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철수 교수 "한국에서 구글 탄생못하는 이유는..."

흠..재밌는 기사네요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09-10-26 18:15:36

저도 사업을 합니다.

직원 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래도 연 매출이 200억이 넘으니 그리 작지는 않은 규모입니다.

많은 실패를 해봤고 좌절의 시간도 겪어봤습니다.

안 철수 교수님의 말씀에 상당부분 공감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요인 중에 가장 큰 것은,

한국사회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인식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엔 "패자부활전"이 존재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실패는 그 이유와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나락으로 빠지게되며 다시는 헤어나올 수없습니다.

정말이지 실패 후에 재기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 주변을 둘러봐도 재기에 성공하신 분들은 100에 한두분 정도입니다.

한번 실패자로 낙인 찍히면 그건 '주홍글씨'나 다름없더군요.

누구하나 정상인 취급을 안해줍니다.

그나마 어디가 모자란 사람 취급해주는 분은 고마운 분입니다.

대부분은 ' 사업실패자 = 사기꾼 ' 이라는 공식으로 잣대를 삼습니다.

사업 실패 후에 그나마도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사기꾼이란 누명은

정말이지 삶을 포기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우리모두

주변에 사업실패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계시다면

차가운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격려해주고, 다시 일어설 수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어야 겠습니다.

세상 일 모르는 겁니다.

지금 힘에겨워 거리를 헤메는 그 사람이

언젠가는 빌게이츠가 될 수도 있습니다.


IP : 125.187.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재밌는 기사네요
    '09.10.26 6:16 PM (125.187.xxx.182)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6&newsid=20091026161615317&...

  • 2. 원글님
    '09.10.26 6:22 PM (61.109.xxx.204)

    한번 뵈었으면 좋겠어요~
    어쩜 그리 평소에 제가 생각하고있는걸..이렇게 콕콕 짚어주시는지..
    -주홍글씨를 평생 안고가는 남편을 둔 주부 -

  • 3. 이제사
    '09.10.26 6:45 PM (122.128.xxx.109)

    아주 조금 웃습니다
    2004년부터 어떻게 살았는지......
    주위에서는 사기꾼이라고 낙인찍혔어요
    은행 카드 신용좋다고 쓰라고 난리더니
    집매매되고 나서는 완존 ... 개신세가 훠~월 일단 눈초리들이 ㅠㅠ

  • 4. .
    '09.10.26 7:18 PM (116.41.xxx.36)

    근본 원인은 우리나라는 아직 창업과 파이낸싱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개인이 사업을 하다 실패하면, 본인은 물론 주변인까지 채무로 시달리게됩니다.
    선진국이라고 기회가 쉽게 올 리는 없구요,
    본인 판단에다 투자자의 검증이라는 더블 체크로 기회의 문은 오히려 좁습니다.
    그러나, 사업가로서 경험한 실패도 자산으로 쳐준다고 하지요.
    어중이떠중이는 싹에서부터 솎아내고,
    될성 부를 나무는 충분히 지원하는 벤쳐 인프라가 아쉽습니다.

  • 5.
    '09.10.26 9:05 PM (121.166.xxx.66)

    1)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창업에 따른 보상을 늘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2) 코스닥의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3) 한국도 벤처기업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대기업에 준하는 튼튼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위엣님 말씀처럼 어중이떠중이는 싹부터 솎아내고 될성부른 나무는 지원하는 인프라..

    전 이런 말들을 들으면 도대체 누가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728 애견인분들 사랑좀 주세요 11 사료 2009/10/26 576
497727 경주 사신 분들 도움 청해요. 10 가리가리 2009/10/26 889
497726 살림하고 이거저거 사고 한달 카드값 얼마나 나오세요? 4 2009/10/26 1,443
497725 나이 어린 사람들보다 어른들이 더 편한 분들 계세요? 2 ... 2009/10/26 495
497724 결혼기념일입니다. 7 슬픈사람 2009/10/26 578
497723 10월 26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10/26 250
497722 알탕 하고싶은데 ~~알은? 3 보라돌이맘님.. 2009/10/26 694
497721 신종플루 2 질문 2009/10/26 513
497720 남편을 금연시키려면? 10 사월이엄마 2009/10/26 735
497719 임신중 티트리오일 사용 4 .. 2009/10/26 1,882
497718 쪽지가 왔다고 불이 들어 오는데,,,, 1 ,,, 2009/10/26 365
497717 봉하오리쌀 나왔어요..ㅎㅎ 3 바보사랑 2009/10/26 463
497716 화장품 바르는 순서,, 3 아무꺼나 막.. 2009/10/26 813
497715 타미플루 처방은 거점병원에서만하나요? (냉무) 2 신플 2009/10/26 761
497714 자식을 위해 부모는 어디까지 희생해야 할까요? 3 한숨 2009/10/26 1,159
497713 업체가 집으로 와서 매매가능한 싸이트 알려주세요 중고동화책 2009/10/26 202
497712 안철수 교수 "한국에서 구글 탄생못하는 이유는..." 5 흠..재밌는.. 2009/10/26 1,582
497711 버스 기사 때문에 다쳤어요 5 .. 2009/10/26 550
497710 강혜정 타블로 결혼식 온 하객들 보니... 44 축결혼! 2009/10/26 10,915
497709 <급질>알려주세요~ 2 컴앞대기 2009/10/26 288
497708 죽전에 괜찮은 영어유치원 추천해주세요~ 5 엄마 2009/10/26 1,407
497707 <조선>의 '외고 확대' 주장, 이것 때문이었나 8 세우실 2009/10/26 840
497706 신종플루때문에 유치원 안보내시나여? 4 ........ 2009/10/26 690
497705 조만간 전국학교 휴업 하겠군요 4 요리조리 2009/10/26 1,871
497704 생선을 오븐에 굽는다는건 어떻게해야하나요? 7 기초 2009/10/26 893
497703 주부인데요...애견미용 or 베이킹 고민중입니다.... 3 paws 2009/10/26 602
497702 애들아빠명의로된차를 시동생이 쓰고싶다는데.... 17 ... 2009/10/26 1,572
497701 개포주공1단지 전세 들어가자고 하는데 4 재건축걱정 2009/10/26 1,010
497700 아현동에서 건강하고 소박한 빵만들기 세미나를 합니다~ 13 권은혜 2009/10/26 879
497699 요즘 mini DV테입 으로쓰는 비디오 카메라... 1 비디오 카메.. 2009/10/26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