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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싸가지 없게 구는 남자후배 어떻게 할까요?

?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09-10-21 11:01:42
저는 33살 여자이고 이 후배는 30살 남자입니다.
당연히 제가 직급도 높고 경력도 배나 되구요.
이 후배랑 함께하는 일이 있는데 아직 경력이 모자라다 보니
어제 틀린 부분이 있어서 최대한 부드럽게 다시 해오라고 얘기했습니다.
(워낙에 성격을 알기에.. 본인 생각이 절대 맞고 본인이 잘난줄 알지요)
그래도 본인 방식이 맞다고 고집을 피우길래
그러면 부서장님께 여쭤보고 해결하자고 얘기를 했구요.

오늘 아침 10시경 이 후배한테 이 부분을 지금 부서장님게 얘기하겠다고 했더니
(전에도 비슷하게 업무에 대한 틀린 부분 부서장님께 바로 얘기했더니
자기하테 말 안하고 바로 부서장님께 얘기했다고 난리 피운적이 있어서)
퉁명스럽게 '알아서 하세요'이러는거에요.

무시하고 부서장님께 말씀을 드리니
이 후배가 아침에 벌써 부서장님게 얘기를 해서..
(후배은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자 저 먼저 부서장님께 말씀드린거죠.)
부서장님이 틀린 부분 새로해서 주라고 얘기했답니다.
그러고 그 후배한테 가서 새로 작성해서 웹하드에 올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제 자리로 이후배가 와서
A4 자료를 휙 던지듯 두고가면서 '웹하드 확인 안하세요? 벌써 올려놨는데'
싹퉁머리없게 얘기하는거에요.

그리고 더 가관인게 새로 작성한것도 이해를 못해서 또 잘못 올렸네요.
그래서 부서장님이 또 다시 새로 하라고 지시해서 지금 새로 하는중이에요.

이 후배 성격이 모가 많이 났는데
본인 자존심 무척 강하구요.
전에도 이런걸로 제가 불러서 얘기했더니
바락바락 말토시 하나 안흘리고 말대답...
(저한테만 그러는건 아니구요. 그래서 다들 피해요..)

그냥 무시해버릴까요?
아니면 후배 행동에 대해 지적을 할까요?
IP : 114.207.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09.10.21 11:04 AM (203.153.xxx.196)

    가만히 두세요?
    에이포용지를 던지듯 두고갔다는데?
    이건 자존심 차원이 아니라 성격장애네요..
    서른이나 먹은게 위아래 구분 못하고..

  • 2. 저도
    '09.10.21 11:06 AM (211.216.xxx.4)

    가만 안 둬요.
    아마 원글님이 여자라서 좀 그러는 것도 있는듯..
    남자들 사이에 저런 행동? 막말로 술 먹고 뺨때기 맞아요..남자들 사회에서는..

  • 3. ...
    '09.10.21 11:06 AM (61.73.xxx.19)

    큰 애정없는 후배면 그냥두겠지만...
    일단 일을 같이 하신다니.

    따로 행동지적하시기보다는
    저같으면 평소 일하다가 지적할일 있을때 부드럽게 말고 단호하게
    지적하겠어요(사무적으로다가...감정은 싣지말고요)
    물건을 휙던지면, 그때 바로 서류 살살다루라고 지적하고요.

  • 4. 싸가지 없는건
    '09.10.21 11:11 AM (121.165.xxx.30)

    밟아줘야죠 T_T

    표현이 좀 그렇지만..
    그저 버릇없는게 아니라...
    지가 일을 잘 못해서 지금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고 있는거잖아요..

    니가 일 잘못해서 다른 사람 두번 일하게 만들면서
    어따대고 니가 지금 성질부리는거야~!

    웹하드를 확인 안하냐고?
    누구때문에 다시 확인해야하는건데...
    올렸으면 올렸다... 일 잘못했으면 이리저리 실수했습니다.. 다시 했습니다 말해야지
    어따대고 웹하드 확인안하세요야~!!

    그래놓고 또 일 잘못했잖아~!
    내가 이해 잘못한거야? 니가 잘못한거잖아...
    모르면 물어봐... 그리고 배워
    너가 못하는거 너하나로 끝나느거 아니야..
    같이 일하는거니까 나한테도 피해와...
    그러니까 너 옳다고 주장하지 말고 배워..
    니가 옳다고 주장하다가 일 잘못하는게 몇번째야!
    제대로 할 때 까지 제대로 배워!

    그리고 어따대고 서류를 집어던지고 지X인게야!
    그게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야..
    예의 지켜
    나 니가 그따위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야..

    라고 말하겠어요... ^^;;;;

    가끔.. 싸가지 없는 후배들이 있죠... ^^;;
    전 '군기'라는 말을 제일 싫어해서... 군기잡고 어쩌고 끔찍히 싫어하는데..
    이처럼 인간사이에 지켜야할 예의 없는 것들은 한번씩 밟아줍니다.. ^^

    후배들 가끔 지들이 진짜 잘난줄 알고 바락바락 싸가지 없이 굴면..
    정말 지가 한 행동들 토씨하나 안틀리게 해서 얘기해줍니다..

    유하게 있음... 지들이 잡아 먹어도 되는 사람인줄 알더라구요..
    이런 애들 특징이 강한사람한테는 또 굽실댄다는거거든요.. 후훗..

    똑같은 사람 된다는 생각은 안하구요..
    일은 제대로 해야죠...

  • 5. ..
    '09.10.21 11:11 AM (219.240.xxx.111)

    저같은 경우는 성별이 같은 여자 후배가 그럽니다.
    열거하기가 조차 부끄러워서.. 참...
    몇번씩.. 참다가.. 터트렸어요..
    강하게 나가세요.
    그리고.. 잘못된 행동에는 바로 지적하세요

    대신 윗분에게 그 후배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는 공감대를 만드셔야합니다

  • 6. ?
    '09.10.21 11:15 AM (114.207.xxx.153)

    원글이인데 털끝만큼도 애정 없는 후배에요.
    전에 겪어보니 지적해봤자 씨도 안먹히는 성격이고
    말도 안되는 억지 말대답에 기함할 노릇이라..
    넘어가자니 얘가 저를 무시하는것 같아 화나고 그렇네요.

    윗분도 다 아시구요. 속이 좁아 그러는거라고 위로해주셨어요.ㅜ.ㅜ

  • 7.
    '09.10.21 11:16 AM (58.227.xxx.149)

    남자들 사이에선 정말 빰먖을 일이네요

    제생각엔 구슬리고 다그쳐도 성격 안변할것 같구요
    일적인 부분에서 아까처럼 서류 집어던질때 같은경우
    그자리에서 한마디 하세요
    서류 던지지 마세요~~라고(다른 동료들도 듣게끔)
    현장에서 해결봐야 지도 창피한줄 알지
    나중에 따로 만나서 얘기해봤자 서로 감정상하고 님만 상처 받을듯해요

  • 8. 하바나
    '09.10.21 11:16 AM (116.42.xxx.59)

    이런 경우 남여 구분이 없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싸가지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입니다

  • 9.
    '09.10.21 11:30 AM (211.189.xxx.103)

    전 남들보다 빨리 진학하고 빨리 취직해서 그런 경우 몇번 겪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남자들은 나이로 여자상사 무시하고 그런경우 많죠.
    그럴때는 딱 한가지. 부드럽게 말하고 설득하고 그런거 말구요.
    동물처럼 밟으세요. 물어뜯던지..남자들은 그런게 오히려 편해요.
    일에 능숙하지 못할테니 몇번 잘못할때는 더 윗 상사가 있을때 드러내놓고 몇번 소리내서 뭐라고 하시고 일할때 도와주지 마시다가 큰 실수를 하게 되면 정말로 바닥까지 밟으세요.
    끽소리도 못하게. 사람들 있는데서.
    논리적으로 절대 대들수 없게 잘못을 드러내되 절대 여성스럽게 짜증을 내거나 감정적으로 하지 마세요.
    남들이 전부 님이 화내는 것에 동조할 수 있을만한 건에 터트리세요..
    남자들은 동물입니다. 자기보다 약한거같으면 밟고 물어뜯으려하죠. 같이 대항해서 싸우세요.
    화이팅.

  • 10. ㅠㅠ
    '09.10.21 11:30 AM (115.23.xxx.206)

    울 사무실에도 저런 놈이 하나 있죠..(사무실 마다 하나씩 배정을 해주는지..참..)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집에서 8개월 놀다 온 놈입니다.
    나이는 30을 넘었건만.. 회사 경력을 보니 한 2년 있고.. 1년 다니다 말고, 또 1년 다니다 말고..
    들어와서는 완전 과장정도 행세.. 뭐라 말하고, 업무지시 하면 궁시렁 궁시렁..
    제가 회계 전공인데, 아는척 불라 불라.. 문제는 한 3-4년전 회계정보를 아는척 한다는거..
    매년 바뀌는 세법이건만.. 이건 이렇게 바꿨다 얘기하면 그 얘긴 듣는등 마는등..
    그래놓고 아.. 그게 그랬어요? 내가 다닐땐 이래서 무지 고생했는데. 하면서 지얘기..
    위에 상사에겐 정도를 벗어날 정도의 딸랑이.. (지 외근 나가는데 다녀오겠다고 90도로 인사..)
    ㅎㅎ 꼴이 말이 아니래서요..
    회사에서 관례상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부장급..) 자기에게도 적용하여야 하는거 아니냐고
    한바탕 하길래, 회의 시간에 뒤집었습니다. 지금껏 관례가 적용되서 개나 소나 다 적용시켜
    달라고 한다.. 그래서 사규에 있는대로 FM대로 하겠다.. 부장들 다들 한바탕..ㅎㅎ
    상사가 말하는데(비슷한 상사들.. 직급이 과장, 대리들) 말 짜르면서 지얘기 해서..
    **씨.. 지금 말하는데 자르지 말고!! 하면서 완전 무시, 차갑게 합니다.
    사규에서 틀린일 없으니, 잡을수 있고, 제 직급이 그냥 오뉴월 낮잠자다 생긴것도 아닌데요..
    엄청 FM으로 생활 합니다..
    결과는?? 설설 깁니다.. 알아서 해야 지가 생활이 되겠지요..
    서류 집어던지고는 안하지만(제 인격상 --;;) 선배생활 똑 소리 나게 합니다.

  • 11. 우선 일!
    '09.10.21 11:31 AM (203.171.xxx.111)

    저는 우선 일로 기를 꺾었어요.

    자신의 지위와 실력에 대해 파악 못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이건 경력이 얼마 안 되는 신입일 수록 더 그래요.

    자기가 하면 나보다 더 잘할 것만 같고,
    자기는 이만큼 해내는데 선배인 저 사람은 그것도 생각 못하나 라는 식으로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후배를 가끔 만나게 되죠.
    저는 이미 겪어봐서 그 길의 단점을 잘 알아서 이제는 안하는 일인데
    그런 후배는 무식이 용감이라고 무조건 달려들어 부딪히죠.

    저는 그런 후배는 직접 겪게 했어요.
    미리 충고를 해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회사가 가르치는 곳은 아니니까요.
    대신 멀리서 살펴보며 대안을 생각해 두죠.
    그 후배가 실패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보완할 수 있게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가 하는 일의 결과를 보면 스스로 무릎을 꿇더군요.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어요.
    능력이 확실히 보이는 일이라면 업무의 성과로 승부할 수 밖에요.
    본인의 고집이 틀린 거고,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일이 잦다보면
    결국 고개 숙이게 되있어요.

    대신 그런 후배라면 더이상 충고나 조언을 먼저 하는 일은 삼가해야죠.
    본인이 받아들이지도 않는데요.

  • 12. ..
    '09.10.21 11:33 AM (118.217.xxx.149)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다고 하니
    그건 진짜 존재 자체가 민폐인 것인데
    하물며 일도 못한다니....

    근데 그런 사람일수록 진짜 높은 사람 앞에서는
    납짝 엎드리죠.
    부서장에게 직접 이야기한다는 거 보니
    부서장 이하 다른 사람들은 개무시하는 건데...

    부서장에게 이야기해서
    반드시 원글님을 거쳐 보고하게끔 해야 해요.
    매사에 라인이 있고 상하가 있는데
    그러다보면 원글님도 모르는 일들이 있게 되고
    곤란해지는 일이 있게 될 겁니다.

    싸가지 없는 건님 말씀처럼
    매섭게 경고성 멘트를 날릴 필요도 있구요.
    따박따박 말도 안 되는 소리 늘어놓으면
    구구절절히 다 들어줄 필요 없어요.
    조직의 이름을 빌어 경고하세요.
    조직에 해가 되는 일처리 방식, 실수, 처신은
    누구도 환영받지 못한다, 상사로서 너를 감독할
    권한이 내게 있으니 너는 내게 복종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해요.
    중요한 건 주고 받는 대화가 아닌......
    강력한 경고성 멘트여야 한다는 거.

  • 13. .
    '09.10.21 11:43 AM (125.128.xxx.239)

    그런 사람은 제 생각에.. 투명인간처럼 무시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 아닐까 싶습니다
    대놓고, 다른 사람들하곤 얘기하고 웃고 이 사람한테는 그러지 말라는 법이 아니라
    이 직원한테는 정말 사무적인 얘기만 하시고요
    '웹하드 확인 안하세요? 벌써 올려놨는데' 이런류의 얘기는
    원글님이 바로 얘기하세요 업무처리 다 됐으면 다 됐을때 바로 다 됐다고 얘기하라고 하세요.
    웹하드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음 그 일을 우선으로 할수도 있는거라구요
    해온 업무가 틀렸으면 다시 해오라고 하시고 (구체적으로 뭐가 틀렸다고 얘기 안하셔도 좋아요 물어보면 그떄 얘기해서 사무적으로 딱딱 지적하고 다시 해오라고 하세요 또 틀리면 계속 무한반복 ㅋㅋ)
    이 직원 부장한테 먼저 얘기한거 보니. 나름 처세술도 있는거 같은데요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 직원이 말 싹퉁머리 없게 해서 들으면 나도 기분 상하고
    그렇다고 나도 똑같이 기분 나쁘게 말한다고 내 기분이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그런 말싸움? 신경전보다는 그냥 무시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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