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사 도우미 좋은 사람 만나기 너무 힘들어요

도우미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9-10-24 07:52:57
시어머니가 아기 보느라 힘들어 하셔서 가사 도우미를 쓰는데요
헬퍼플러스랑 ywca 2군데 가입했어요.
여지껏 5분 정도 다녀가신 듯 합니다.
그중에 4분이 헬퍼 플러스고
가장 오래 하신 한분은 우리집을 계속 하고 싶어하는데
우리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돈도 먼저 달라, 이거 안쓰면 나 달라 하시고
일도 갈수록 너무 마음에 안들고요...
그래서 결국 새로운 분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지난번에 처음 오시는 날
일부러 회사까지 늦게 나가면서 이것저것 부탁했는데
하나도 안되어 있더군요.
걸레질할때 아기 놀이매트 닦아달라는 것과 이불좀 털어달라는 부탁이요.
오늘 또 오시는 날인데 걱정입니다.
경력도 많다고 자랑하시던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사실 저희집은 주로 청소입니다.
여지껏 오신 분들 중
다림질 부탁드린 적 단 1번,
나물 다듬어 주신분 단 1분

그외는 제발 청소라도 잘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43평이지만 평소에 청소가 아주 잘되어 있는 편이라서
(친구들이 오면 자신이 와본 집 중에 가장 깨끗하다고들 합니다)
4시간 동안 성의있게 청소 해달라는 부탁이 그리 큰 일일까요.

그전에 온 사람들은 처음 한다고 업체에서 1번 보내준 전문가라는 분
에어컨 없냐 청소기 오래 됐다고 계속 모라 하던 분 1분
그리고 돈 먼저 받아가시려는 분이 계속 하시다
이번에 오신 분 마저 이러니까
정말 우울합니다.
몸으로 일하는 분들도 힘들지만
저는 직장 다니고 틈틈이 알바까지 하는데
어렵게 돈벌어서 함부로 뿌리는 느낌이랄까...

ywca는 신청한 뒤 좀 기다려서 오셨는데
그땐 처음 일나오시는 분이라면서 너무 힘들어하셔서 못다니셨고요.
사설 업체는 빨리 연결해주니까 좋았는데
다시 ywca로 신청해야 하나 싶습니다.
IP : 121.131.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9.10.24 9:47 AM (121.140.xxx.55)

    48평에 다니는 도우미를 하고 있어요.
    맞벌이라 늘 식탁위에 돈을 놓고 가시죠. 얼굴도 못 봅니다.
    사실 평수가 작으면 이것,저것 해달라 하시는데
    평수가 크다보니 청소만 해도 4시간이 다 갑니다.
    진공청소,스팀청소, 손걸래로 먼지 닦기, 설겆이, 싱크대 청소, 세탁기 빨래 돌리고 널기.
    세탁물 정리하기. 분리수거,(음식물 쓰리기& 일반쓰레기 버리기),앞뒤베란다 청소
    화장실2개 청소...이렇게 하면 시간이 거의 다 갑니다. 쓰레기가 좀 적은 날은(분리수거 안하는날) 제가 알아서 와이셔츠 시간 나는 대로 다려놓구요.(2~4개)
    2주에 한번씩 침대시트 벗겨 새거로 갈고, 세탁하고
    이렇게 합니다.
    집주인이 없는 집이 더 힘이 들어요. 도우미가 일 하는 것을 보지 못하니 혹 놀지는 않나 하는 생각에. 주인이 있음 왔다갔다 하며 보니 쉬지않고 일하니 간식도 챙겨주고 쉬면서 하라고 하지만, 주인이 없음 신경이 더 쓰여요. 저 같은 사람은.
    참, 가끔 한번씩 가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은 다 좋은데 화장실 곰팡이가 잔뜩인데
    락스나 기타 세제도 없이 주방세제로만 청소를 해 달라는데, 그게 좀 힘드네요.
    아이가 있어 락스를 안 쓴다는데,,, 2배3배로 힘듭니다. 곰팡이는 안 벗겨지고
    이러니 청소를 해도 개운치가 않죠. 그렇다고 락스를 많이 사용하는 도우미는 아닙니다.
    저처럼 이런 사소한 일로 힘든건 아닌지,
    우선은 도우미 분과 대화를 좀 해 보세요.
    전 늘 일이 끝나면 쪽지로 작은것도 써 놓고 오면, 집주인도 가는날 미리 쪽지도 써놓고
    문자도 주고 받아 서로가 신뢰를 잘하고 있어요.
    처음 적응하는데 시간이 있으니 믿고 맡겨주심 될것 같아요

  • 2. 업체말고..
    '09.10.24 10:50 AM (211.230.xxx.89)

    주변에 아는분중 혹시 도우미 쓰시는분 있으면 부탁해보세요..
    저는 매번 주변 아시는분 통해 구했거든요..
    1주일에 한번이면.. 같은분 시간될때 오시게 하면 될꺼고..
    더 많이 쓰시면 그 도우미분 인맥으로 구해보세요..
    일단 1차검증 (원글님 아시는분 또는 아시는분댁 도우미) 된 분이니.. 원하시는바를 말씀드리기가 더 쉬우실 거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청소가 시간 많이 걸려요..
    저희집은 아주머니가 주 3회 하루종일 오시는데도.. (자주오면 청소하기 더 쉽잖아요)
    오전은 청소와 세탁기 돌리는걸로 다 지나가요..
    시간을 늘이시거나.. 회수를 늘려야 하실거에요..

    하나더 팁을 말씀드리면..
    남들보다 일당을 좀 더 주세요..그럼 더 잘해주시더라고요..
    수학처럼.. 천원주는데 왜 9백원어치만 일할까.. 하시면 좋은도우미 오래 붙드시기 어려워요..
    사람이 하는일이라.. 서로 유대감을 갖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내가 부리는 아줌마가 아니라.. 우리집 일을 도와주시는 고마운분.. 이란 생각으로 대해드리면 오래 계시더라고요..

    물론 이건 좋은 아주머니를 만났을때 얘기고요..
    원글님처럼 자기일은 안하시면서 바라기만 몽땅 바라시는 분들을 만났을 경우에는 첫회에 과감히 그만 오시게끔 하시고요..
    본인과 맞는 도우미를 만날때까지 수고스럽지만 사람교체 계속하시고..
    맘에 드는분이다 싶을때는 위의 방법을 사용하세요..
    좋은분 만나시길 바랄께요~

  • 3. nn
    '09.10.24 4:46 PM (203.238.xxx.201)

    위의 글쎄요님이 우리 집 좀 도와주셨으면 ㅡㅡ;;;
    같은 평수에 상황도 비슷한 데...위에 적은 일의 절반정도도 해주시는 분을
    만나기가 힘드네요...ㅜㅜ
    좀 잘해주신다 싶은 분들은 조금 하다 그만두시고....
    다 이런저런 개인 가정사가 있다 하시니 제 욕심대로 붙들수도 없고...
    진짜 힘들어요

    오죽하면 제 동생이 자기는 나중에 애들 크면 가사도우미 해야겠다고^^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사는 언니가...
    제일 힘들어하고... 아쉬워하고...뜻맞춰 드리는 분들이라면서...
    그럽니다

  • 4. 마자요..
    '09.10.24 6:10 PM (116.127.xxx.111)

    저도 가사 도우미 오래 썼는데요.. 넘 섭섭한 적이 많았어요. 저는 항상 다른 곳보다 5천원에서 만원 정도는 더 드렸고, 명절에 선물 꼬박꼬박 챙기고, 사정 있으시면 다 들어드리고 했어요. 청소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안하고요. 그런데도 조금 나오시다가 연락 끊어버리는 분들도 있고요, 얼굴 뵈면 교통이 불편하다, 뭐가 어떻게 저떻다 정말 피곤했어요.
    그래서 인터파크에 4시간 55000원 주고 했는데, 한달동안 도우미 2번 바꾸고 이제는 제가 그냥 합니다. 돈 내고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주말에 힘들어도( 저는 맞벌이) 청소기 밀고, 손걸레질 하고, 그렇게 합니다. 몸은 좀 힘들지만 맘은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113 수다가 떨고 싶을 때 4 친구 2009/10/24 454
497112 4~6살 아이들 운동화 살 때 3 아기엄마 2009/10/24 561
497111 중딩1 남아, 영어&수학 엄마표 계세요?? 11 나 짱 2009/10/24 1,000
497110 타이즈 위에 입은 원피스 자꾸 달라 붙는데 14 방법좀..긴.. 2009/10/24 1,542
497109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 미안한 상황 아닌데.. 1 .. 2009/10/24 686
497108 칭찬으로 남편을 변화 시켜라 3 새희망 2009/10/24 891
497107 가사 도우미 좋은 사람 만나기 너무 힘들어요 4 도우미 2009/10/24 1,237
497106 엄마들께 부탁드려요. 1 아이있는 2009/10/24 432
497105 생리 늦추기 2 피임약 2009/10/24 644
497104 은행 정말 하루에 10개 이상 먹으면 안되나요? 6 하루에 30.. 2009/10/24 1,458
497103 금연 금주 소식 채식으로 바꾼뒤 남편의 얼굴모습 젊어보여 2009/10/24 1,084
497102 김선경의 모노드라마 당신도 울고있나요. 보고퐈 2009/10/24 446
497101 생리전 증후군.... 1 ㅜ.ㅜ 2009/10/24 383
497100 아 책장이 지저분하네요^^ 2 집꾸미기 2009/10/24 663
497099 어린이집과 유치원....둘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까요...? 6 고민중.. 2009/10/24 779
497098 저 지금 김밥 싸고 있어요~ 3 김밥 2009/10/24 882
497097 방금 mbc에서 한 영화 '탄생' 끝에 어떻게 된건가요? 4 .. 2009/10/24 614
497096 부페..어린이 몇세부터 돈 받나요?? 4 궁금 2009/10/24 644
497095 나 왜이렇게 기억이 질긴거죠? 8 내성격문제있.. 2009/10/24 1,302
497094 열만 나는데 신종플루일수 있을까요? 2 불안 2009/10/24 705
497093 남대문갔다가 깜짝놀랐어요. 14 이너공주 2009/10/24 6,410
497092 이혼..소리 남발하는 효자 남편 29 ... 2009/10/24 3,587
497091 유희열의 스케치북 4 아 좋다 2009/10/24 1,415
497090 청견스님의 절하는 방법을 아시는 불자님들이나 절운동법을 아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4 지윤 2009/10/24 1,657
497089 감기가 걸렸는데 심상치가 않아요. 1 .. 2009/10/24 485
497088 아사다마오선수, 쇼트점수가 51점 16 피겨팬 2009/10/24 5,354
497087 추천해주세요 한가지씩만이라두요-부탁 2 2009/10/24 413
497086 달맞이 종자유 ,비타민c.비타민e 1 질문 2009/10/24 484
497085 글등록이 왜 안되죠? 1 ... 2009/10/24 192
497084 7살 기침이 너무 심하네요.. 5 2009/10/24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