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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에 손님 오면..
저는 정말 당황스럽거든요....
실은 별로 깨끗한 스탈이 아니라..평소에 집이 좀 어수선해요..(일곱살과 두달된 아기 있어요)
근데 또 그 모습을 타인들한테 보여주기 싫어해요...ㅠ.ㅠ
그래서 늘 누가 올 때는 미리 약속 하고...그 전날..아님 몇 시간 전에라도 전화하고 오는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야 대충이라도 치우니까요...
근데 어떤 사람들은 집에 있는지 확인만 하고 오는 사람도 있고..아주 가끔은 바로 초인종 누르는 사람도 있어요..갠적으로 이런 타입 넘 싫어하거든요...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별로 안 친한 사람들이라 더더욱...ㅠ.ㅠ
예전에 같은 아파트 살던 언니 중에 진짜 살림을 완벽하게 하고 그 집엔 늘 바닥에 뭐 하나 늘어놓은게 없을 정도인 언니가 있었는데(그 집은 걸레가 행주수준이였어요) 어느날 갑자기 초인종을 누르더라구요..울 집은 정말 귀신나오기 직전으로 어지럽혀져 있었고 그 언니가 봤으면 아마 도로 나갔을 거예요...그 순간 저 넘 당황스러워서 인터폰 안 받고 없는척 했어요...
세살된 딸래미가 이틀간 어질러놓은거 안 치우고 걍 뒀었거든요...치워도 금방 다시 어지럽혀서 가끔은 치우기 싫더라구요...그런 모습 보여주기 싫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갑자기 오는 손님 어떠세요??
울 신랑은 제가 까칠하다던데....ㅠ.ㅠ
지금 청소 안 해놓고 컴 하고 있는데 마음이 불안해요...갑자기 누가 올까봐.....
아침 일찍 청소를 하고 하루를 시작해야하는데 그건 또 귀찮고....
이 글 올리고 대충 청소하고 놀아야겠어요....
근데 회원님들..같은 아파트의 친한 사람이라면 미리 연락 안 하고 들려도 아무렇지도 않나요??
1. ^^
'08.3.26 10:00 AM (125.132.xxx.214)당연히 싫죠^^ 특히나 결벽증일정도로 깨끗하게 하고 사는 사람이 들른다면 더더욱...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자기집 지저분해도 대스롭잖게 사람 부르는 사람도 많고(바닥에 물건 어질러진거 발로 슬슬 밀어서 길 만드는사람도 있어요 -.-) 조금만 어질러져 있어도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도 님처럼 남들이 들이닥칠때 지저분한거 보이기 싫어서 인터폰해도 모른척 한적 많네요 ㅎㅎ
근데 대부분은 집 어질러있는거 보이기 싫어하지않나요?
차라리 손님왔을때까지도 여기저기 청소하고 다니는 그런 사람이 더 까칠해보이던데...
그리고 아이들 그만할땐 집안이 깨끗한게 이상한거 같아요. 너무 정리정돈만 하게되니 아이들이 뭘 꺼내갖고 놀때도 눈치를 보더라구요.
대신 다 갖고 놀고는 아이들이랑 같이 치우는 습관은 필요한거 같아요.
한정없이 어질러 놓으니 커서도 그러더라구요^^2. 저는
'08.3.26 10:41 AM (211.224.xxx.107)친언니라도 전화 안하고 그냥 오니 난감하던데요.
그래서 항상 남의집에 갈 땐 전화하고갑니다.3. 저도
'08.3.26 10:50 AM (119.149.xxx.254)싫은데요? ㅎㅎ늘어놓고 지저분한걸 공유해야 친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만요. ㅎㅎ
그러나..저는 싫습니다. ㅎㅎㅎ4. 저도..
'08.3.26 10:56 AM (211.210.xxx.30)저도 싫어요.
집도 집이려니와 나름대로 하루 계획도 있고
집에서 할 일도 있는데 불쑥 찾아오면 입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뷁
그렇게 불쑥 찾아오는 사람들 집에 맘먹고 불쑥 찾아가면 어찌나 싸하게 구는지.
저도 다음에 그리 대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이놈의 입이 사람들만 보면 벌어지고 마는군요.^___^5. 저 역시
'08.3.26 11:06 AM (211.59.xxx.53)싫어요.
항상 깨끗하다면 몰라도 그러지 않으니까 예고 없는 방문은
절대 사절입니다. ^^
저와 같은 심정이신 분들 많으니까 위로가 되네요.6. 저는
'08.3.26 11:09 AM (222.109.xxx.185)집이 지저분해서 싫은게 아니고, 그냥 불쑥 찾아온다는 게 싫어요.
현관앞에 섰다가 할말만 하고 가면 몰라도, 불쑥 와서 들어와서 죽치는거, 그거 정말 싫어요.7. 원글
'08.3.26 11:13 AM (202.7.xxx.164)다른 분들도 별로 안 좋아하시는군요...울 신랑이 저더러 까칠하다고 해서 전 제가 까칠한줄 알았네요....
글구 저도님..저도 입이 저절로 벌어져요...ㅋㅋ8. ㅁㅁ
'08.3.26 1:24 PM (121.88.xxx.156)저도 가까운 사람에게 갈때도 전화하고 갑니다.
그냥 집에 있느냐 확인이 아니고 의향을 묻고요.
저 역시 아무리 동네 사는 친구라도 전화로 묻고 와야 한다 생각합니다.9. 싫어요
'08.3.26 1:33 PM (221.161.xxx.91)저도 아침에 청소한다고 다 끄집어내고 엉망진창에 창문 다 열어놓고 난리부르스 중인데
아파트에서 한번 마주친 아줌마가 갑자기 놀러왔어요.헉..
어찌나 황당한지 할말이 없던데요.약속이 있어서 정중히 가시라했지만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전 앞집이나 같은 통로도 아닌데 정말 아무 근거없이(?) 우리집 막 오는 거 싫어요.
그래서 아파트 사람들 사귀기도 싫고..10. 노,노,노
'08.3.26 2:25 PM (219.248.xxx.94)전 아이들 없는 오전 황금시간을 집안일 하는 데 쓰고 싶지 않아서
오전에 집이 안 깨끗한 편이예요.
아이들 오면 공부 봐주면서 틈틈히 밀린 일을 하는데
하지만 이것저것 다 떠나서 연락없이 남의 집 가는 거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는 거죠.
요즘은 다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경우 잘 없지만
전 누가 그렇게 들이닥치면 지금은 만날 수 없다고 딱 잘라 거절해요.
매정하다 욕할지 모르지만 기본이 안 돼 있는 사람하고는 더 이상 섞이고 싶지 않거든요.11. 맞아요..
'08.3.26 2:46 PM (117.123.xxx.113)이웃이나 누군가가 그렇게 예고없이 무작정 오는거..정말 스트레스죠...
아이 있는 집이 거의 그렇다 생각 하시고 하고 싶으신대로 편하게 있으셔요~^^
손님이나 오시거나 ,치울 여건이 될때 그럴때 치우면 되죠.
저는 불과 몇달 전까지도..형님(시누이) 가족들이 비밀번호 누르고 아무때나 들어왔었네요...
아침에 저희부부 늦잠잘때도 고모부랑 조카들 다같이 어머니 뵈러 번호 누르고 들어오고...
어머니 안계셔도 뭐 가져갈것 있으면 문열고 들어오고....아주 식겁하겠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같이 사시는데 번호를 알려주셨더라구요..아무때나 오라고...연락도 미리 없이 그냥 오신다는 얘기죠...
그것도 엄청 스트레스더라구요..지금은 남편 통해서 그러시는거 싫다 했더니 좀 덜합니다.
어머님이 좀 서운해하시죠...형님은...엄마집인데..손님대접 받기 싫대나요...12. 저도..
'08.3.26 7:22 PM (121.177.xxx.166)집에 누가 온다고 하면 치운다고 한두시간은 정신 없어요~~
그러고선 원래 안 어지르고 산다고 자랑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