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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탕, 단월, 모시래, 신촌, 월드컵나이트, 아시는 분 있나요

90학번 조회수 : 597
작성일 : 2009-10-25 23:54:25
가을이 되니 스산하니 옛기억이 새롭네요.

저는 90학번이고, 재수하기 싫어서 후기로 여기 이곳 대학교에를 갔어요.

지방분교중에서도 알아주지 않는 학교.

서울 본교조차도 대접받지 못하는 학교...였더라구요.

어쨌거나 학교 근처에서 친구들과 자취를 하면서 나름 너무너무 재밌게 4년을 보냈어요.

저와 친구들은 무식할정도로 순진(?) 해서 학교와 집..그리고 가끔가다가 과 행사가 있으면 나이트..

아니면 친구들 집 돌아가며 생일파티를 빙자한 술파티 정도가 다였거든요.

내년이면 나이 마흔 되는데 갑자기 너무너무 지난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후회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나 어디어디 학교 다녔다고 얘기하기도 싫고.. 오히려 동문을 만날까봐 겁(?)나고..

실상 4년동안의 학교 생활은 좋았는데요.

밤새워 공부하고.. 시험 끝나면 또 스트레스 풀고 놀고..

타지에서 뜨거운 연애 한번 못해보고 끝난게 아쉽지만..

그냥 오늘 거리에 낙엽이 그 때 그시절 가을 낙엽하고 오버랩 되길래 주절거려 보았어요.

.....................................

IP : 59.10.xxx.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9.10.26 12:11 AM (122.34.xxx.15)

    저 잘 압니다. 딸내미가 08학번이거든요 ㅋㅋ 모시래 학사..신촌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더군요. 기숙사에 놓고 오던 날 서울까지 울면서 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치만 생각보다 학교 생활 잘 하고 있어서 기특하답니다. 요즘은 아주 알아 주지는 않아도 ...수능 평균 등급이 3등급은 돼야 들어갈 수 있답니다.

  • 2. 90학번
    '09.10.26 12:14 AM (59.10.xxx.53)

    ㅎㅎ 저와 같은 추억을 갖고 있지는 않으시지만...정말 저 입학하고 18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거로군요.

    예전에 학교 정문앞엔 다 논 이었답니다. 지금은 주차장이라지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는 시내 봉방동이라는 곳에 살았었답니다 ㅎㅎㅎ

  • 3. 저요
    '09.10.26 12:25 AM (122.34.xxx.15)

    혹시 과에서 홈커밍데이 같은 행사 하면 꼭 가보세요.. 지난해 그거 준비하느라 고생하던걸요..울 딸냄..

  • 4. 90학번
    '09.10.26 12:29 AM (59.10.xxx.53)

    ㅎㅎ 결혼전에는 갔었지요. 저는 오히려 졸업후에 약간 멀어진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전공살리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 같은거...전공 살리고 싶었으나 너무나 높은 벽 같은거..참 바보같지요? 우리 08학번 후배님은 아주 야무지게 학교 생활 잘 하고 졸업후에도 멋진 모습 보여주리라 믿습니당...*^^*

  • 5. 와아~
    '09.10.26 10:21 AM (210.111.xxx.210)

    선배님!! 저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93학번 입니당. ^^
    일감탕, 모시래학사, 단월, 신촌...정말 오랜만이네요.
    저는 지금 전공살려서 학교 사서로 일하고 있어요.
    96년도인가요? 학교 도서관도 크게 확장하고 완젼 업그레이드 되었지요.
    졸업후로 한번도 못 가봤는데...궁금하네요.

  • 6. 저도
    '09.10.26 10:24 AM (121.168.xxx.47)

    딱들으니알겠네요
    울큰딸도 08학번입니다
    그곳이 그렇군요 우리애도 공부는 안하고 잼있어 죽습니다
    잠잘시간도 없이 잼있다네요
    원글님이랑 비슷한거같아요
    남친도 없는것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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