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아내, 남편이 되겠습니다.--감동적인 글입니다

새싹 조회수 : 943
작성일 : 2009-10-22 19:31:31
출처-한국심리상담센터



이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


눈이 오는 한겨울에 야근을 하고 돌아오는
당신의 퇴근 무렵에 따뜻한 붕어빵 한 봉지 사들고
당신이 내리는 지하철 역에서 서 있겠습니다.‥…․․─━☆★

당신이 돌아와 육체와 영혼이 쉴 수 있도록
향내 나는 그런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로,
때로는 만개한 소국의 향기로,
때로는 진한 향수의 향기로
당신이 늦게까지 불 켜놓고 책을 볼 때,
나는 살며시 사랑을 담아 레몬 넣은 홍차를 준비하겠습니다.‥…․․─━☆★

당신의 가장 가까운 벗으로서 있어도 없는 듯, 없으면 서운한
맘 편히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늘 사랑해서 미칠것 같은 아내가 아니라
아주 필요한 사람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공기 같은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행여 내가 세상에 당신을 남겨두고
멀리 떠나는 일이 있어도,
가슴 한 구석에 많이 자리잡을 수 있는
그런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지혜와 슬기로 당신의 앞길에 아주 밝은
한줄기의 등대 같은 불빛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호롱불처럼 아님 반딧불처럼 당신의 가는 길에
빛을 드리울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내가 흰서리 내린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당신은 내게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소!!!
당신을 만나 작지만 행복했었소"
라는 말을 듣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이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눈부신 벚꽃 흩날리는 노곤한 봄날 저녁이 어스름 몰려 올 때쯤,
퇴근길에 안개꽃 한 무더기와 수줍게 핀 장미 한 송이를 준비하겠습니다.
날 기다려주는 우리들의 집이 웃음이 묻어나는
그런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소녀처럼 수줍게 입 가리고 웃는 당신의 호호 웃음으로...
때로는,
능청스레 바보처럼 웃는 나의 허허 웃음으로...
때로는,
세상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 사랑의 결실이 웃는 까르륵 웃음으로...‥…․․─━☆★

피곤함에 지쳐서 당신이 걷지 못한 빨래가
그대 향한 그리움처럼 펄럭대는 오후
곤히 잠든 당신의 방문을 살며시 닫고
당신의 속옷과 양말을 정돈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때로,
구멍난 당신의 양말을 보며 가슴 뻥 뚫린 듯한
당신의 사랑에 부끄런 눈물도 한 방울 흘리겠습니다.
능력과 재력으로 당신에게 군림하는 남자가 아니라
당신의 가장 든든한 쉼터 한그루 나무가 되겠습니다.‥…․․─━☆★

여름이면 그늘을, 가을이면 과일을,
겨울이면 당신 몸 녹여줄 장작이 되겠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봄,
나는 당신에게 기꺼이 나의 그루터기를 내어 주겠습니다.‥…․․─━☆★

날이 하얗게 새도록 당신을 내 품에 묻고,
하나둘 돋아난 시린 당신의 흰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당신의 머리를 내 팔에 누이고 꼬옥 안아 주겠습니다.‥…․․─━☆★


휴가를 내서라도 당신의 부모님을 모셔다가
당신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나는걸 보렵니다.
그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출처-한국심리상담센터
IP : 218.209.xxx.18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573 야상점퍼 1 중학생엄마 2009/10/22 342
    496572 이런 아내, 남편이 되겠습니다.--감동적인 글입니다 새싹 2009/10/22 943
    496571 요즘 애호박하나에 얼마씩하나요 11 궁금 2009/10/22 739
    496570 급)홈,테이블데코전시 초대권 어디에서? 3 코엑스 2009/10/22 247
    496569 파워블로거 어떤 분 요리가 가장 맛있나요? 15 요리따라하기.. 2009/10/22 2,240
    496568 전기온수기 쓰시는분... 1 은새엄마 2009/10/22 283
    496567 모노륨매트 아시나요? 2 사고 싶다!.. 2009/10/22 367
    496566 아사다 마오가 지금 김치를 먹고 있다네요~~ 26 일종의 의식.. 2009/10/22 5,414
    496565 시골이라 가을이 넘넘 좋다 캬~~~~~~~~~ 3 산속의여인 2009/10/22 542
    496564 임신 중 성별이 바뀐 분들 많으세요? 13 정말? 2009/10/22 4,549
    496563 잡지 슈어에 딸려온 파파로티 쿠폰이요..1개만 써야 하는 건가요? 6 ... 2009/10/22 387
    496562 덧글쓰지도 못하고~ 2 왕소심이 2009/10/22 257
    496561 엘지 lcd 티비 엑스캔바스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아시는 분? 42인치 1 야옹 2009/10/22 525
    496560 의정부에 중3딸아이랑 묵을만한 숙박시설 깨끗한 곳 아시나요? 2 의정부 2009/10/22 406
    496559 제 네오플램은 오늘 안오나봐요.ㅠ.ㅠ 2 네오플램 2009/10/22 357
    496558 음..제가 너무 한건가요? 2 초2맘 2009/10/22 461
    496557 초등6학년딸 올백맞았어요~~. 18 만원내고자랑.. 2009/10/22 1,448
    496556 촉촉하고 보정 잘 되는 파운데이션 추천 받아요~ 14 수분촉촉 2009/10/22 1,680
    496555 이게 남편 간섭하는건가요? 제 권리인가요? 8 아흠 2009/10/22 1,102
    496554 논현동 가구매장 괜찮나요 8 노마드 2009/10/22 1,217
    496553 昌 "요즘은 입만 열면 욕 나와" <= 친근감급상승중 ㅋㅋ. 10 윤리적소비 2009/10/22 924
    496552 1월11일 결혼해서 10월22일 아기낳으면? 13 산낙지 2009/10/22 1,356
    496551 김구라씨 드디어 퇴출되나요? 56 양탱이 2009/10/22 6,126
    496550 진성호 의원 “막말하는 김구라 방송에서 빼라” 4 세우실 2009/10/22 382
    496549 정말 꼭 그 비싼델 가야겠니?? 39 정말.. 2009/10/22 7,634
    496548 남자친구가 영업직이에요~ 13 딸기 2009/10/22 3,860
    496547 7살인데 지금 유치원 그만두는거... 6 고민중 2009/10/22 812
    496546 드라마가 안봐지네요. 재밌는게 없어서 그런가 6 요즘은 2009/10/22 536
    496545 여주아울렛 가는법 알려주세요 3 ^^*** 2009/10/22 2,323
    496544 마음에 안드는 사람 부탁 거절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한소심 2009/10/22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