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오늘이 저희 17년차 결혼 기념일입니다. 집매매때문에 속이 탄다고 여기에 적었던...
집때문에 신경쓰느라고 결혼기념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늦게 들어온 남편이
"내일 뭐 먹으러갈까"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하는 척 하면서 '뭔 날이지?' 머리를 굴려보니
결혼기념일인거에요. 에휴~ 집매매때문에 머리 아픈건 저뿐인가봐요.
물론 챙겨줘서 좋은데...
아침준비하려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 날 구제해줘서 고마워...쪽" 그러면서 절 지그시 봐라보는데 한순간 '나도해야되는거야?'라는 생각이
본인은 고마운 일이겠지만 나에게는 아니었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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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날 구제해줘서 고마워....나도해야해?
케이규 조회수 : 619
작성일 : 2009-10-22 08:25:44
IP : 222.109.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2 9:14 AM (211.198.xxx.184)저도 오늘 20주년이네요
아침일찍 출근해야 해서 걍 입다물고 출근했어요
근데 별로 기념하고 싶지않은 이맘을 아는지.......
휴우~~~20년이나.......2. ㅋㅋㅋ
'09.10.22 9:17 AM (211.196.xxx.141)저는 20주년때 아주 큰 꽃바구니 배달 온거 보고 왜그리 화가 나던지...
아놔~ 받고 싶지 않다고~~~~~~~~3. ..
'09.10.22 9:33 AM (114.207.xxx.181)저는 어제 24주년이었네요.
잠자리에서 제가 그랬어요.
"얼마나 우리가 인생을 더 살지 모르나 속 썩이지 마라!!" ㅎㅎ4. ㅋㅋㅋ
'09.10.22 9:40 AM (119.70.xxx.230)전 겨우 11년찬데도 회의가 드는데...ㅎㅎㅎㅎ
5. mikee
'09.10.22 9:43 AM (211.45.xxx.254)ㅎㅎ 몇일전 기사가 떠올라요. 왜나랑 결혼했냐는 물음에 남편의 답이 초기에는 로맨틱 멘트였다가,너아니면 못살았으니까...였던가...암튼, 중기되면 날구제줘고맙다고 하던...
6. 9주년
'09.10.22 9:49 AM (115.140.xxx.205)올해 잊어버리고 밤에 남편이 이야기해서 알았어요. 저도 집매매때문에 골차기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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