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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깡패한테 맞고 다니는 4학년... 어쩌나요

이모 조회수 : 934
작성일 : 2009-10-16 21:17:44
조카얘기에요
너무 순해보여 타겟이 된건지..
그동안 금요일마다 동네 (타학교) 고학년들에게 맞았다네요...
학원끝나는 시간이랑 그애들 학교끝나는 시간이 들어맞아
매주 금요일마다 구석에 끌려가 돈도 뺐고
가방뒤져 물건 뺐고 없으면
입틀어막고 명치때리고 발길질하고..

오늘은 표정관리를 못해 자기엄마한테 들키고 말앗나봐요
조카말로는 오늘은 너무 무서워 오줌까찌 쌀뻔했는데
그랫으면 자기가 더 많이 맞았을거라고 했다나요...
동생은 이사를 생각중인데..
과연 그런 방법밖에 없는 것인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IP : 222.120.xxx.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9.10.16 9:25 PM (59.23.xxx.109)

    요즘애들 도대체 왜 이런데요. 넘 어이었네요.
    이사가서 환경을 바꿔주것도 아주 좋은생각인데요...
    이사가시기전에 그녀석들 붙들어서 그집부모님께도 알려주시구,혼은 내주시고가세요
    요즘애들 다른애들 괴롭히는재미에 사는 애들이 꽤 되네요.

  • 2. 제 생각은
    '09.10.16 9:30 PM (119.197.xxx.61)

    그게 이사간다고 해결될일이 아니고요. 그정도라면 일단 학교에 알리고 그 고학년 담임도 만나 상담하시고 하세요...
    요즘 젊은 선생님들 그런 학교폭력 문제에 그렇게 소극적이지 않습니다
    증거를 수집하고 그쪽 부모도 만나서 선생님 앞에서 삼자 대면 하시고요... 교육청에 알린다 하시면서 학교에도 압박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그아이 자존감형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항상 아이뒤에 부모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는 걸 애가 느끼게 해주세요

  • 3. 정말
    '09.10.16 9:32 PM (114.207.xxx.169)

    너무 속상하네요. 같은 학교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학교에 알려야하고, 다른 학교 학생이라도 그 학교에도 알리고 그 부모 만나봐야하지 않나요? 그냥 두면 다른 타겟을 찾아 똑같은 일이 반복되겠죠. 나중에 크면 사회악이 될게 뻔하네요. 작은 불씨부터 꺼야지..나중에 큰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아이가 지금 심적으로 많이 힘들텐데, 그냥 유야무야 전학으로 끝나는 것보다는 무언가 확실히 응징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맘에 상처도 치유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용서로 치유되길 기도합니다. 정말 가엷네요..ㅠ.ㅠ

  • 4. ..
    '09.10.16 9:39 PM (222.232.xxx.174)

    아이지만 경찰에 신고하는건 어떨까요.
    폭행엔 나이 구분이 없는거죠,
    동네라니 누구인지 알텐데 경찰과 상의해서 주의 주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하면 아이에게 너무 안좋을것 같아요,
    남편과 상의해보세요.

  • 5. 경찰에 신고를
    '09.10.16 9:51 PM (211.109.xxx.50)

    해야할듯 합니다.
    왜냐하면 이사를 간다고 해결되지가 않을것 같아서 그래요.

    학교에서 부모대상 성폭력 교육을 받았는데
    거기에 보면
    학교 아이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초등생이었던듯..)이 있었는데,,오랜 시간 당하다가
    엄마가 알았답니다.

    엄마가 어찌했을까요? 그냥 입닫고 이사 갔습니다.
    그런데 가해 학생들이 "야. 우리 걔 한번 찾아보자인터넷으로 찾는다네요) "해서 이사하고 전학한곳 까지 찾아가서
    또 괴롭혔다네요. 그 학생 자살 했답니다 ㅠ.ㅠ 너무나 안타깝지요.

    고학년이라면 요즘은 처벌 할수 있다고 학교 선생이 그랬어요. 교도소 말고 xx학교 라는데로 보낸다고 들었어요.

    피하는게 능사는 아닐듯해요. 부모가 아이를 지켜줘야지요.

  • 6. 경찰에 신고를
    '09.10.16 9:52 PM (211.109.xxx.50)

    ...그런데요. 글 내용만 봐서는...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조카의 몸에 타박상이나 멍이 있는가요?

  • 7. .
    '09.10.16 9:52 PM (118.223.xxx.130)

    경찰과 학교에 신고합니다.
    항상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니세요.
    부모가 나서지 않으면 아이가 너무 힘들어 질겁니다.
    이사가서 피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었을 때마다 이사가는 걸로 피하시겠습니까?

    절대로 피하지 말고 그런 아이들 찾아내셔요. 사과를 받아야 합니다.
    이제 부터 장기간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아이에게 운동시키고, 항상 부모와 같이 다니며 아이에게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 부모의 개입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함부로 건들이면 안된다는 것을 알리셔야 합니다. 부모가 소극적으로 대처를 하면 아이는 어떻겠습니까?

  • 8. 학교
    '09.10.16 10:10 PM (114.204.xxx.22)

    그학교에 말하세요
    요사이 학교폭력으로 신고 해버리면 골치 아프기때문에 학교에서 조취를취할겁니다
    학교측에서 미온적으로 나오면 경찰에 고발하세요

  • 9. 아이가
    '09.10.16 10:11 PM (125.177.xxx.103)

    그 상처를 잘 이겨내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럴 때마다 답답한 게 가해자 학생들은 도대체 어떤 아이들입니까? 결손가정인가요? 부모들이 일하느라 바빠서 아이들을 케어하지 않나요? 동네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아이도 아이지만 상대 부모들, 자식들 제대로 못챙긴 죄,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0. 경찰에
    '09.10.16 10:31 PM (122.34.xxx.16)

    신고하지 않으면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졍찰에서 상대 부모 모두 소환 조사하고 학교에도 연락합니다.
    상처받은 아이 맘을 보듬어주는 것도 세심하게 애 쓰셔야 할텐데요.
    이제 겨우 열한살짜리인데 화가 나네요.

  • 11. 원글
    '09.10.16 11:22 PM (222.120.xxx.12)

    아이엄마는.. 아이의 이야기밖에는 증거가 없달까봐
    경찰에 신고하기를 주저하네요
    일단 아이가 당하는 현장을 미행해서 사진촬영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라는데..
    이런식의 증거..가 필요할까요?
    사실 몇달전 아이랑 친구가 함께 그 아이들한테 쫓김을 당하고 도망가다가
    결국 따귀 몇대 얻어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후로 그 친구가 없을때 조카 혼자 다닐때 꼭 나타나 때린다는군요
    그때 만만히 보였는지...

  • 12. 원글
    '09.10.16 11:36 PM (222.120.xxx.12)

    그리고 때린아이중 하나가 같은 라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몇호인지도.. 아이들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학교나 경찰에 신고를 할수잇나
    고민만 하고 있떠군요 ...
    경찰에 신고하는게 제일 먼저일까요?
    같은 라인 아이를 붙잡아 그집 애엄마부터 만나보겠다는데... 그렇게 하는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까요?

  • 13. 폭행당하는 사진
    '09.10.16 11:38 PM (122.34.xxx.16)

    필요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피해 당했다는 거 이상 뭐가 필요할까요?
    가해 학생들 신원 확실하게 파악하셔야 신고하실 수 있구요. 경찰이 수사까지야 해 주겠어요?
    가해자 부모를 먼저 만나지 않는 게 유리합니다.
    즉 경우있는 부모면 괜찮은 데
    보통 애들 싸움갖고 ~ 이런 배째라식 부모들이 많습니다.
    경찰서에서 쌍방 부모 모두 소환하니까 그 때 만나는 게 피해자 입장에선 주도권을 가질 수 있구요.
    가해 애들도 겁을 먹게 됩니다.
    요즘 학원 폭력이 사회 문제이다보니
    경찰에서도 학생폭력 고소 들어가면
    무조건 조사하고 학교에까지 알려주게 되어있습니다.
    학교에 먼저 알리는 건 애가 계속 당하지 않게 막는 게 큰 위력이 되지 못합니다.
    초등학교에서 가해 학생들한테 얼마나 겁을 줄 수 있겠어요?
    다시는 폭행당하지 않게 목표니까 그렇구요.
    확실하게 겁먹게 하는 게
    가해학생과 부모에게도 좋다고 봅니다.

  • 14. 원글
    '09.10.16 11:47 PM (222.120.xxx.12)

    그렇군요...조언감사합니다... 님 말씀이 다 맞는거 같네요
    동생에게도 꼭 전달하겠습니다
    신원 파악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혹 좋은 아이디어있으면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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