추 넣어서  또 끓여주구요.


다음날 데워서 먹으니
오.. 이거 맛 좋더라구요.
일단 색은 양조간장 넣어서 간 맞췄을때 보다  훨씬 연한 색에
짠맛도 자극적인 짠 맛이 아니라 감칠맛 있게 짠맛에
또 사과랑 양파 때문인지 단맛도 들어가서
참 맛있게 먹었어요.


양조간장 없어서 장조림을 어찌할까 했더니
집간장으로 해도 너무 맛있네요.ㅎㅎ


근데 오늘은 꼭 양조간장 사야해요.
장아찌 만들려고요..ㅎㅎㅎ


집에서 만든 집간장이 참 좋은데
활용도가 많지 않아서 아쉬워요.
향신료나 야채 많이 넣어서 끓여도 봤지만
양조간장 처럼 활용하긴 어렵더라구요.
IP : 61.77.xxx.1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9.10.28 11:29 AM (211.114.xxx.233)

    요리고수님들은 장조림도 집간장 넣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깊은맛이 있을듯..ㅎㅎ
    근데 전 자신 없어서 집간장 양조간장 반씩 넣고 하는데 양조간장으로만 할때 보다 훨씬 맛있어요

  • 2. 맛간장...
    '09.10.28 11:31 AM (125.185.xxx.146)

    고수님들은 맛간장 만들어 놓고 쓰시던데요.
    양파랑 고추랑 또 사과나 배 , 집에 있는 허접한 채소들 다 넣어 집간장이랑 끓여 주기..
    저도 해 볼까 ...싶어요.
    윗님 장조림 맛있겠어요. 먹어 보고 싶네요.흐흐

  • 3. ,,
    '09.10.28 11:32 AM (59.19.xxx.208)

    양조,조선 반반씩 넣어야 맛나요

  • 4. ,,
    '09.10.28 11:32 AM (59.19.xxx.208)

    각각 넣어야 맛나염

  • 5. 원글
    '09.10.28 11:35 AM (61.77.xxx.112)

    맛간장은 양조간장에 하는 거 아니였나요?
    저도 집간장에 향신채며 야채 넣어서 끓여봤지만
    그냥 자주 쓸만큼 자연스런 맛은 아니었어요.

    그전에는 장조림할때 양조로만 넣어서 했는데
    이번엔 집간장만 넣어서 했거든요.
    맛있어요. 정말.ㅎㅎ
    자극적이지 않은 감칠맛 나는 짠맛에 단맛등.

    남편도 그전 장조림이랑 이번거랑 좀 다르다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6. 맛간장...
    '09.10.28 11:39 AM (125.185.xxx.146)

    은근히 달여서 쓰던걸요.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볼까 하는데....자연스런 맛이 아닌가요..
    이거 고민이네요..

  • 7. 원래 장조림
    '09.10.28 11:56 AM (210.221.xxx.57)

    집간장과 양조간장 반반이 전통 레시피고요.
    집 간장 은근 쓸데 많습니다.
    전 표고와 디포리 다시마 검정콩 넣고 진간장 만들어 먹습니다.
    그리고 간장게장으로 장조림 만들면
    그 맛이 끝내주죠.
    전 어제 연어알 손질해서 간장게장 간장과 청주에 같이 버무려 두었습니다.
    주말에 연어알 초밥해 먹어야죠.

  • 8. 집간장
    '09.10.28 11:56 AM (112.148.xxx.147)

    쟈스민님 책에 보면 장조림을 그냥 집간장만으로 해보라고 쓰셨던데요
    아주 맛있다구요
    전 양조간장써요 ^^;;

  • 9. 원글
    '09.10.28 11:59 AM (61.77.xxx.112)

    그러게 말이에요.
    늘 하던대로 하던 습관이있어서 양조쓰다가
    양조 떨어져서 집간장으로 했더니
    거기서 새로운 감칠맛을 발견했다죠.ㅎㅎ

  • 10. 저는
    '09.10.28 12:18 PM (122.153.xxx.226)

    집간장 늘려먹기를 배웠어요..

    집간장에 검은콩 넣고 소금 넣고 물넣고 푹푹 끓여 먹는거죠..
    간단한데,, 간장이 정말 맛있어서,,

    미역국이나 칼국수 만두국 등 끓일때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다 먹어가는데 아쉬워서,, 또 만들어야 할까봐요..

  • 11. 원글
    '09.10.28 12:26 PM (61.77.xxx.112)

    저는님 집간장에 검은콩을 넣어서 끓인다니.. 마른 검정콩이요?
    근데 집간장이 원래 엄청 짠데 거기에 소금을 또 넣나요?
    그렇게 끓이면 집간장 특유의 냄새가 안나나요?

    전 짠맛도 짠맛이지만 집간장 특유 냄새가 강해서 다른 음식에 많이 넣으면
    냄새때문에 맛이 가려지더라구요.

    그냥 미역국이나 나물 무칠때는 조금 넣어서 해먹는데...

  • 12.
    '09.10.28 2:21 PM (121.147.xxx.151)

    양조간장 문제가 많다고 한 뒤로는
    저 위에 분처럼 검정콩물 낸 후
    무. 북어 대가리. 다시마. 멸치. 양파. 사과. 배. 파. 마늘 로 육수 만들어
    천일염으로 간해서 만들어 먹죠.
    검정콩물 덕에 빛갈도 아쉬운대로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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