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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한민국영화대상, 올 행사 전격취소..좌초위기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공정한 시상식인데 참..................
댓글에도 달았지만 냄새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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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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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우실
'09.10.22 4:41 PM (125.131.xxx.175)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
2. ......
'09.10.22 5:05 PM (58.102.xxx.205)경비 절감 때문이에요. 저도 MBC를 아끼고, 이 나라가 균형감을 잃어가는 현실이 참
안타깝지만 모든 사안에 음모론을 결부시키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정말
냄새 나는 일에 맞설 명분이 약해지거든요. 또, MBC와 관련된 모든 일들이 정부의 외압
내지는 정부와 맞서기로 보는 시각들 때문에 오히려 MBC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어떻게든 올해 흑자를 내기 위해서 웬만한 행사는 다 줄이고 있다고 들었어요.
대한민국영화대상 폐지는 이런 저런 다른 이해 관계도 물론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비 절감 때문이랍니다. 물론 '정부 눈치 보는 기업 때문에 협찬 따오기가 쉽지 않아서'
라는 이유를 대며 정부 탓할 순 있겠지만, 직접적인 외압도 많은 마당에 그런 것까지는 머.^^;3. 세우실
'09.10.22 5:13 PM (125.131.xxx.175)저도 저야 개인적으로는 냄새니 어쩌니 하지만
58.102님과 같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사 링크를 바로 가져오지 않고
이 내용으로 이미 적당히 얘기가 오가고 있는 게시판의 글을 가져와봤어요.
하긴 뭐 문화부가 "그거 하지 말아라"라고 해서 그러겠습니까.......
결국 스폰서 문제가 끼니까 거기에 대해서 "해보자"하게 되면
MBC가 현재로서는 이래저래 불리하게 마련이고 그 점이 아쉬운거죠.
이 점은 외압이냐 자연스러운거냐로 "해석하기 나름"이겠네요.
전 진짜 아쉬운 건 왜 대한민국 영화대상이냐는겁니다. ㅠㅠ
마봉춘이 정권에 비판적이고 이런걸 정말로 다 떠나서
매번 말이 나오는 대종상이나 청룡영화제보다는 그래도 신뢰도가 꽤 높은 시상식인데4. ......
'09.10.22 5:43 PM (58.102.xxx.205)대한민국영화대상은 정말 영화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상식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게 또 발목을 잡는 거죠. 수상하는 영화들이 대중적이지 않다 보니,
참석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타 영화제에 비해 화려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시청률은
떨어지고, 수지는 안 맞고... 그러니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랍니다.
넘 광범위한 이야기지만... 전 작년 광화문을 온통 뒤덮었던 6월 촛불집회에 갔다가
절망을 느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채 들으려 하지도 않고 애초부터
컨테이너로 쌓고 등을 돌리는구나. 이 나라는 가망이 없구나. 아무리 많은 사람이
움직여도 저 컨테이너는 어찌할 수 없겠구나. 컨테이너를 넘어선다 해도 그 너머의
귀를 열지는 못하겠구나.
그런데요, 결국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건 국민이랍니다. 절대 대통령이 아니에요.
다만 이 국민들이 결집하지 못하는 게 문제죠. 결집하지 못하도록 눈과 귀를 호도하는
세력에 팔랑대는 게 문제란 말입니다. MBC 살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정부가 눌러도
6천만이 MBC 시청하면 MBC는 무조건 살아납니다. 기업은 이윤을 따라 움직여요.
아무리 정부의 외압이 있어도 40% 짜리 프로그램에는 광고 붙입니다.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정치하는 사람들도,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자신이 먼저
알아야 해요. 방송만 보더라도, <선덕여왕>을 성공 시켜 MBC를 적자에서 건져낸
것도, 대한민국영화대상을 결국 폐지하게 만든 것도 결국은 시청률, 그러니까
대중이었거든요.
우리들 만큼은 결코 절망에 빠지지 말자구요.
암튼 세우실님이 사랑하는 대한민국영화대상이 폐지돼서 넘넘 안타깝네요.
영화대상 때마다 밖에서 벌벌 떠는 우리 팀원들은 초큼 좋아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