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회를 합니다.
여자애 몇명이 모여서 자기네들이 뭘 짜서 한다고 이집 저집 다니고 하더군요.
첨엔 리듬악기로 합주한다더니..나중엔...춤을 춘다하고..서로서로 몰려다니기에 귀엽기도 하고 해서 두었는데요.
여러명 중에..한명이 맞벌이로..엄마가 거의 없으시고 위의 오빠가..운동을 해서..거기 밥해주러도 가십니다.
그 아이가 키도 크고..등치도 좋고..어른스럽습니다.
가정형편이 그리 좋지않은듯 한데요.할머니도 안계시는지 애가 혼자 있을때가 많아요.
오빠가 있는집이라 ..늘 보내고...제가 가까우니 확인도 하고..연습하게 두었네요.
그런데 오늘 온다고 하고 늦었기에...10분정도..
제가 데리러 가니..길이 엇갈렸습니다.
제가 전업이고 전직이 애들과 관련이있어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오늘은 화장을 배웠다네요.저네들끼리..
그집 엄마..화장품으로...
그래서 제가 화장을 하지마라..낼 엄마 학교간다...등등 협박이고..
애는 입이 툭 튀어나왔어요.
그런데 어린이집때도 학예회때..연습할때..어른들이 화장시키고 하긴했는데..
이러다 좀 나쁜 물이 드는거는 아닌가 싶어서..제가 한참을 어른되면 해라..미주알고주알..했네요.
솔직히.전 싫고..그 집에도 못가게 할 예정입니다.
제가 너무 한건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음..제가 너무 한건가요?
초2맘 조회수 : 461
작성일 : 2009-10-22 18:39:00
IP : 58.120.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장은
'09.10.22 7:12 PM (115.178.xxx.253)재미로 학예회때 하기위해 하는것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이구요..
저는 딸만 둘입니다.
오빠있고 부모님 맞벌이 하는집에는 부모님 없는 시간엔 안보냅니다.
지금도 어른 안계신 친구집에 가는거 허락 안해줍니다. 어른 계신거 확실하면 보내고
귀가시간도 미리 못박습니다.
어른들 안계신집 애들끼리 모여 노는거 좋지 않습니다.2. 저도 초2
'09.10.22 7:39 PM (116.41.xxx.161)딸맘입니다. 집에서 제 화장품가지고도 가끔 장난칩니다. 관심있을 때이니 놔두기도 하구요 ㅋ
친구 사귀는데는 차별을 두지 말아라라고 하는 편입니다.
친구를 좋아라 하기도 하고, 세상 무섭다 해서 집에만 가둬놓을수도 없는 노릇이라 어울려 다니는 것에는 터치를 안하는 편입니다.
다만 친구집에 갈때는 형제가 어찌되는지, 부모님이나 어른이 집에 계신지 확인하고 귀가시간을 정해주고 보냅니다. 원글님처럼 집에 어른이 안계시거나, 오빠가 있을 경우에는 우리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내가 좀 귀찮아도 그게 맘이 편하더라구요.
덕분에 우리집은 남자친구 여자친구 수시로 들락 거립니다.
2시간후에 학원 스케줄을 잡아 놓으니, 정리가 되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럴경우 집으로 오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