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명품 백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되겠다고 몰래 모아 둔 돈이 있습니다.
나이 마흔 넘어 자꾸 볼품 없어지는 외양 때문에 뭐라도 보충하고 싶은 심리있지요 이런 저 자신이 낯설고 좀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노무현재단이 활짝 열렸군요 저 평생회원 할랍니다. 제 돈이 매칭펀든가로 더블이 된다하니 이런 좋은 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의 돈도 두 배로,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무지막지한 자본으로 시들어가는 나라, 그래도 원칙과 상식이 있는 나라로 그렇게 하겠다고 고행길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다면 우리 투자 한 번 합시다. 모두가 이제는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기 전에 그 밑거름을 뿌립시다.
제 손엔 영원히 명품백이 못 들여질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초라해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신 분의 말씀을 깊히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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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열렸습니다!
명품백 조회수 : 397
작성일 : 2009-10-17 16:21:09
IP : 112.151.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을
'09.10.17 5:43 PM (116.41.xxx.196)존경합니다.
^^2. ..
'09.10.17 8:22 PM (115.140.xxx.18)동감입니다
같은마음 가진분들이 많기를 빌어봅니다
빌어먹을 이 나라에 희망이 있기를3. 사과
'09.10.17 9:23 PM (221.152.xxx.147)동감입니다!!!
4. =-=
'09.10.17 9:32 PM (59.14.xxx.215)님의 글을 읽으니 코끝이 찡해지며
힘이 불끈 납니다, 우리 힘내요
때로는 절망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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