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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께 매달 생활비 드리는...
아님 그냥 조용히 몰래 드려야 할까요?
부부간의 신뢰에 관한 문제이니 말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은 드는데 입이 잘 안떨어지네요.
맞벌이라서 시어머님은 저희랑 같이 살고 있구요. 따로 돈도 드립니다.
남편이 엄청 쿨한 성격이 아니라 제가 망설여지는지... 아님 자존심때문에 망설여지는지
하여튼 고민이네요.
1. 님...
'09.10.21 10:18 AM (211.219.xxx.78)맞벌이이신데 왜 님이 눈치를 보세요...........
2. ...
'09.10.21 10:18 AM (61.73.xxx.19)몰래...드림 안될까요? 맞벌이시고 수입에 여유가 있다면.
제 친구는 반만 말하고 두배로 드리기도 합디다..
비겁한지는 모르지만...현명한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남편성격에 따라 다르겠지요.3. 전업
'09.10.21 10:22 AM (59.28.xxx.159)저는 전업주부이지만..남편이 다알고 있어요.
시댁에도 드리는데..친정도 똑같이 당당해야죠.
울남편이 워낙 친정부모님을 좋아해서인지..같은부모님이니 당당히 드리는데..
윗님말씀처럼 남편성격따라 다르겠지만요4. 음
'09.10.21 10:26 AM (218.38.xxx.130)남편한테는 반만 말하고 두 배로 드리는 방법 좋은데요?^^
글구 왜 눈치를 보세요.. 시어머니도 드리는데..우리 어머니도 용돈이 필요하신 것 같다..
자식된 도리로 드리고자 한다.. 얼마면 적당할 것 같은데 당신 생각은 어떠냐
조용조용히 물어보세요 ㅎㅎㅎ5. .
'09.10.21 10:43 AM (211.108.xxx.17)당당하게 말하세요.
그래야 당연해집니다.
원글님이 괜히 미안해하고 눈치 보는것 같으면
안드려야 되는걸 선심써 드리는 격이 돼버리거든요.6. ..
'09.10.21 10:48 AM (125.241.xxx.98)저는 줄여서 말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으면 또 하고요
어차피 시댁에야 당당히 들어가기는 하지만
괜스레 비자금 만드나요
그런때 쓰려고 하지요7. 전
'09.10.21 10:50 AM (59.6.xxx.11)맞벌이.. 수입도 비슷..
당연히 결혼전만큼은 아니지만, 결혼후 3년차인 지금까지 죽 달달이 친정 각종 공과금+50만원정도 카드사용하시라고 했어요.한달 한번 찾아가구요.
남편은 시댁엔 이렇게까진 안해요 ^^;; 저흰 효도는 셀프거든요. 여유가 있으셔서 그런가.
대신 바로 옆동네라 어찌저찌 주말마다 얼굴을 뵙네요.8. 공범
'09.10.21 10:53 AM (119.69.xxx.145)전 전업주부이지만 남편 모르게 매달 드립니다.
오늘도 송금 했네요
작은돈 아니지만 7년 넘게 드리고 있어요
남편 뭐라 할 사람 아니지만, 월급쟁이라 미안해서 말 안해요
본인 통장에서 매달 나가니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대신 제 자신에게 쓰는 돈은 철저하게 아낍니다
나이40이지만
가방 1-2만원짜리, 파마3만원이하, 옷은 거의5천원에서 만원,것두 1년에 한두번...
가끔은 너무도 초라한 제자신이 싢어지지만
그냥 받아드립니다.
부모님도 열심히 사셨지만, 못배우고,물려받은 것 하나없어(물론 그래도 성공하신분 많지만...)
겨우 자식들 키우고,가르치셔 노후준비 못하신걸 어찌 하겠어요.
아이들이 크면 제가 돈 딥다 많이 벌어(?) 남편 호강시켜 줄려구요^^9. 맞벌이
'09.10.21 10:53 AM (211.173.xxx.180)저도 줄여서 말했어요.
십여년전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오남매가 모여서 엄마 생활비를 의논했죠.
아버지 국민연금에서 유족연금으로 15만원정도 나오고
그때 오남매가 십만원씩 갹출하기 시작했어요.
그럼 한달 수입이 65만원... 농사있으시고 그냥저냥 사실수 있겠지...
엄마는 농사일에 가까운 직장까지 다니시고.. 맹렬히 사시죠.
지난 십년동안 해마다 만원이라도 인상했어요.
십만원씩 시작한 금액이 지금은 각자 얼마인지 모르지만,
매달 그 의무를 하고 있다는건 알지요.
인상한 사람, 그대로인 사람.. 섞여있을거 같아요.
전 올해 25만원씩 보내고있어요..
올해가 지나면 27만원쯤???
하지만 남편에겐 그냥 십만원씩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시어른께 드리는 용돈과 비교되기도 하고
그냥 뭐랄까..
좋치는 않을거 같아서요.
나도 맞벌이하니까 당당한 일이긴 하지만
서로 마음편한게 좋은거니까요..10. 생활비
'09.10.21 10:54 AM (112.166.xxx.20)저는 맞벌이.
정확한 액수는 몰라도 드린다는 것은 남편이 알고 있어요.
아마 이만큼이나(50만원) 보내는지는 모를 듯.ㅋ
저는 친정에 시댁보다 더 넉넉히 보냅니다.
부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더 많구요.
아무래도 마음이 더 가니까요.11. 드리세요
'09.10.21 10:56 AM (203.171.xxx.111)맞벌이에, 시부모님께 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뭘 더 고민하세요.
남편분과 말씀 나누고 꼭 드리세요. ㅎㅎ12. ..
'09.10.21 11:01 AM (211.51.xxx.2)맞벌이에 시어머님도 모시고 사시는데...
꼭 말씀드리세요.
거꾸로 남편분이 원글님께 말을 안하고 시어머님께 따로 용돈을 계속 드렸다고 생각하면..
자기부모님만 몰래 챙긴 것 같아 섭섭하지 않겠어요?13. 음
'09.10.21 11:02 AM (59.8.xxx.213)친정은 몰래 드리거나 반만 말씀하시는군요
그러면서 가끔 남편이 시집에 몰래하는거는 왜 그렇게 난리들을 피우시나요
서로 몰래하면 될것인데
저는 말씀하고 드렸으면 좋겠어요
시어머니한테도 따로 드린다면서요
시어머니 드릴때 같이 드렸어야 옳지 않겠나 생각합니다14. 뭐든
'09.10.21 11:07 AM (211.57.xxx.90)입장바꿔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 남편에게 싫은 소리 들을 게 걱정 돼 거짓말을 한다면 화날 것 같네요.
나중에 싸움의 단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맞벌이인데다 자기 부모까지 모시고 살며 용돈까지 드리면서
친정엄마께 용돈 드리겠다고 하는데 화낸다면.. 옳은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말씀드리세요.
뭐가 그리 걱정되시는지.. 조금 싸우게 되더라도 흥분하지 마시고
또박또박 조용조용 님 생각을 말씀드리시고 그렇게 하세요.15. 음
'09.10.21 11:08 AM (98.110.xxx.220)친정쪽에 대해선 확실이 관대한 곳이 여기 맞네요.
남편이 와이프 몰래 시집에 생활비 10만원 드린다하곤 20만원 드린거 알게 되면,,,부르르 하죠.
맞벌이라면 얼마는 드린다 서로 말하고, 중간에 무슨 날엔 님이 알아서 드리면 될꺼 같아요.
그나저나 젊은 사람들도 아이 키우고 먹고 살기 허둥거리는데, 양가 부모님 생활비까지 대야 한다면,,,전 절망스러울꺼 같음.
무슨 날에 용돈 드리는건 개의치 않지만요.
우린 나이 들어 자식한테 짐이 되지 않게 노후준비 잘해야지 다짐하게 되네요.16. ...
'09.10.21 11:11 AM (124.197.xxx.28)망설이시는 이유가 자존심때문이면 당당히 말씀하시고
남편의 성격때문이라면 줄여서 말하세요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17. ..
'09.10.21 11:19 AM (211.235.xxx.211)참 내돈 벌어서도 맘대로 돈도 못쓰나요...시댁에는 당당히 보내면서....
18. ..님
'09.10.21 11:24 AM (122.153.xxx.193)맞벌이에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경우라면
모시고 산다고 얘기하면 안될 듯 해요.
거꾸로 라면 모를까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도와준다. 이렇게요.19. ...
'09.10.21 11:30 AM (112.148.xxx.4)저기 위에 음님 말씀처럼 조용조용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말하는게 좋을 듯해요.
통보가 아니라 의논인 것처럼요.
저는 전업이지만 친정에만 드립니다.
남편의 월급은 우리가족의 수입이고, 양쪽 부모님 모두에게 드리면 좋지만 시부모님은 소득이 있으시고 친정부모님은 소득이 없으셔서요.20. 덧붙여서...
'09.10.21 11:49 AM (61.73.xxx.19)저는 맞벌이라도 아줌마 쓰더라도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싶지는 않은데...
저만 그럴까요?
도움이야 받겠지만...며느리가 더 힘들것 같아요.
그 시어머니가 별로 안도와주실수도 있구요.
글고 남편 성격 아내가 잘아는데
의논했을때 남편이 쿨하지 않을거 같으시담 말안하는것도 방법인거 같애요.
분란 일으키고 돈도 못보내고 맘만 상한다는 결론도 있잖아요.
모든 부부가 이성적이진 않으니까..
글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친정에 더많이 보내는 것은
본인의 양심에 맡겨야하는것 같아요.
저도 전후사정없이 남편몰래 친정에 돈대는건 비겁하다고 생각하지만
케이스바이케이스죠.
원글님 사정이면 전 약간 비밀로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뭐 남편월급 쥐잡듯이 챙기면서 시어머니일시키고
자기월급은 몰래 친정엄마 다갖다드릴건 아니시죠??
저위에 님말대로 남편이 몰래 시어머니 두배로 같다 드린데도 맘 좋진않잖아요.
전 제가 친정주는 돈액수와 횟수는 비밀이지만
대신 남편도 저한테 보고하고 시댁에 주진않고
제가 계산컨데 그래도 시댁에 가는 횟수, 들어가는 돈이 훨훨 많답니다.21. 전
'09.10.21 11:49 AM (114.205.xxx.84)전업이고 양가 소득없구..
대신 시어머니혼자이시고 친정은 부모님 다 계시고..
그래서 매달 생활비를 친정에 더 드려요..
신랑도 당연히 받아들이고요~~22. 저도
'09.10.21 11:50 AM (203.142.xxx.230)줄여서 말해요. 물론 그러지 않아도 초딩 아이학원이나 잡다한 일들을 봐주시니 남편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얘기하진않을꺼예요.
그래도. 양쪽똑같이 얘기합니다. 그리고 생색내죠. 우리 엄마는 우리 아이봐주셔도 똑같이 드린다고.23. 말씀하세요
'09.10.21 12:15 PM (180.65.xxx.92)저도 입장바꿔생각해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아무리 직장에 다니신다지만, 남편분이 내가 번돈 내 어머니 드린다 하는 식으로 몰래 드렸다면 기분나쁘실거예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구요, 또 나중에 들켰을때는 신용을 잃게 될것 같아요. 이것 말고도 그동안 말 안하고 얼마나 드렸냐~ 하는 의심의 눈초리요.
남편의 성격이 그러하다면, 더욱 말씀 드리세요.
또 몰래 드리는거 알면, 님 친정어머니도 사위보기 당당하지 않으십니다.
액수가 너무 많다 생각하시고, 그 액수를 님이 충분히 감당하실수 있다 하시면, 좀 조절해서 말씀하세요.24. ?
'09.10.21 12:17 PM (121.178.xxx.5)맞벌이고 ,시어머니 모시고 살며 용돈드리는데
왜 친정부모님 생활비에 그렇게 눈치보세요.
당당히 애기하고 , 절반은 몰래 더 드리세요.25. 같은부모
'09.10.21 12:29 PM (218.153.xxx.186)인데 당연히 똑같이 드리자고 당당히 말하세요.. 남편분 성격이 쿨하니 당연 오케이 하실 것 같지만 아니더라도 할말이 없죠.. 같은 대우를 해드리자고 하면..
게다가 맞벌이시자나요..전업주부라도 당당히 말할 권리 있구요..
괜히 몰래 드리다가 들키면 안 좋을듯해요..
남편한테 말했는데 씨도 안 먹힌다..그럼 뒤로라도 드려야겠지만요..^^;26. 같은부모
'09.10.21 12:35 PM (218.153.xxx.186)글을 잘못봤네요..쿨하지 않다..ㅎㅎ
눈이 뼜나봐여... 음.. 그래도 같은 금액을 드리자고 한다면 뭐라 못할듯 싶어요..
전 홀시어머님에 친정은 부모님이거든요..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에 용돈 드릴 때는 한명당 10만원씩 드려요..
깅까 친정에 20이되죠?
평소엔 시댁이 워낙 못살아서 50만원 드리고(시댁은 우리한테 받는 돈이 전부임) 친정은 15만원(동생은 10만원) 드리고 있져27. 제경우는말합니다.
'09.10.22 1:03 AM (114.129.xxx.37)신랑도 그렇지만 전 꼭 신랑에게 다 말하고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신랑도 저 몰래하는거 싫고 저도 신랑 몰래하는거 싫습니다.
그래서 항상 상의해서 결정합니다.28. d
'09.10.22 4:26 AM (125.186.xxx.166)당연히...말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돈을 버시니, 별 문제가 안될거 같은데요
29. 이상
'09.10.22 6:26 AM (125.181.xxx.50)정말들 가끔 이상해요. 남편이 시댁에 용돈드리는거 말안하거나 속이면 다들 난리치시면서 맞벌이하는데 왜 눈치보냐 이런댓글...
부부라면 당연히 상의해야 하는거 아닐까요??30. 저도 이상
'09.10.22 6:37 AM (218.37.xxx.145)왜 잣대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인가요?
남편이 몰래 시부모 용돈줬다하면 난리나는 게시판분위기와 이글 댓글들은 엄청 다르네요.
남편이 나중에 알면 더 기분 나쁠 것 같네요.31. 나도 딸기우는 입장
'09.10.22 9:28 AM (125.177.xxx.131)딸을 키우는 입장이면 남편도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알텐데요. 아들보다 섬세하게 더 손이 많이 가는 딸이 장성해서 출가한 후라면 이제 예우의 차원에서 용돈용도로 당연히 드려야지요.
전 전업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에게 말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보냅니다. 명절이나 생신 기타 해야하는 경우만 남편에게 굳히 물어보지 않지만 남편도 알고 있겟지요. 원글님은 왜 맞벌인데 남편의 눈치를 보나요?32. 저는
'09.10.22 9:29 AM (220.85.xxx.245)똑같이 드린다고 말했어요.
한두번 눈치보면 계속 그렇게 될 것같고
또 나도 울엄니께 자식이고 남편도 시엄니께 자식인데
어느한쪽 더 드리고 덜드리고 눈치보고..그러는건 말이 안된다고 봐요.
그래도 아무래도 시댁에 더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울엄니께 쪼오~끔 더 드려요.33. .........
'09.10.22 9:44 AM (221.138.xxx.54)맞벌이하고 여력되면 친정엄마께도 드리시고..가령 ..한달에 30 드린다면
남편에게도 그리 말씀하시고
경우에 따라 남편에게 안 알리고 조금 더 드릴 수도 있죠.
그러니 남편에게도 같은 경우를 적용하시면 되죠.
나는 해도 되고 남편은 안된다..이건 아니죠..로맨스..불륜의 스토리...
맞벌이 하시면 시어머니를 모신다기보다 서로의 편의를 위해 함께 사는 거니까..
딱히 어머니를 모신다고는 할 수 없죠. 시어머니가 오히려 아들며느리를 돕는다고 봐야죠
뭘 해도 경우와 형평에 맞게 적용하시면..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34. 짱구맘
'09.10.22 9:47 AM (61.74.xxx.220)당당하게 통보하세요.
시부모 모시고 용돈 드리는 데 그걸 말 못하시나요?
맞벌이건 전업이건 양쪽 부모에게 똑같이 하는건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시부모 안모시고 전업주부여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