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의 불화

우울맘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9-10-19 09:40:47
남편과 다른건 다 좋은데 시댁 문제만큼은 의견 충돌이 자주 일어납니다..
어떨 땐 이해심이 없는 나도 아닌데 왜 그쪽 식구들이 싫은지 참 답답합니다.

시댁 부모님은 참 좋습니다.
부족한 저이지만 감싸주고 아껴 주시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시누이들,.참 힘듭니다.
우리 남편이 딸많은 집의 외아들 그것도 개천의 용입니다.

거기에다 우리 남편 얼마나 착한지 저한테만 속좁게 굴지 다른 사람한테는
하나 달라고 하면 두개 주고 오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지요..그동안 살아오면서
사소하고 자잘한 여러 가지 문제들로 참 많이 싸웠지요.
싸우고 나면 참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싸울 일도 참 많이 참고 함께한 세월만큼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시댁 문제..이건 과거에제가 당한게 많아서인지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남편 자기도 자기 형제들이 싫다고  말은 하지만
보기도 싫다고 하지만 자기 형제들이 전화해서 도와달라.,
만나자 라고 하면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고 다 들어줍니다.
그래서 제가 참 답답합니다.
남편이 제 앞에서 싫은 시늉이라도 하면
저도 남편에게 배신감은  안 들텐데 말이죠...

사실 저도 시댁 형제들에게 잘하지는못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마음은 아니었어요..
저도 섭섭한게 쌓이다 보니깐 여기까지 온건데
우리 남편은 저에게만 이해하라고 합니다.
자기 식구들한테는 한 마디도 못하구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갈수록 자기 피붙이가 그립고 생각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제가 기억이 잊혀지는 작이있다면 더 섭섭함을 잊고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그게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요..

남편을 설득할 방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보다 먼저 살아오신 선배님들..
저좀 도와주세요...
IP : 117.110.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9 9:49 AM (220.72.xxx.151)

    저는 반대로 남편이 형제들과 돈문제로 등진 경우인데 그나마 제편이 되주니 뭔때만 보고
    편하기는해요..남편을 바꿀수 없으면 저는 제가 시댁식구들과 한바탕 한적 있는데 그 이후론
    서로 눈치보며 돈얘기를 안하더라구요...언성은 크게 높이지말고 누구든 직접 얘기하세요..
    처음만 욕먹지 함부로 못 대할거예요..이래 저래 욕먹으니 가만 있으면 안됩니다..

  • 2. 맞아요
    '09.10.19 9:52 AM (125.178.xxx.192)

    남편분이 바뀌길 바라지마시고
    원글님이 대차게 나가세요.
    그럼 좀 들어줄지 않을까요.

  • 3. 안바뀝니다
    '09.10.19 9:58 AM (118.47.xxx.63)

    현재 원글님 남편과 비스무리한 사람하고 18년째 살고 있는 사람 입니다.
    그냥... 님이 바꾸세요, 생각을.
    포기할 건 포기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013 야채죽 끓일때요 4 질문있어요 2009/10/19 252
495012 알려라 딸기쨈통 8 방법??? 2009/10/19 510
495011 추억의 물건 잃어 버려서 속쓰린 경험 있으신 분 6 곰도리맘 2009/10/19 343
495010 초등학생 분수(완전기초)설명이요 2 ... 2009/10/19 390
495009 소매 시보리 늘어난거 어찌 해야 되나요?? 3 수선 2009/10/19 941
495008 중학교 문의드립니다. 2 미리감사^^.. 2009/10/19 292
495007 예쁜 그릇~ 1 처녀 2009/10/19 367
495006 아파트매매시에 가격절충은 어느선에서 2 매매 2009/10/19 710
495005 홧병이 생겼다네요ㅠㅠ 6 에효 2009/10/19 1,057
495004 엄마쇼핑홀릭ㅠ.ㅠ......케이블 홈쇼핑 목록 좀 알려주세요.. 1 제키 2009/10/19 495
495003 현행 `무궁화' 정부마크 연내 변경(종합) 7 세우실 2009/10/19 886
495002 시댁과 처가의 일꾼인 남편... 7 날개 2009/10/19 881
495001 예비중학생 딸 생일에 전집 선물 하고 싶은데 7 추천바랍니다.. 2009/10/19 1,132
495000 도와주세요 바보 2009/10/19 129
494999 6세아이 쓰기공부 도전... 1 ... 2009/10/19 330
494998 남편과의 불화 3 우울맘 2009/10/19 910
494997 성당 다녀보려 하는데.. 11 궁금이 2009/10/19 886
494996 연아 갈라쇼 5 갈라쇼 2009/10/19 1,269
494995 네오플램 무쇠냄비 하나 지르고 왔네요~~ㅎㅎㅎ 15 82공구 무.. 2009/10/19 2,139
494994 앞으로 예금금리가 더 오를까요? 정기예금 만기가 되었는데.. 기다려봐야 할지.. 1 .. 2009/10/19 966
494993 적금하나 들었어요...글구 교육보험 꼭 들어야 하나요?? 2 없는 살림에.. 2009/10/19 528
494992 그릇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24 저는 주부가.. 2009/10/19 2,017
494991 2009년 10월 19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10/19 122
494990 남편을 사랑하게 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10 참.. 2009/10/19 1,218
494989 여의나루에서 쭉 걸으면?? 3 걷기 2009/10/19 216
494988 대통령 봉급의 몇배를 받던 곳. 4 ... 2009/10/19 454
494987 보건소 독감예방접종... 사람 장난 아니네요. 예방접종시즌.. 2009/10/19 340
494986 요새 뭐해 드세요? 6 tree 2009/10/19 818
494985 생강이 金강 10 ... 2009/10/19 1,306
494984 새벽에 천둥번개 소리때문에 잠 깨신분 계신가요? 15 놀래라 2009/10/19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