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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늘 자랑할께요~~

헤즐넛 향기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9-10-28 00:16:55
큰며늘애가 낮에 잠깐 들르겠다고하면서, 유치원에서 끝나는 5살짜리,손녀딸하고 같이 왔네요..
며칠전에도, 손녀딸을 보았지만, 반가워서, 손녀딸하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며늘아이가 쇼핑백을 열어보이더니, 루이뷔통 가방을 내놓으면서, 밍크코트에 잘 어울릴거라면서, 사가지고왔네요..
한달전쯤에( 입던 밍크코트가 있지만),  올여름에, 새로산 검정밍크를 보여주었더니,  
검정코트에 어울리는 핸드백하나 장만하라고하기에,  "얘는 입는옷마다, 핸드백이 필요하니?" 하곤 지나갔는데,
오늘 사가지고왔네요..

혹시 마음에 안들면, 구입한 매장에가서, 바꾸시라면서, 모델넘버..구입일자 등이 적힌 카드를 주기에,
인터넷검색해보니,  가격이 정말 고가입니다..

명품백을 받은것보다,  시어미를 좋은것 들고다니라고, 한마음이 열배백배 더 예쁩니다.
몇년전에도, 에뜨로 백을 사주어서, 현재도 들고다니지만,
같이가서, 사준다고하면, 극구 사양하니깐, 항상, 시어미취향에 맟추어서, 사다주네요..

절대로 아들내외가 사다주는것 바라고 그런 어미는 아닙니다..
아들이 해외로 자주나가서, 젊은애들이 자주 떨어져있는것도 마음아픈데,
어찌 어미가 뭐 사다준다고, 덥석덥석 하겠습니까,  

아들은 둘 뿐이지만, 결혼한 시동생부부하고도, 친하게 잘 지낸답니다..
심지어는
작은아들이 결혼하기전에는 형수님한테 아무한테도 말하지말고,(심지어 형한테도 말하지말고)
형수님사고 싶은것 사시라고,  큰용돈을 주었답니다..
비밀로 하라했지만,
큰며늘애가  받은돈 보다도 우리시동생한테, 용돈받았다고, 친정식구.. 친구들..여기저기,심지어 나한테도, 도련님한테  아는척하시지말라면서,  용돈을 주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큰며느리가
이종시누이들한테 그러더랍니다..
나는 시누이가 있어도 아마 재미있게 지냈을거라고 하더랍니다..
시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시아버지한텐, 친정아빠처럼, 철없이 하기도하고
신랑의 사촌형제들(도련님, 아가씨들) 하고도 친자매처럼 잘 지낸답니다.

손아래 동서하고도, 무슨날엔, 둘이서 사이좋게 수군수군 의논하고,
처음엔 무남독녀로 자라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여기에,
시부모..  아님 며느리땜에 속상하고, 푸념하시는분들한테 죄송..^*^
자랑질만 했지요?
IP : 222.108.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 여기에
    '09.10.28 12:30 AM (220.71.xxx.66)

    만원 아니 며느님이시니까 특별히 이만원 내고 자랑하세요...^^

  • 2. ^^*
    '09.10.28 12:32 AM (220.71.xxx.66)

    며느님도 예쁘시고 어머님도 부럽네요...

  • 3. 외며늘
    '09.10.28 12:43 AM (222.120.xxx.7)

    며느리 자랑글은 처음 보는거 같아요 ..나만 못ㅂㅘㅅ는지 검색함 해봐야겟네요;
    마음 깊이 부러움이 하나가득입니다..
    난 어쩌다 울 시어머니랑 어긋났는지.. 이젠 돌이킬수도 없을거 같아요
    아무리 잘해보려고 해도 찬바람 휭휭 부는 툭툭 던지시는 말투에..
    머릿속이 공황상태에 빠지네요 ㅠㅠ
    너무너무 부러운 며느님..

  • 4.
    '09.10.28 12:49 AM (77.20.xxx.218)

    결국은 돈이군요.

  • 5. ^^
    '09.10.28 12:54 AM (211.195.xxx.111)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이..........
    부(富) 며느님이건 시어머님이건 일단 부!!!가 깔리는 상황이네요
    역시 없이 산 사람과는 다르게
    여유도.....덕도 부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요
    두분.....그리고 가정 행복하세요 ^^

  • 6. 저도
    '09.10.28 12:59 AM (114.202.xxx.208)

    저도 시어머님 가방 사드려야겠어요. 저희어머님 진도 깍은 밍크에 사은품가방 들고
    다니시더라구요. 사드린다니까 좋은 가방 많다고 하셔서 그냥 있었는데 글쓰신것 보니
    저희 어머님도 사드리면 무척 좋아하실것 같아요.^^
    근데 어떤 모델로 받으셨는지 힌트 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참고하려구요^^

  • 7. ...
    '09.10.28 1:00 AM (121.152.xxx.222)

    저도 아들 둘인데 너무 부럽습니다..
    백이 부러운거 보다 며느리 예쁜 마음이 부럽네요.

  • 8.
    '09.10.28 1:15 AM (202.156.xxx.101)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서두.
    여기 자게에서도 보면, 돈으로도 못사는게 사람 마음이고,
    돈 많아도 제대로 못베푸는게 사람이고 보면,
    선물 할 줄도 알고, 기뻐할 줄도 아는 고부관계가 참 좋아보이네요.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세요...

  • 9. 간만에
    '09.10.28 6:51 AM (115.128.xxx.217)

    흐믓하네요...저희 시어머니도 시누께 명품옷이랑 백이랑
    자주얻어다^.^주셔서 잘쓰고있어요
    근데 시어머니께 명품백사드리는 며느리라...와~
    대단하세요 솔직히 저라면 사드릴수있나~잠깐 생각도들고
    착한 며늘님이랑 행복하셔요

  • 10. 에고~
    '09.10.28 7:12 AM (221.141.xxx.130)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루이비통 사다 드렸더니 샤넬 아니라고 맘 상해하시던데..^^;
    좋아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면 돈이 아깝지 않지요..

  • 11. 흐믓..
    '09.10.28 9:52 AM (58.227.xxx.249)

    꼭 비싼 선물이 아니라도..
    가족간에는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면 그런게 행복이 아닌가 싶어요
    행복하신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요~
    더욱 더 서로 아껴주시고 행복하세요~~
    아침부터 좋은 이야기들어서 저도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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