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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원이 본 손석희교수의 사퇴에 대하여.....(DAUM 에서 퍼옴)
최성진 조회수 : 385
작성일 : 2009-10-23 10:38:28
필자는 평소에 tv토론을 자주보는 사람은 아니다. tv는 거의 보지 않고 생활한 지가 오래되었다. 그래서 tv프로그램이 어떤게 있는지 조차 잘 모른다. 집안에서 식사할때나 식당에서 켜놓은 tv가 있을때 보는게 고작이고 또 인터넷에서 주로 주워들은 내용이 전부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완전히 tv와 담쌓고 지내는 것은 아닌데, 뉴스를 보기도 하고 또 딱히 할 일이 없을때 보곤한다.
오늘 기사를 보니 손석희씨가 100토론 진행을 그만둔다고 한다. 이유야 어찌됐든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mbc방송에 대한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 편파성과 왜곡보도는 역대 방송사에 보기드문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히 편파적이고 이념적일 뿐 아니라, 교묘하게 여론을 왜곡시키고 특정인을 정치적 목적으로 공격함으로써 좌파편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공영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이념성에 치우친 노조의 단결력으로 자신의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적지않은 우려를 자아낸 것이 사실이다. 객관적 보도에 입각하지 않고 주관 및 의도적 왜곡을 일삼으며 여론을 농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그것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갔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방송은 정치적 중립지대로 남겨 두자는 사회적 합의가 내포되어 있다. 미국은 방송사 자체가 민영이라 신문사와 큰 차이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즉, 각 정파의 정치적 주장은 각 신문사의 성향에 따라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지만, 방송은 공영체제로 유지하게하고 그 정치색은 드러내지 않고 모든 정파에 대하여 중립적일 것을 요구한다.
사실보도는 뉴스의본질이므로 허용되지만, 논평에 있어 어느 특정 정치세력을 두둔하거나 그 분량면에서 현저하다고 느낄만큼 불균형이 드러난다면 바로 편파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방송은 신문과 달리 보도와 논평에 있어 제약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정권이 바뀜에 따라 특정 정치세력에 유불리하게 작용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가 내포되어 있다. 이런 편향성을 견제하는 방법으로는 피해를 받은 정치세력의 문제 제기를 통한 반감적 여론조성이 있을 수 있고, 또 일반 시민사회에서의 편향성시비논란의 제기를 통하여 할 수 있다.
100토론을 진행하는 손석희 씨의 경우는 필자가 기억하는 한, 토론진행의 편파성이나 문제를 일으킬만한 일방편들기를 한 적은 없었다. 토론을 이끌어가고 내용을 잘 정리 취합하고 논점을 잘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해보였다. mbc의 다른 프로그램이 편향성을 보이고 노골적으로 특정정당을 두둔하는 것과는 달리, 손석희씨가 진행하는 100토론은 공정하고 올바르게 이루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그러나 100토론 역시 과가 없지 않은데 대표적인 것이 황우석박사건이 그러하다.
필자는 한나라당 당원이고 한나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논객이다. 필자의 입장에서 이번 손석희씨 mbc 100토론의 진행자의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을 말리고 싶다. 그 이유는 이번 대선에서 좌파정권에서 우파정권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는데, 그와 맞물려 손석희씨가 사퇴하게 되었다는 세간의 오해를 받을 염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토론진행자는 패널이나 논객과 달리, 자신의 논조를 피력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불공정한 진행을 하지 않는 한 그냥 두어도 상관없다고 생각된다.
크던 작던 오해의 소지를 남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손석희씨가 토론진행자로 장기간 해왔다하더라도 정권교체와 맞물려 사퇴한게 되었다는 억측조차도 한나라당 입장에서 봤을때도 과히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정치는 신뢰가 생명인데, 신뢰유지를 위해서는 오해의 소지자체도 가급적 피할 수있으면 피하는게 좋다. 작은 문제라도 악착같이 이슈화시켜 여론몰이를 하는 좌파세력의 특성상 오해받을 일도 없게 하는게 좋다. 완전히 그렇게 할 수는 없지만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과거 최병렬대표가 말한 한수 접어주는 정치란 말이 떠오른다. 자신보다 모자라거나 권력을 놓친 세력에 대하여 한 수 접어주고 하는 것은 집권세력으로서 베풀어야 할 아량이고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논객활동을 하면서 가급적 한 수 접어주고 하려고 애썼다. 상대방의 요구나 논쟁규칙 같은 것을 그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해주고 토론을 해왔다. 아예 불만이나 토론결과에 승복치 않는 빌미를 만들지 못하도록 한수 접어주고 하면 뒷말이 나오지 않고 깔끔하게 생산적인 토론이 완결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들어서 좌파는 수많은 데모를 하였는데, 그 주된 요구사항이 소통하자는 것이었다. 사실 말은 소통이라는 구실을 내세웠지만 좌파세력의 속내는 현 정부를 흔들어서 지지율을 떨구려는 정치적 계산에 기인한 것임은 세상이 이미 다 알고 있다.
소통하자는 핑계로 데모를 한 명분은 광우병파동,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 철회, 대북관계, 軍내에 불온서적 반입허용,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국경제몰락론을 앞세운 문책론 등이었다.
좌파의 요구에 따라 필자는 소통에 응해주었고 그들에게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해주었다. 그러자 2009년 10월 현재 소통불능정부라는 이야기는 쑥 들어갔다. 좌파진영이 원하는 대로 소통에 적극 응해주었기 때문이다.
좌파는 또 트집잡기 일환으로 현정부가 서민죽이기 정치를 한다고 외치며 데모를 했는데, 필자는 재래상인,자영업자를 위한 친서민 정책의 철학적 근거를 제공하여 한나라당이 친서민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자영업자들의 큰 지지를 받자, 좌파들의 주장은 무색해졌다.이 역시 좌파가 원하는대로 친서민정책을 만들어 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요즘들어서는 좌파의 데모가 뜸해졌는데, 그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기 때문에 더 데모할 명분을 잃었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로 다 해주었으니 불만은 상당부분 해결되었고 마지막 남은 데모명분은 대한민국의 일자리대책을 내놓으라는 주장뿐이다.이에 대해 필자는 일자리대책에 대하여 준비중에 있다는 답변을 해주었다. 좌파가 요즘 침울한 이유는 더 트집잡을 꺼리가 없어졌다는 점에 있다.
데모는 더 하고 싶은데 명분이 없고, 필자와 오랜 논쟁을 통해 좌파진영의 知的 자산은 파산상태를 맞았으며, 불평불만을 내세웠는데 그 점에 대하여 차근차근 이해가되도록 소통해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더 할 게 없어졌기 때문이다.지금 좌파진영은 멍한 상태이며, 원하는 대로 다 해준 필자와 한나라당에게 속으로 상당히 고마워하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때 받아보지 못한 선물을 한꺼번에 받은 기분일 것이다
2009년은 좌파세력이 소원 푼 한 해로 남을 것이다.
겉은 여전히 불평불만이 가득하지만, 그들도 사람인 이상 자신들이 요구했던 소통도 성사되어 mbc pd수첩보도가 왜 문제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북한에게 돈주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야되는데 왜 현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변도 친절하게 들었고, 아울러 불온서적이 왜 군내로 반입되어서는 안되는지도 배웠다. 게다가 한국경제몰락 문책론에 대하여서도 현정부가 글로벌 위기를 잘 대처하였다는 설명까지 친절하게 들었다.더욱이 가장 극렬하게 반대했던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자상한 답변을 들었다.
또한 그토록 갈망하는 친서민 정책도 한나라당이 해주었다. 물론 친서민정책 하나 내놓고 서민들이 완전히 행복해졌다고는 볼 수 없지만 좌파가 정권잡았을때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한나라당은 그나마 한개라도 해냈으니 스코어를 따진다면 1 대 0으로 한나라당이 친서민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금 좌파진영은 원하는 걸 다 얻었으니 행복한 상태일텐데 표정을 보면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다. 원하는 소통도 이루어졌고, 갈망하던 친서민정책도 선물받았고,일자리대책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지금 준비중에 있다는 대답까지 들었으니 더 바랄게 없는 상태이다. 다만 안타까운 건, 이제 더 데모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것이고 여태껏 트집잡고 불평불만만 일삼던 것에 대하여 국민의 시선이 따가워졌다는 점일 것이다.
이처럼 한 수 접어주는 정치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만들고, 상대방에게 트집잡을 빌미를 원천차단하며, 유연한 집권정당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반대정치세력까지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좌파진영이 손석희씨 사퇴를 반대하는데 한나라당 입장에서도 한수 접어주는 정치의 일환으로 손석희씨가 계속 진행하도록 mbc에 압력을 넣자. 어차피 식견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그정도 접어주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으로써 못난 좌파를 잘 아우르고 번영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못난 사람들이지만 어차피 다 대한민국 국민들 아닌가. 이것이 한나라당이 취해야 할 정치적 아량이다. 현재 좌파사람들은 많이 착해지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졌음을 확연히 느낄수 있다. 정치적 형된 입장에서 철들어가는 아우의 모습이 대견하게만 느껴진다.국민 대화합은 한 수 접어주는 정치로 이루는 것이다.
IP : 211.218.xxx.2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읽다말았음
'09.10.23 10:46 AM (203.247.xxx.172)참 가지가지 인간이 있다는 생각...
2. ...
'09.10.23 11:07 AM (210.179.xxx.100)상식은 없고 그놈의 좌파..좌파..좌파...좌파....색깔론의 정점이네요....울나라에서 좌파=빨갱이잖아요...한나라당의 논객이라는 분이 저 정도니....
3. 흑........
'09.10.23 11:08 AM (118.217.xxx.143)나 많이 착해졌나?
4. phua
'09.10.23 11:58 AM (218.52.xxx.109)요즘들어서는 좌파의 데모가 뜸해졌는데, 그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기 때문에 더 데모할 명분을 잃었기 때문이다.
ㅎㅎㅎㅎㅎ
쌍으로 G롤을 하시는 구료....5. 돌아이
'09.10.23 12:31 PM (210.217.xxx.212)스크롤의 압박이군요.. 안읽어지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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