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찾아뵌 친정엄마가
눈이 많이 안좋으시네요..
77세 혼자 살고계신데
1년전 받은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점점 나빠져
이젠 흐릿해보인다네요..
식사를 하는데
반찬도 흐릿한지
젓가락질도 서툴고
나물도 퍼렇게만 보이는지
무슨 나물인지도 구분을 못하니...
그날 이후 가슴이 터질것같네요.
아들이 다섯인데...
그 아들 며느리들
저렇게 어미는 모른체 하고는
저희 주변에서는 좋은사람이라는
소리 듣고 살거예요, 아마
큰며느리가 내노라하는 기업체 다니는데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서 시댁 안다닌지 거의 15년,
그러니 아래 며느리들도 서로 내가 왜?
이런 식인지 이런저런 이유대며
나 몰라라...
생활비도 한푼 안보내고
알아서 사시겠지 하며..
생활비도 딸인 내가 드리고..
우리 엄마 그렇다고 자식에게 모진짓 한것없고
지금도 내눈앞에서 먼저 고꾸라지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여기신답니다.
엄마 돌아가신후 장례식이라고 내려오면
꼭 한마디 들려줄랍니다..
니들도 꼭 그렇게 니 자식들에게 당해라.......
에고,, 아침부터 쓸데없는 소리 주저리 늘어놨네요.
직장 휴가를 내서라도
서울 안과전문의를 찾아봐야할 것 같네요
잘 하는 안과전문의 좀 알려주세요
분당 주변이면 좋지만
아니라도 상관없어요..
마지막일지 모르니
제대로 검진받아 치료해드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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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눈이 어두워지네요..
감자꽃 조회수 : 337
작성일 : 2009-10-21 11:10:52
IP : 121.147.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과의
'09.10.21 11:21 AM (220.70.xxx.209)명의는 카톨릭성모병원에 김만수교수도 있구요
저희 아버진 고대구로병원서 허걸교수에게 치료받으셨답니다.
삼성동에있는 세란안과도 좋습니다.2. ...
'09.10.21 11:21 AM (125.178.xxx.198)저희친정어머니께서도 똑같은 증세이신데, 거의 7,8년째 병원에 다니십니다.
매달가면 검사만하고 약은 없으십니다. 오로지 더나빠질까봐 검사만하는데
특별한 치료법도 없고 오로지 검사만 여지껏 하고 있습니다. 검사비 꽤 듭니다.
한번도 치료같은걸해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날짜만되면 꼭 검사받으실려고 해서
지금껏 병원모시고 다니네요.3. 안과의
'09.10.21 11:26 AM (220.70.xxx.209)감자꽃님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오빠분들께 전화해서 좀 신경쓰라고 말씀드리세욤
병원은 내가 모시고 갈테니 병원비라도 대라구요..나중에 화병납니다.4. ..
'09.10.21 11:35 AM (59.6.xxx.42)압구정 성모안과 가보세요 ..강남성모병원 안과 과장님 여섯분이 같이 개원하신병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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