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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캔 국물에 밥 말아 먹이는 엄마

으웩 조회수 : 6,700
작성일 : 2009-10-19 13:26:34
26개월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동네 문화센터에 같이 다니는 아이 친구 엄마가 있어요.
그 아이도 우리 아이랑 월령도 같고 둘이 가끔 싸우기는 해도 사이좋게 잘 놀고 해서
문화센터도 같이 다니고 평소에도 아파트 놀이터에서 만나면 같이 놀기도 하고 서로 집에 가서 차도 마시고 해요.
근데 그 엄마랑 다른 건 다 잘 맞는 편인데 아이 먹거리 부분이 평소에 좀 다르긴 해요
전 이유식부터 지금까지 아이 재료는 꼭 유기농만 사용하고 국물을 낼때도 꼭 멸치나 다시마, 야채 우린 물만 사용하고 계란도 유정란만 먹이는 등등 좀 까다로운 편이구요
그 엄마는 그냥 어른들 먹는 대로, 그것보다 좀 심심하게만 먹인다.. 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밥은 잘 같이 안 먹어요
괜히 제가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까봐 일부러 먹는 시간은 피해서 만나구요
그 엄마 생각도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하니 뭐라고 할 생각 전혀 없었구요
아이들끼리 놀때 간식줄때도 그 엄마 집에 가면 빵이며 과자 등등 먹이지만 우리집에 오면 그냥 과일이나 떡 정도만 먹고 그래요.
근데 며칠전에 놀이터에서 놀기에는 날도 춥고 문화센터 가는 날도 아니고 심심하다고 자기 집에 놀러 오라길래 아이 데리고 귤 한봉지 사들고 놀러 갔어요.
근데 마침 그 아이가 점심밥을 먹는데(식사 시간은 아니었는데 2시쯤,, 우린 점심 먹었구요) 그 엄마가
"아우, 오늘은 반찬도 없고 추워서 시장도 못가고 그냥 간단히 먹자"
그러더니 시판 옥수수 캔을 따서는 그 국물을 쭉 따라서 그 국물에 밥을 말아서 주네요 ㅡ.ㅡ
그 조미료 범벅일텐데.. 아이는 달달해서인지 맛있다고 잘 받아 먹구요,,
전 속으로 으웩 했지만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거 캔통조림 조미료도 많이 들었을텐데,, 차라리 계란후라이 해주지"
한마디 했더니 '괜찮다고, 한끼 이렇게 먹어도 된다고.. 잘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울 딸아이도 옆에서 보더니 그 아이가 먹으니까 먹고 싶은지 따라다니니까 두숟갈 얻어먹네요 ㅠ
진짜 못 먹게 하고 싶었지만 '먹지마!!' 이럴 수도 없고..
그냥 빨리 귤 까서 먹이고 말았어요.
뭐 자기 자식 다 귀하고 이쁘니까 일부러 나쁜 거 먹이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캔옥수수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건 좀 으웩~ 아닌가요?
보는 제가 다 속이 미식거리던데........
그것만 빼면 아이에게 참 잘하고 예의도 바른 엄마인데,, 그것만은 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IP : 218.209.xxx.186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0.19 1:28 PM (220.117.xxx.70)

    처음 들었네요. 그 옥수수 국물(?)에 밥 말아 먹인다는 건...
    어른들도 대부분은 그 국물 버리지 않는지??

  • 2. ...
    '09.10.19 1:28 PM (61.102.xxx.34)

    생각만해도...ㅡ.ㅡ
    대부분 옥수수캔 되도록이면 한번 데쳐 먹지 않나요...

  • 3. ...
    '09.10.19 1:29 PM (124.111.xxx.37)

    저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 무서워서 옥수수 캔 끊은지도 몇 년인데...

    아유... 그 아줌마 진짜 강적이네요...

  • 4.
    '09.10.19 1:30 PM (219.241.xxx.36)

    옥수수캔..저는 지엠오식품이라 생각되어 그 자체를 먹이지 않는데요..

  • 5. ..
    '09.10.19 1:32 PM (125.241.xxx.98)

    골뱅이 캔
    국물도 쓰지 않아야 하는 것이지요?

  • 6. 정말,,,
    '09.10.19 1:32 PM (59.187.xxx.55)

    우웩입니다..
    어른도 안먹고 따라버리는 그 국물을.........아이에게..정말 우웩이네요~~
    에효..첨 봅니다~저도 아이에게는 유기농만 먹이는 엄마라 이해가 절대 안되네요~~

  • 7. 에구
    '09.10.19 1:33 PM (124.61.xxx.42)

    전 특별히 따지거나 하진않구 그냥 편하게 먹이는 편이긴한데요 볶음밥에 햄이나 맛살넣을때도 끓는물데 데쳐내고 떡볶기해줄때도 떡,어물 끓는물에 데쳐네서 사용하는데..옥수수캔,,당연히 끓는물에 헹궈내고먹는데 아이에게 그 국물을 먹이다니,,쩝 좀 그렇긴 하네요

  • 8. 저도
    '09.10.19 1:35 PM (58.124.xxx.159)

    까다롭게 따지고먹이진않고 키웠지만 옥수수캔 국물에 밥말아먹인다는 건 첨 듣네요. 어찌 그국물을 먹일 생각을 했을까..

  • 9. 아휴..
    '09.10.19 1:35 PM (59.7.xxx.227)

    듣다 듣다 처음 듣네요. 저도 웬만하면 옥수수 캔 안먹는데 하물며 그 국물에 밥말아 애를 주다니요..;;;

  • 10. ..
    '09.10.19 1:36 PM (61.81.xxx.221)

    우웩
    말만 들어도 토할꺼 같애요

  • 11. 헉 !!
    '09.10.19 1:39 PM (61.255.xxx.4)

    지엠모 옥수수에 대량 생산하느라 무슨 농약쳣는지도 모르고
    도대체 그단가 싼걸 무슨 기계로 일일이 알을 땃는지도 찜찜하고
    조미료 범벅에 각종 화학첨가물에
    캔에서 우러난 불순물까지,,,
    전 다른건 먹어도 캔 옥수수 엄청 찜짐하던데요 어른이 먹기에도
    맛도 이상할것 같고 ........

  • 12. 혹 그 엄마
    '09.10.19 1:44 PM (220.75.xxx.180)

    아이 아토피 없나요?????
    GMO식품은 세포변이를 일으켜 암 발병의 원인인디.

  • 13. 와...
    '09.10.19 1:52 PM (218.232.xxx.179)

    옥수수캔 국물을 먹기도 하는군요.

  • 14.
    '09.10.19 1:55 PM (203.244.xxx.254)

    정말 어른도 비위상해서 그리고 조미료~? 암튼 꺼림찍함에 안먹이는데 너무 심하네요.....
    저도 대충 하자 주의지만 그건..아닌거같아요..ㅜㅜ

  • 15. 흐미
    '09.10.19 1:55 PM (121.88.xxx.149)

    세상에 첨으로 듣는 말이네요. 상상도 못한 일이...
    먹고 죽는 건 아니지만 어째 어른이 그런걸 먹일 생각을...

  • 16. --
    '09.10.19 1:57 PM (113.60.xxx.12)

    무식한 엄마라고 밖에.....아프리카에서도 지엠오 옥수수는 원조 안받는다는데...

  • 17. ㅊㅊㅊ
    '09.10.19 1:58 PM (120.142.xxx.31)

    세상에...이런 엄마도 있네...ㅊㅊㅊ

  • 18. 아동학대
    '09.10.19 2:25 PM (122.34.xxx.15)

    아동학대라고 박에 할 말 없음다 ㅠㅠㅠㅠ

  • 19. 저도모르게
    '09.10.19 2:58 PM (203.232.xxx.3)

    제목보고 한 말입니다
    어머, 미쳤나봐..

  • 20. .
    '09.10.19 5:46 PM (222.110.xxx.21)

    전 GMO때문에 시중 옥수수캔 끊고, 한살림 것만 먹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먹지 말라고는 안 해요. 원글님처럼 저도 까탈스러워 보일까봐 걍 넘기지요.

    그치만... 그치만.... 옥수수캔 국물에 밥말아 먹는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그런 얘기는 정말 처음 들어요. 차라리 우유 밥말아 먹이지!
    GMO 사료 먹고 큰, 항생제 듬뿍 맞은 젖소도 옥수수캔 국물보다는 낫겠어요.

  • 21. .
    '09.10.19 5:48 PM (121.137.xxx.38)

    저 과자, 사탕, 소세지 다 막 주는 엄마긴 하지만.. 옥수수 통조림 국물은...웩~~ 너무했네요

  • 22. ...
    '09.10.19 6:22 PM (118.220.xxx.165)

    다른건 똑똑해도 한가지 면에서 의외인 사람들이 있어요

    넌즈시 말씀하셨다니.. 그냥 두세요

    다른건 괜찮다니 할수없죠 뭐 옥수수 캔 국물 가끔.. 먹는거나 외식 자주 하고 사탕 과자.. 자주 먹는거나 비슷하죠

    그게 그거 아닐까요 대놓고 말릴수도 없고 요

  • 23. 토끼
    '09.10.20 12:11 AM (121.136.xxx.75)

    완전 엽기스럽네요~

  • 24. 움..
    '09.10.20 12:49 AM (221.139.xxx.184)

    저도 무던한 엄마이긴 하지만 통조림 식품들은 국물 안좋지 않나요?
    건져서 데쳐 쓰기도 하는데...
    그 엄마 대단하네요. 차라리 맨밥을 멕이지.. 에고...

  • 25. @.@
    '09.10.20 1:23 AM (116.37.xxx.11)

    정.말.역.겨.워.요.

  • 26. 음...
    '09.10.20 1:37 AM (124.62.xxx.66)

    통조림 국물에 말아먹는 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요
    그거나 외식 과자나 햄. 길가 순대 떡볶이 등등 비슷 할꺼 같은데요.
    완전히 유기농에 모든 조리를 집에서 해먹이는 집이 아닌 이상
    똑같을꺼 같네요......

  • 27. 그런데는
    '09.10.20 2:54 AM (219.248.xxx.54)

    통조림 캔에는 플라스틱의 원료인 내부 코팅제 비스페놀에이(A)가 있어서
    이게 내분비계 장애를 가져온다고 하던데요.........
    비스페놀에이는 주로 일회용 컵, 음료수캔, 치과용 봉합수지, 생수통, 젖병등에 있다는데...
    엄마의 무지에서 비롯된 거네요.... 그엄마 꼭 이거 봐야 할텐데.

  • 28. ^^
    '09.10.20 2:54 AM (218.238.xxx.41)

    넌즈시 팔이쿡 얘기 하세요.
    이런 사이트가 있대!함서용. 이곳에서 생활하며 의식 좀 트이시고,
    무엇보다 식생활이 좀 개선되겠지요?
    그럴 경우 물론 이 글은 펑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 하나 살리는 셈 치구요!!!!ㅠㅠㅠ"

  • 29. 먹는데로
    '09.10.20 7:45 AM (222.113.xxx.233)

    성인(사람)이 되는데...
    상업농의 관행농법(수탈농법)의
    먹을거리를 먹는 사람들의 수탈의
    심리로 가득찬 일상생활입니다.
    자기중심 주의입니다.

    하지만,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는 사람은
    모든면에서 잘 어울리는 일상생활을
    볼수있습니다.

  • 30. 비위상해요
    '09.10.20 8:21 AM (61.253.xxx.58)

    친구집에 놀러갔었어요.
    그집아이가 말을 못할 때니 어렸을 때인듯해요.
    스팸에 김하고 밥을 물말아 먹이더군요. 헌데 그런 엄마들 많은가봐요.
    어쩔라고 그리하는지,,, 윗분 아동학대라는 말이 맞아요.

    유치원에서 아이가 먹은 것을 토하는데~ 정말 밥하고 햄하고 김밖에 안나오길래
    이렇게 먹이는 엄마들 많은가부다 하였어요@;

  • 31. 골뱅이
    '09.10.20 8:32 AM (220.126.xxx.181)

    골뱅이 무침할때 국물 넣어서 하던데
    밖에서도 대부분 국물 넣엇 양념장에 비벼 먹을걸요~~~~?
    내가 먹는 음식은 괜찮고 남이 먹는 음식은 비위가 많이 상하나보네요
    나도 옥수수국물 안 먹지만 뒤에서 으웩 하면서 욕 하는것도 좀

    매끼 그 국물에 밥 주는것은 아동학대이긴하지만 대다수 엄마들이 다
    자기 주관을 가지고 교육시킬텐데요 스팸에 김 안먹는다고 커서 건강하답니까?

    매끼 먹는건 문제는 있지만 잘 모르는 사실에 대해서 뒤에서 우웩하면서 욕하는것도
    보기 안좋습니다.

  • 32.
    '09.10.20 8:38 AM (115.136.xxx.24)

    저도 너무 뒷말들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러네요,,
    매끼 그렇게 먹이지도 않을 것 같고,,
    옥수수캔 보면 첨가물 별로 안들어가는 것 같던데,,
    다른건 잘 모르지만 그린자이언트 옥수수 같은 경우는 설탕과 소금 정도만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첨가물 덩어리라고 하기는 좀,,,
    때로 골뱅이 양념장에 골뱅이 국물 넣어 만들기도 하고,, 그러는데
    가끔 옥수수캔 국물도 먹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때로 스팸에 김도 먹일 수 있는 거구요,,

  • 33. 제가
    '09.10.20 9:26 AM (65.96.xxx.103)

    저희 아이들에게 음식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은 딱 두가지 입니다.
    유기농 먹는 것을 소위 명품 두르고 다니는 것처럼 남한테 과시하지 말것.
    다른 사람이 먹는 음식을 비난하거나 우웩이라고 말하지 말것.

  • 34. 좋지는 않겠지만
    '09.10.20 9:44 AM (211.210.xxx.62)

    좋지는 않겠지만
    뭐 이렇게 뒷말할 정도의 이야깃 거리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시중에서 파는 햄버거 같은거 먹이고 있다면 그냥 지나치셨을거 아닌가요.
    각종 고기 갈아 넣어 만든 햄버거나
    어묵 같은것이 더 나쁠듯 싶어요.

  • 35. 그렇네요
    '09.10.20 10:02 AM (211.176.xxx.220)

    제가님... 말씀 명언이시네요..^^
    어제 이 글 첨 봤을때 앞에 댓글 다신분들 처럼 이상하게 생각하고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제가님 댓글보고 조금은 생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정말 웰빙으로 모든것을 최고로 갖추어 먹이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안되는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되구요,, 주변 환경상 여러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죠..
    정말 은근히 친자연적인 식품을 먹는것을 몸에 명품 휘두르는것 마냥 남에게 과시하시는 분
    분명 있습니다..
    자게에서도 글에서 그런 늬앙스가 풍기는 글도 많이 본것 같구요..
    오늘 좋은 가르침 얻어가네요..

    허나... 또 몰라서, 무지해서, 또는 무식(?)해서 먹을거리를 소홀히 하시는분 또한 없지않은것 같아요... 비난은 하지말되 조심스레 의견을 비추거나 알려주는것 또한 중요한 부분중 하나일것 같네요..^^

  • 36. 참..
    '09.10.20 10:05 AM (222.98.xxx.197)

    본인은 뭘 그리 정성스럽게 만들어 먹이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으웩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하는것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좋은음식 정성담긴음식만 드시고 왜 마음은 그리 쓰시는지..
    스팸에 김이 아동학대라니.. 참 유치원일이 힘드셔서 애엄마들이 꼴도보기 싫은가보다 싶네요.
    이런 글 올릴시간에 다시 국물내고 떡이나 찌시지..
    아무리 익명이라도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는 그 분이 (주변사람이라면 이 글보고 알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좀 안

  • 37. 그리고
    '09.10.20 10:11 AM (222.98.xxx.197)

    아무거나 대충먹어도 다정하고 따스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아이가
    유기농에 고급음식만 먹어도 남 손가락질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보다
    더 행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 38.
    '09.10.20 10:17 AM (110.15.xxx.81)

    뭐 저도 대충 먹입니다.긜고 다정한 엄마가 더좋지요.
    김에다 스팸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옥수수통조림 국물은 아니지요.
    그건 아니다 말해주세요.
    다른 점은 괜찮잖아요.그 엄마..
    단 통조림만 이야기 하시고 스팸은 절대 이야기하지 마세요.
    그건 개인차랍니다.저도 먹여요.가끔

  • 39. 1
    '09.10.20 10:23 AM (211.61.xxx.22)

    좀 특이하긴 하지만 엽기라느니 우엑까지는 좀 그러네요.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학대라고 하는건 좀 그렇습니다..
    저도 피곤할때는 대충먹고말자 이럴때 있는데 그때 스팸이나 김이런거 라면 등등으로 먹고말때 있거든요... 좋은음식 먹이면 정말 좋지만 늘 그럴수없을수도 있으므로...

  • 40. 남의일..
    '09.10.20 10:34 AM (118.32.xxx.130)

    저도 유기농에 신경써서 먹이지만..
    남이 먹는거에 뭐 그러세요..
    한 끼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는 말에 동의해요..
    저 무지 까다롭게 먹인다고 말듣는 엄마지만..
    시댁가면 시아버지가 배터지게 과자 먹이시는데요.. 그건 냅둬요..
    시어머니가 질색하시면 저도 그래요.. "저렇게 한 두번 먹는걸로 죽지 않아요.. 평소에 잘 먹이면 돼요~"하구요..

    남이 먹는거에 우웩하지 마세요..
    님이 고상떠는거에 우웩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분 좋으시겠어요??

  • 41. 지나다
    '09.10.20 10:39 AM (125.141.xxx.186)

    그렇게 먹여도 아토피 하나 없고
    가려먹이는 내아이보다 잔병치레 하나 없는 남의 아이보고
    저도 남 먹이는것에 왈가왈부할 필요없다고 입다물고 살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42. 가치관 차이..
    '09.10.20 11:01 AM (203.232.xxx.51)

    가치관 차이가 아닐까요..
    대중이 먹는 음식은 어느정도 관리와 검증을 거쳐서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람과
    깐깐하게 따지지 않으면 독을 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과의 가치관 차이가 아닐까요..
    저도 아이들에게는 먹이지 않지만, 저는 한번 먹어봤어요.. 옥수수 국물..
    영화보면서 옥수수캔을 간식삼아 먹다보니, 아무생각없이 국물도 먹게되고.. 그러다보니, 깨끗하게 먹었더군요..
    참...아이들 좋아하는 옥수수전 만들면서 물을 따로 넣지않고, 옥수수국물로 했네요..
    그러면 저도 으웩~~인가요..
    저는 별스럽게 음식을 가리지는 않고 먹이는 편입니다.

    저희 집에는 조미료 자체가 없구요, 고기도 한우만 먹이고, 돼지고기도 국내산만 먹이지만..
    남들 어떻게 먹던 신경안씁니다..

    유기농 계란만 먹이신다는데.. 저도 작년에는 유기농 계란만 먹이다가 비밀을 하나 알고부터는 그냥 일반계란 먹입니다.. 저희 아는 사람중에 닭 키우는 농가가 있는데요.. 유기농계란판매를 하신다네요.. 서울에도 판매하고, 알만한 매장에 판매하는데..... 주문 들어온 양에 비해 판매할 계란이 적으면 그냥 아는 농가에 가서 일반 계란 사다가 유기농으로 판다는....
    그리고, 얼마전에는 유기농 계란 판매하는 곳에서 계란 가지고 검사를 했는데, 항생제 수치가 많이 나와서 블라블라.... 그래도 그 집계란은 아직도 유기농계란으로 비싼가격에 잘~~판리고 있답니다..

    유기농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을거라는 편견도 좀 버리시길..
    유기농을 하기위해 농가에서 자체로 만들어 사용하는 "농약 대체 물질"은 일단 '검증'이 안되었죠.. "대체물질"을 판매하는게 아니니, 일일이 검사할 기관도, 필요성도 없는거 아니겠어요?
    농약만 아니면 무조건 안전하다고 믿는것도.. 오류인듯....

    어쨌든 남이 어떻게 먹던 "우웩~~"은 하지맙시다..
    몇 년전에 한 3년묵은 국간장으로 요리했다니까, 누가 그러더군요.. 그 오래된걸 어떻게 먹느냐고 '우웩~~'이라고... 요즘 몇 십년 먹은 간장이 엄청 비싼거 아시죠?

  • 43. ..
    '09.10.20 11:28 AM (147.6.xxx.2)

    아하... 그렇게 먹을수도 있구나란..생각함..

    회사에서 이야기하다..B가 어릴때 마가린에 밥비벼먹었다란 야기듣고
    A가 어케 먹냐 역겹다..생각만해도 토나올것같다. --했는데....뭐가 역겨운건지..
    나도 버터에 간장넣고 비벼먹었어.지금도 어쩌다그러는데 라고 말해줬어요..
    아무말 안하더군요.... 남이 뭘먹던.. 죽일음식아닌이상.. 먹는걸로 왈가불가하는건 아닌듯..
    원글님처럼 안좋은건 안좋다고 말해주심 괜찮지만..남먹는 음식을 이렇게 뒤에서 으웩이라고 하신건 씁쓸하네요.

  • 44. 하여튼
    '09.10.20 11:36 AM (114.203.xxx.208)

    제가님 말씀처럼 아이를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미국산 소고기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 45. 몰라서그러는데요..
    '09.10.20 11:45 AM (210.94.xxx.89)

    김도 먹이면 안되는 건가요?? 아님 스팸을 함께 먹여서 그러는 건가요????
    김 해조류라서 좋은거 아닌가요????
    옥수수캔통조림의 국물은 저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거라 그렇지만,
    어렵네요...

  • 46. 틀린가요?
    '09.10.20 11:54 AM (210.221.xxx.57)

    생각이 좀 다를 뿐입니다.

  • 47. 오죽
    '09.10.20 12:04 PM (125.176.xxx.66)

    아이가 밥을 안먹으면 그럴까요?
    그심정은 이해는 가는데 ..
    통조림 국물은 좀....

    전 밥안먹는다고 딸기쨈에 밥비벼주는 엄마는 봤어요.
    그것도 돈 아낀다고 이름도 없는데서 나온 딸기잼..
    지금까지 왕 큰걸로 여러통먹였다네요.
    울 아들 밥안먹는다고햇더니 딸기쨈에 비벼주라고 권하기까지하더라구요.

  • 48. 미키
    '09.10.20 12:10 PM (116.37.xxx.100)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각자 틀리니까 그렇치 않을까요?
    정말 매끼 그렇게 먹이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안좋다 싶으면 님의 생각을 진지하게 말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내 아이 귀하듯 모든 엄마의 아이도 귀하니까요. 그리고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거잖아요.

  • 49. 정말
    '09.10.20 12:24 PM (118.34.xxx.93)

    몰라서 그러는데요,
    김이랑 스팸을 같이 먹어서 나쁜건지?
    아니면 김,스팸이 나쁜건지.(지금도 창고에 스팸이 많이 있는데...어쩌나...)
    우린 반찬없을때 그렇게 먹기도 하거든요.

  • 50. @@
    '09.10.20 12:48 PM (114.201.xxx.125)

    스팸과 김님은 손수 다 만들어서 먹이시나봐요
    물론 그러면 좋지만 때로 인스탄트로 먹을수도 있지
    유기농만 고집하시는 분들이라 이해를 못해주시는지
    저도 될수 있으면 만들어 먹이지만 힘들면 시켜주기도하고 계란후라이에 스팸 김 김치 이런것
    줄때도 있어요. 과자나 빵도 만들지만 슈퍼에서 사 먹일때도 많구요
    통조림 국물이야 좀 심했지만 남 식생활을 비난하는 조의 말은 좀 그렇네요.
    저 위에 제가님 옳은 말씀입니다.

  • 51. 하하하
    '09.10.20 1:11 PM (72.193.xxx.239)

    정말 강적이네요.
    아이에게 깡통의 옥수수 캔 국물이라.... 엽기 그 자체입니다.

  • 52. ...
    '09.10.20 1:56 PM (221.138.xxx.97)

    옥수수캔 국물은 솔직히 저도 헉~스럽긴 합니다만
    (몸에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옥수수캔 국물..먹는건줄 몰랐어요 -_-;;)
    또 너무 유기농만 찾고 까다롭게 먹이고 키우는 엄마도 별로 가까이하고 싶진 않아요
    자기애만 그렇게 키우는건 상관없는데
    대부분 그런 엄마들 보면,
    애 그냥 어른먹는거 비슷하게 먹이고..가끔은 애한테 과자같은 것도 주고 이런사람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더라구요. 어떻게 애한테 저런걸 먹이나 ..하는 시선요

    글구 저 위엣분은 저두 이해가 안되네요
    밥에 김, 스팸이 그렇게 학을 띌만한 메뉴인가요?
    김은 나쁜거 모르겠고, 스팸이야 몸에 좋을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매끼 그것만 먹이는것도 아닌데 아동학대까지 나올정도의 메뉴는 아닌데요
    그렇게 따지자면 어묵, 소세지, 스팸, 햄 다 못먹이고
    간간히 콩나물파동생겨, 만두파동도 생겨, 고추가루도 속여서 돌아다니고
    먹을게 뭐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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