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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만 잡으면 자꾸 욕이 나와요
헌데 운전대만 잡으면 욕이 저절로 나오니
저만그런가요??
오늘 병원에 갔더랬습니다.
넓디 넓은 주차장에 내 한차 뉘일곳 없어 두바퀴째 빙빙돌고 있는데
다행히 쩌~쪽에 공간이 하나 있더군요
딴사람들은 계속 헤메고 있는데.. 쿄쿄쿄..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단숨에 달려갔더니..
두둥~!! 웬 스포츠카가 떠억하니 사선으로 내가 대야할 자리에 궁딩이를 들이대놓고 있질않겠음? 으..
여기서 에피타이저로 가볍게 한마디 날려주었죠. 에이x 미친x (어멋! 이 고귀한 입술로.. 죄송 죄송요..)
돌아오는길에 유턴하려고 주욱 나래비를 서있는데 옆차선에서 쌩하니 달려오더니 대가리를(어머머머 죄송..)
들이밉니다..
뭐 저런 xx가 있어!!
어떤 인간인지 얼굴 좀 보려고 놈의 백미러를 들여다봤으나 선그라스로 지대로 위장되어 분석불가..
나쁜잉간. 혼잣말 날려주고 올림픽대로를 달렸음.
내 차선 줄곧 지키며 씽씽 잘 달리고 있는데 옆차선에 용달차 등장..
계속 내 앞에서 차선침범하며 진로를 방해하며 깐죽댐.. 아주 지x를 하는구만.
휴.. 이 험하디 험한 욕들이 오늘 하루 제가 다 내뱉은 것들이라구요!!..
저 오늘 병원에 잠깐 다녀오는사이 많이 거칠어졌습니다
운전대 오래 잡았다간 진짜 터프걸되겠습니다. 그려..
남에 대한 배려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하지 않겠습니껴???
근데 참 이상한게 있어요
평소엔 그냥 웃고 넘어갈일도
왜!!! 운전대만 잡으면 아무렇지도않게. 늘 하던것처럼 욕이 술술 나오는지 참 미스테리입니다. 헤헤..
야심한 밤에 욕 듣게 해서 죄송합니다..
1. 뭐
'09.10.28 12:17 AM (203.171.xxx.197)저도 어느 정도 그래요...
그나마 막 초보 막 벗어나고보니(3년차) 이제 그런 차들은 그러려니 하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저야 분초를 다퉈가며 급히 갈곳도 거의 없고해서 대부분 그래 니 바쁘면 먼저 가라라는 맘으로 측은지심의 심정으로 바라봐줍니다...
그래도 심히 급하게 끼어들거나 기타 생명을 위협하는 차들에게는 미친개**라는 욕도 서슴없이 날려주곤 합니다...
(가만 보면 운전 답답하게 하는분은 대부분 여성이지만 저리 무대뽀로 운전하는 분은 남자더라구요)2. ㄷㄷㄷ
'09.10.28 12:30 AM (121.165.xxx.91)제목부터 완전 동감되서 로긴했어요..ㅎㅎ 전 운전하고 성격 완전 와일드 해졌다는 얘기 많이 들을 정도에요. 운전 9년차라 노련한편이지만 가끔 절 너무 깜짝놀라게 하는 차들 등장하면
"저게 죽고 싶나.."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로 너무너무 놀라게 하는 차를 발견하면
"저 새끼가..."
<-- 가만보니 늘 이 두개의 말을 달고 살더군요...저도 평소엔 욕이라곤 안하는편이라 차마? 욕까진 못하는데 이것도 소심한 욕인가요? ㅎㅎ
정말 화날때 딱 한번 쫓아가서 똑같이 그차가 한 그대로 급정거로 놀래켜준적도 있네요..3. 욕쟁이
'09.10.28 12:36 AM (121.131.xxx.118)어멋.. 남성분이 저리 고운 마음씨로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감사 감사^^
좋은꿈 꾸세용
ㄷㄷㄷ 님
저도 화날때 복수해주고 싶은데 차안에 깍두기 오빠들 있을까봐 겁나서 여태 못해봤어요
헤.. 사실은 님처럼 급정거로 놀래켜줄 실력도 못되용..4. 초심
'09.10.28 12:56 AM (211.195.xxx.111)초심을 기억하세요
운전.........순간입니다.
나만 잘 한다고 사고가 내 곁에 오는 건 아니죠
방어운전과 내 갈길 두눈 뜨고 가야 하는게 운전이예요5. 저두요..
'09.10.28 3:52 AM (121.180.xxx.234)미친거 아냐...X새끼.... 죽을라면 혼자 죽지 등등 다양한 레파토리와 썩소를 동시에 날리곤 하지요... 근데 어쩔 수 없더라구요... 내 목숨 위협하거나 완전 위험하게 운전하는 것들을 보면 진짜 욕이 절로 나와요 ...
6. 저...
'09.10.28 8:03 AM (121.88.xxx.92)전 운전대만 잡으면 완전 난폭 운전에 사방에 욕 날리십니다...
특히 택시 아저씨들...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아무리 직업으로 운전대 잡고 계시다지만,
손님 태우거나 내리려면 적어도 깜박이는 켜고 차선 변경을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이건 멀쩡히 가다가 갑자기 차선변경에.... 이런....***
이게...아이를 태우고 다녀서 조심해야 하는데
조카는 자기 엄마(저한테 친 언니)한테 그런답니다.
"엄마 ! 이모 차 타면 멀미할 것 같아."
그리곤 저한테 그러지요
"우리 아빠도 이모보단 운전 살살해요"
그리고 지금은 쉬고 있지만 올 초까진 교사였는데 퇴근 길에 같은 방향 학생들 태워주면 열이면 7~8명은
"한 손으로 운전대 잡고 운전하는 사람은 우리아빠 빼고 선생님 첨 봐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괜찮은데 선생님은 불안해요"ㅋㅋㅋ...
여하튼...
차 안에 저 혼자 남아 단촐히 운전할때면...
사방으로 욕 날리시고 빠릿빠릿 움직이시고..(그래도 신호는 지킵니다! )
하지만 여자라고 그냥 밀어 붙이는 버스와 택시 아저씨들
그러시는거 아니에요...7. 원글이
'09.10.28 8:36 AM (121.131.xxx.118)저는 버스하고 택시 봉고차(?)는 아예 포기했어요
특히!! 차 여기저기 흠집내가지고 다니며 난폭운전하는 아저씨들..
어휴! 그냥 피해다닙니다
그래.. 잘먹고 잘살아라.. 그려죠 하하~8. 제 남편도..
'09.10.28 8:58 AM (119.196.xxx.245)저는 그게 굉장히 싫어요.
애들도 같이 있는데 그러면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정 욕을 하려면 나가서 그 사람에게 해라.
당신의 욕을 듣는 사람은 나와 애들인데
왜 우리가 그런 욕을 들어야하나..고 남편에게 말한 적도 있습니다.
운전하면서 동승한 사람들에게만 들리는 욕하는 사람.. 비겁해요. 그래서 싫습니다..ㅋ9. ㅎㅎ
'09.10.28 9:25 AM (118.218.xxx.82)윗님 제가 전에 농담으로 남편에게
욕나오게 운전하는 사람들한테 한소리하게 차밖에 스피커 좀 설치하면 좋겠다고 했었는데요.
그렇게 하면 세상이 너무 시끄럽고 엉망이 되지 않을까요..ㅎㅎㅎㅎ
거리엔 멱살잡이 하는 사람 투성이 일듯..ㅋㅋ
뒤에서 아이가 듣고 있어서 중얼 중얼 하고 말지만
가끔씩 정말 욕 튀어나오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