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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한번 말하면 도대체 듣지를 않아요.

열불나는엄마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9-10-22 09:24:00
지금 초4 딸아이입니다.
뭘 하라고 하면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일만 계속하면서 건성으로 '알았어'
나중에 하겠거니 해서 나중에 보면 그대로
저것 좀 해라 하면 건성으로 '나중에'
열리기 직전의 뚜껑을 진정시키고 '나중에' 보면 또 그대로
하루에도 똑같은 말을 10번을 넘게 합니다.
매일같이 반복됩니다.
얼러도 보았다가 혼도 내보아도 그때 뿐
오랜시간 이러다 보니 이 녀석이 자꾸 내성이 생기는지
아침마다 이런식이니 애 학교 보내놓고 마음이 불편하지요.
아이도 마찬가지일지 아님, 이그..엄마 또 저래 이러고 마는건지..

IP : 116.38.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2 9:31 AM (114.199.xxx.122)

    한 두번 강하게 주의를 주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 2. 한번
    '09.10.22 9:38 AM (98.248.xxx.81)

    말해서 듣는 아이들은 사실 거의 없고 엄마들의 환상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는 당연히 반복해서 얘기하고 또 가르쳐주고 해야지요.
    자꾸 소리를 지르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야단을 칠수록 아이들이 엄마가 하는 말에는 무슨 말이라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버릇이 들어요.
    좋은 말이라도 귀를 막고 있게 만드는 거지요.
    한 마디를 하더라도 가급적이면 감정 누르고 얘기해보세요.
    아이들은 야생동물을 길들이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는데 그래도 야생동물보다는 훨씬 낫지요.
    한번 말하면 들을 거라는 기대를 버리시고 당연히 수없이 내 품 떠날 때까지(사실 내 품 떠나도...) 계속 반복해서 가르친다는 생각하시면서 참아보시면 어떨지요.

  • 3. 음..
    '09.10.22 9:43 AM (121.166.xxx.93)

    어떤 놀이치료전문가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요,
    아이가 엄마에게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그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는, 100%,
    엄마가 아이의 어린시절, 아이의 불편함을 눈치채지 못했거나,
    아이가 뭘 해달라고 했을 때 "알았어" 하고 잊어버리거나 무시했던, 그리고 그런 일을 반복했던 히스토리가 있다네요.

    누구나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엄마들이 아이에게 불만이 생길 때 아이 탓을 하기보다는,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했었나"를 먼저 찬찬히 되짚어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같아요..

  • 4. 부드럽게..
    '09.10.22 9:51 AM (220.83.xxx.39)

    이것해라 저것해라...감정을 실어서 명령조로 하지말고...
    "이것 좀 해줄래" 저것 좀 해 줄래..이것 좀 해볼래? 저것 좀 해볼래?
    이래주면 엄마가 좋겠다 저렇게 하면 이런게 좋아지겠다 ..등등..
    이런식으로 부드럽게 말해보세요.

  • 5. 책이 말하길
    '09.10.22 9:55 AM (121.160.xxx.58)

    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시하라고 하네요.
    그 아이가 하던 일을 멈추게하고 서로 눈을 마주보면서 아주 정확하게 시키래요.
    티비보는 중이면 티비 먼저 끄고요.
    지금 해야 하는 일인지 나중에 해야 하는 일인지 시간도 정해주고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는거 알게해주고
    결과도 체크하는것을 알게해주래요.

  • 6. ..
    '09.10.22 9:58 AM (125.139.xxx.93)

    얼마전에 받았던 부모교육에서 말로 아이의 행동을 고치려면 같은 말을 천번쯤(? 정확하지는 않아요. 들을때 정말 놀랐거든요) 해야 고쳐진다네요.
    엄마가 미리 알아서 잔소리하고 챙겨주고... 그렇기에 같은 행동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요
    한번쯤 말해주시고 네가 안해놔도 챙겨주지 않겠다라고 선언하신뒤에 속이 뒤집어지든 말든 참견하지 마세요.
    학교에서 혼나도 놔두시구요
    원글님이 너무 앞서서 아이 앞에 계시는 것 같습니다.

  • 7. 아이를
    '09.10.22 10:06 AM (125.178.xxx.192)

    불러서 얼굴과 눈을 보면서요.
    최소한의 말을 하세요.
    그냥 낱말로요.
    예를 들어 눈 보면서.. 숙제.. 영어(듣기)
    조금 효과 봤습니다^^

    정말 여러말 계속하는거 엄마도 목아프고 반복되면 화 솟구쳐 수명줄고
    애도 듣지도 않으니
    효과 빵점입니다.

  • 8. 울 아들
    '09.10.22 11:07 AM (180.66.xxx.44)

    중 2인데도 한번말함 말안들어요. 그게 제가 아들이 셋인데 큰아이가 가장 독종 그담이 덜하고 막내가 그나마 가장 말 잘듣는편... 아이의 천성이 그런아이들도 있구요. 울 큰아들 중학교 올라가니 좀 나아 지는데 그래도 그버릇 못고침니다 듣가 못한 아이 아빠 잔소리라고 그렇다고..전 그렇게 생각안하거든요. 행동을 바로 해도 반응이 다 다른걸 우리아들들보고 새삼깨우침니다 윗분들 말씀이 다 맞는것 같은데 그중 엄마가 행동하는걸 보는 아이들 많이 배우는것 같은데 울 막내는 자기가 알아서 하는 모범생 스타일 이라 거의 힘이 들지 않는데 큰넘은 자기 주관이 너무 확고해 어렸을적부터 남의 말 귀담아 듣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뭐든지 지가 깨우쳐야 그거시 자기의 것이 되는... 흐유.. 다 다른 인성이라 힘들기도 많이 힘들고 지치는데... 커가니 많이 나아 집니다. 그래도 아이한테 바른 일 행동하게 교육해야 하는것 늦추시면 안될듯 싶습니다. 제가 목이 다 쉽니다.

  • 9. 음..
    '09.10.22 11:27 AM (121.166.xxx.93)

    아이마다 천성이 다르고 에너지가 다르고 그렇지요.
    숙제 미리 해놓고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도 있고 (이런 아이도 엄마 힘들게 합니다 ㅎㅎㅎ)
    하지만 엄마가 자기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절대 고루고루 똑같지 않답니다. 정말 끝까지 노력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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