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회다니기 싫다고 거절하는 법이요

다니는 중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9-10-25 23:19:14
가게 운영을 하는데 어쩌다 알게된 한달에 한번가량 오시는 손님이 교회 부목사님 이시더라구요

아이들 때문에.......다양한 경험과 신앙으로 나중에 올 사춘기를 수월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새로 이전했다는 말과 교육대에 다니는 많은 신도들이 어린반을 맡을거라는 말과 작은 가운데 적당한

신도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힘들게 결심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보니....신도들은 모두 가족이나 사촌인것 같고 그나마도 10명정도 밖에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저홀로 전도된 신도 1호 인듯 합니다.

다닌지는 약 5번 정도 되었는데 신도들이 저보다 한참 어리거나 한참 위라서 대화는 거의 없고  딱히 나쁜점도

없지만 끈끈한 정을 앞으로도 못느낄것 같습니다.  나이에서도 그렇고.....아이가 있는 엄마들도 없구요.

있다면 목사님정도이신데 다큰 대학생 딸을 두셨구요.

신랑 사무실이 교회 바로 앞이고...또 제가 장사를 하고 있어서 언제든 찾아올것 같아서 선뜻 그만둔다는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목사님이 가족인 신도들에게 아침일찍와서 점심준비 안한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식사까지 내가 준비해야 하냐고.....앞으로 왠지 불편한 점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적절히 거절하는 방법

없을까요?

저 일요일 딱하루 쉬고 혼자 아이들보랴 가게 꾸려나가랴 일요일은 쉬고 싶은데 이런곳에 어린 아이들 억지로

저의 지친몸을 이끌고 다닌다는게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IP : 58.79.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하게
    '09.10.25 11:28 PM (119.70.xxx.133)

    그냥 마음이 안가고 몸도 불편해서 못다닐 것 같다고 바로 이야기하시는게
    제일 빠르고 잘먹혀요.

  • 2. ...
    '09.10.25 11:31 PM (124.111.xxx.37)

    솔직한 게 제일입니다.
    괜히 핑계대느라 거짓말하게 되면 그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낳게 되고 나중에는 더 힘들어져요.

    근데 저렇게 신도 적은 교회라면 그만두기 쉽지 않을걸요?
    헌금이나 기타 등등 한 사람 빠져나가는 티가 좀 많이 나겠습니까?

  • 3. 대한민국당원
    '09.10.25 11:59 PM (211.213.xxx.64)

    솔직한 게 좋다고 봅니다. 말하기엔 좀 부담스럽겠지만 어차피 한번은 통과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요. 통과의례;;; 어맹뿌처럼 거짓말 잘 하는 인간은 되지 맙시다.ㅎㅎ 정중히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말하는 기교?기법?을 물으셨는데 지혜가 부족해서 이리 말해드립니더~ ㅋㅋㅋ;;

  • 4. 근데 왜
    '09.10.26 12:52 AM (125.146.xxx.184)

    근데 왜 목사님이 식사 준비를 하라고 할까요???
    저도 교회다니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그 목사님...

  • 5. ...
    '09.10.26 1:10 AM (124.49.xxx.143)

    제가 그런 교회 다녀봤습니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그런 교회는 재정적으로 참 그래요. 그리고, 수요일 , 금요일 새벽예배까지 참여하길 바라죠. 아무래도 교회가 개척교회니 빠지면 금방 표나서 일요일에 교회를 안나가면 참 부담됩니다.

  • 6. 다니는 중
    '09.10.26 1:20 AM (58.79.xxx.31)

    요즘 교회들 예배 끝나고 밥먹고 오후예배까지 보더라구요.
    저는 오전 예배만 드리지만 여기서도 밥 먹고 가길 바라고 안먹고 간다고 해도 붙잡아요.
    다 같이 먹는 밥인데 왜 빨리 와서들 식사준비 안하냐는 것이겠지요.
    명색이 내가 목사인데.......

  • 7. 맞아요
    '09.10.26 12:12 PM (124.49.xxx.81)

    요즘은 밥을 먹더군요...아주 잘나오는곳도 많구요
    울 막내딸은 ..초4...교회에 먹으러 가는가 봅니다
    어린이들은 따로 제공하는데, 돈까스 스파게티등 ...다음주엔
    뭐준다고 꼭 빠지면 안된다고 한다네요...ㅎㅎㅎ 요즘은 밥으로 전도 하나봐요.^^
    재밌는 세상이예요...
    저도 11조의 부담만 안주면 교회다닐수 있는데...
    꼭 한번씩은 짚고 넘어가더군요...부담스러워스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458 여섯살 여동생이 아홉살 오빠보다 7 웃겨요 2009/10/26 1,290
497457 신종플루 걸리신분 ~ 4 걱정이태산 2009/10/26 1,236
497456 남자아이 셋과 갈수 있는 오랫만의 보이쉬한 나들이...ㅎㅎㅎ 2 와~성남공항.. 2009/10/26 462
497455 무슨 차 사야 애들하고 좋을까요? 5 무늬 2009/10/26 1,354
497454 세살 아이 앞에서 2 ... 2009/10/26 417
497453 한글프로그램에서 이력서를 쓸려고 하는데요... (도움절실) 3 궁금 2009/10/26 493
497452 타미플루 복용~ 6 걱정맘~ 2009/10/26 1,325
497451 부자친구에게 옷물려주기 17 가난한 친구.. 2009/10/26 2,524
497450 살림하다가 어떤때 맞벌이하고 싶으세요? 6 2009/10/26 883
497449 초등1학년 연산과 교과서 수학 홈스쿨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눈*이 구*.. 2009/10/26 900
497448 국물내고 난 다시마...버리기 아까운데 어떻게하죠? 18 2009/10/26 1,751
497447 해외로 미역국이나 국물있는 음식 보낼수 있을까요? 1 해외배송 2009/10/26 617
497446 입냄새 19 ㅇㅇ 2009/10/26 2,444
497445 일요일 밤으로 보고 있는데.. 4 저는 2009/10/26 868
497444 sbs 스페셜 보고 있는데...무섭네요... 1 ... 2009/10/26 1,982
497443 일감탕, 단월, 모시래, 신촌, 월드컵나이트, 아시는 분 있나요 6 90학번 2009/10/25 597
497442 이혼하면 위자료, 양육비 등 어떻게 산정하나요? 3 행복할권리 2009/10/25 757
497441 장보고 온것을 정리하고 6 하루하루 2009/10/25 1,062
497440 은성밀대 구입을 어디서 하나요?? 1 젤코바 2009/10/25 531
497439 시어머니 돌아가신분 계세요. 5 어찌해야하는.. 2009/10/25 1,134
497438 '노무현의 꿈' 봉하 친환경 쌀, 첫 결실맺다 9 세우실 2009/10/25 532
497437 두꺼운 솜이불의 케케 묵은 냄새...어찌 제거하나요 2 꼬꼬댁 2009/10/25 1,773
497436 배추겉절이 할때 꼭 찹쌀풀 넣어야 하나요? 7 처음도전 2009/10/25 2,890
497435 뻔하지만 정리하기 힘든... 5 제가 생각해.. 2009/10/25 1,219
497434 너무 재미가 없네요..저 돌겠어요.. 13 남편이랑.... 2009/10/25 2,437
497433 교회다니기 싫다고 거절하는 법이요 7 다니는 중 2009/10/25 1,245
497432 네오플램 주물냄비 지금도 주문가능한가여?? 1 주물아?? 2009/10/25 384
497431 자켓수선하려는데 브랜드자체가 없어졌을땐 어떻게하나요? 5 옷수선 2009/10/25 578
497430 왜 부모님들은 매번... 17 우울 2009/10/25 1,868
497429 1년에 옷 한벌도 제대로 안사는 신랑..미칩니다 13 스트레스 2009/10/25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